[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지난 4월 중국 합작사 산하 정유설비를 인수해 중국에 석유화학공장과 정유공장을 운영하게된 SK종합화학이 원료수급 안정화와 석화·정유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를 노린다.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레이뎬우 레이뎬우(雷典武)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管泽民)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한석화-우한분공사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SK종합화학은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된다”며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로 중국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해 석유화학 주원료인 납사(Naphtha) 등 수급 안
<신세계·삼성가 빌딩 거리>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희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넘어왔는데 이쪽에 있는 빌딩들을 다 신세계에서 매입을 했어요. 여기 뒤에는 정용진 부회장님이 매입해서 소유하고 계시고 저쪽에 있는 스타벅스 1000호점 매장은 이명희 회장님 건물이고요. 그 옆은 또 정용진 부회장님 건물인데 저기는 재미있게도 이마트24가 입점해 있어요. 본인 회사를 임차인으로 해서 임대를 주고 있습니다. ▲신대리: 스타벅스 외관이 좀 특이하네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1000호점이라서 청담동답게 외관을 해놨는데,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여기 보면 다 신세계나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매입해서 전체적으로 이 일대가 가격이 올랐어요. 다른 곳으로 가보실까요? <손지창·오연수 부부 빌딩>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지나가다 보이는 연예인 건물이 엄청 많습니다. 저 앞에 있는 건물은 지상 4층 건물인데, 2006년도에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50억에 매입해서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습니다. 시세는 두 배 이상 올랐고요. ▲ 신대리: 사실 청담동 건물이 지하철역과는 가깝지 않은데, 왜 매입을 하는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서울시 강변역 인근에 70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변역 인근 광진구 구의동 587-62번지 일원의 ‘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또한 상한용적률(500%)을 적용해 지하 1층, 지상 15층, 공공임대 18세대, 민간임대 52세대, 총 70세대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차장 30면을 설치하고, 이중 10%인 3대의 주차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지하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교육연구시설, 지상 3층~15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공급세대는 총 70세대로 단독형 46세대, 신혼부부형 24세대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화성시 일대에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는 계획과 함께 지구별 특성, 입지 등을 설명했다. LH는 화성태안3, 화성비봉, 남양뉴타운 내 공동주택용지 총 3필지(14만 5000㎡)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화성태안3 공동주택용지(B-1)는 면적 4만 8939㎡, 공급금액 695억원 수준이며, 용적률 160%로 총 650가구를 건축 할 수 있다. 면적 118만㎡, 계획인구 1만명 규모로 개발 중인 화성태안3 택지개발 사업은 지구 내 녹지공원 및 한옥특화마을 조성이 예정돼 있다. 융건릉·용주사·만년제 등 역사 경관도 인접해 있다. 특히 지구 근처에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5km 내에 수원대, 한신대, 수원과학대 등 6개 대학교가 있다. LH 관계자는 “우수한 교육환경 덕에 교육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급하는 화성비봉 공동주택용지(B-3)의 경우 면적 4만 8285㎡, 공급금액 669억원 수준이다. 용적률 205%로 총 917가구를 조성할 수 있다. 화성비봉 공공주택…
세계적인 전기차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내년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포뮬러E 대회는 레이싱은 물론 한류 페스티벌이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포뮬러E 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Prix 2020’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희범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E 회장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 포뮬러E 공동회장 부대표, 윤은기 포뮬러E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물러E 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하고, 매일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역대 우승팀인 닛산 E 담스(15회 우승), 아우디 스포츠 ABT 셰플러(12회 우승), 인비전버진레이싱(9회 우승)을 비롯해 세바스티앙 부에미(총 12회 우승), 루카스 디그라시(총 10회 우승), 장에리크 베르뉴(총 8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와 6C트럭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케어+7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엔진의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최대 7년/100만 km까지 연장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제기된 결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트럭 고객이 무상보증 연장을 받으려면 우선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무상보증 항목에는 냉각시스템 손상 및 녹 발생, 실린더 헤드 균열, EGR 모듈 손상 등 고객들이 제기했던 주요 결함 사항이 포함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사장은 “고객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고객이 제시한 모든 요구사항을 ‘케어+7 프로그램’의 보증연장 항목에 포함했다”며 “이제 만트럭 고객들은 7년/100만 km까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증 연장을 위해 가입해야하는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은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케어+7 프로그램 전용 할부상품을 활용하면 대형트럭은 월 19만 9000원, 중형트럭은 월 14만 9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비용이 발생하지만, 가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20% 이상 절감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엔진오일, 타이어, 에어컨필터 등 소모성 부품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르노삼성의 전국 460곳의 직영·협력 서비스점에서 7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타이어의 경우 금호·한국·넥센타이어는 10%, 미쉐린 타이어는 20%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타이어 4본 교체 후 6개월 내에 파손될 경우 무상으로 1본을 교환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교체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SM3, SM5, SM7, QM5 등 구형 모델은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30%, 일반 에어컨필터는 20% 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중고차 구매 고객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에 서비스점을 첫 방문해 1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받으면 2만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마이 르노삼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면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재방문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정비쿠폰을 증정한다. 강진규 르노삼성 AS담당 이사는 “7월은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차량 점검 시기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때”라며 “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급격한 수요 감소로 위기에 빠진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 6월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완성차5개사의 해외 실적이 일제히 쪼그라들었고, 내수에서도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업계는 이달부터 베뉴와 셀토스 등 주력 신차를 쏟아내 하반기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차종별로 보면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전달에 이어 6월에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반면 올해 선보인 코란도, 쏘울 등은 이렇다 할 신차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기차종인 팰리세이드도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판매 1만대 육박...수출은 전년比 10.1% 넘게 줄어 현대차는 지난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6만 98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의 차종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쏘나타(9922대)가 1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가까스로 감소세를 면했다. 