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CT 정보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병무청과 함께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지난 21일 정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4월부터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왔다. 새롭게 구축된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DID)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서비스한다. 이로써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로그인과 신원확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인이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병무청 간편인증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후 앱을 실행시켜 휴대폰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과 간편 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하면 된다. 또 병무청 앱과의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며 병무청 앱을 이용해 현역병 입영신청, 대체복무 신청 등 다양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FIDO생체인증과 블록체인 분산ID(DID) 기반의 신원증명이 가능한 ‘옴니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아리온테크놀로지(058220)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강세다. 아리온은 22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5% 오른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채명진 아리온 대표는 “지난해 실적이 3년 만에 흑자전환했을 것”이라며 “올해에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커머스’ 부문을 확대해 연간 영업익 흑자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리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익이 7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상태다. 회사는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를 기반으로 현금 흐름이 빠른 미디어커머스를 신사업으로 내세웠다. XNRGI 아시아 총괄 밴더 사업권 획득을 시작으로 2차 전지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회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비상장사들과 인수합병(M&A)을 올해 중 마무리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대해 ‘시총 비중 30% 상한제(CAP)’를 수시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지난 21일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편입비중은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오는 6월 정기조정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당겨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수의 분산효과,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한 종목의 비중이 30% 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상한제 적용과 관련 정기변경 이외에 수시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시총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지난달 9일 30%를 넘어섰고, 이달 17일에는 종가 기준 33.17%에 이르렀습니다. 시총 비중 상한제는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됐습니다. 코스피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1개 종목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으면 이를 강제로 낮추는 제도입니다. 매년 3∼5월 또는 9∼11월 특정 종목의 평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T서비스 기업 민앤지(214180)는 관계사 바이오일레븐이 22일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하 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공동연구 개발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AI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 항체전문 연구기관이다. 최근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다. 항암효능ᆞ병용효능 측면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뛰어난 효능을 검증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은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약효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최근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항암제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논문 또한 주요 저널에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 간 바이오일레븐은 유용 미생물 균주 개발, 장내 미생물 분석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술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기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가 미국에서도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져 2238.45를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52%가 떨어져 2만 9196.0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로 소비재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한때 인텔 등 기술주 강세로 낙폭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에서 우한 폐렴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재차 매물이 출회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282억원, 7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3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기계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비금속광물,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는 자회사 에스와이스틸텍이 신규공장 증설로 신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지에서는 단열데크와 슬림벽돌레일 등 신규 아이템 생산에 주력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 21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등 단체장