특히 수출은 총 31만 7727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0.1%나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3월(32…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어느새 3회차를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협력사에게 인재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일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25개 협력사와 플랜트 품질·3D설계·전기, 건설공사관리 등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7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육원생은 협력사와 직접 교류하며 근무조건을 비교하며 채용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협력사들은 우수 인원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현장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여태까지 총 78개 협력사가 현대건설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약 약 5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 협력사에 취업했다. 지난 행사에 참여한 김대호 기술교육원 BIM건설관리학과 학생은 “대학을 졸업 후 실무 교육을 더 받고자 기술교육원에 들어왔다”며 “취업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취업박람회에 주력 협력업체들이 한데 모여 취업 설명과 면접을 바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급격한 수요 감소로 위기에 빠진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 6월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완성차5개사의 해외 실적이 일제히 쪼그라들었고, 내수에서도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업계는 이달부터 베뉴와 셀토스 등 주력 신차를 쏟아내 하반기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차종별로 보면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전달에 이어 6월에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반면 올해 선보인 코란도, 쏘울 등은 이렇다 할 신차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기차종인 팰리세이드도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판매 1만대 육박...수출은 전년比 10.1% 넘게 줄어 현대차는 지난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6만 98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의 차종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쏘나타(9922대)가 1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가까스로 감소세를 면했다. 특히 수출은 총 31만 7727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0.1%나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3월(32만 52대)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현대차는 지난 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핵심절차인 기업결합 신청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기업결합 심사, 산업은행과의 지분교환 등 인수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에서는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지난 6월부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공정위를 비롯해 EU와 일본·중국·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추가적으로 기업결합 대상 국가를 검토해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신청국의 하나인 EU의 경우, 해당 국가의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에 나선 바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각 경쟁당국이 매출액,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들 간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어느새 3회차를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협력사에게 인재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일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25개 협력사와 플랜트 품질·3D설계·전기, 건설공사관리 등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7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육원생은 협력사와 직접 교류하며 근무조건을 비교하며 채용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협력사들은 우수 인원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현장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여태까지 총 78개 협력사가 현대건설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약 약 5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 협력사에 취업했다. 지난 행사에 참여한 김대호 기술교육원 BIM건설관리학과 학생은 “대학을 졸업 후 실무 교육을 더 받고자 기술교육원에 들어왔다”며 “취업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취업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사회적 기업(SV·Social Venture)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목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크라우드 펀딩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한 사회적 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이 모집 시작 한 시간만에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이번 펀딩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000여 명은 자발적으로 19억 5000억 원을 사회적 기업 네 곳에 투자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실행되는 첫 단계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은 개인당 투자금액 100만 원에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회사가 지원하는 100만 원을 가장 공감 가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고 재능기부로 성장을 돕게 된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험하며 사회적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인프라와 임직원 역량을 활용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몽골과 공공주택건설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한국과 몽골의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LH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몽골주택공사(TOSK)와 ‘몽골 공공주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주택공사는 몽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2013년 설립된 몽골 도시건설부 산하 공기업이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시행된 주택 4만 세대 공급사업과 부얀트카 공공주택단지 조성을 맡은 데 이어 현재 징기스칸 공항 인근의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몽골주택공사가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사업을 비롯한 몽골의 공공주택 개발 과 임대주택 운영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서 몽골주택공사는 LH와 주택 공급·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업무협약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도시 및 주택 분야 기술공유 ▲공공주택 계획·건설 및 관리 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 ▲기술교육지원 및 전문가 교환 등에서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최근 몽골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1일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는 모빌리티와 친환경, 공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현대차의 경영 성과를 담은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올해로 17번째로 발간됐다. 2018년 한 해 동안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비전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제시됐다. 친환경(수소전기차), 연결(홈투카·카투홈), 공유경제 등의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차량 생산 ▲고객·제품 안전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지배구조 ▲윤리준법경영 ▲리스크경영과 지속가능경영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실렸다.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인터뷰가 담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지난해 주요 영업성과 등도 수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다양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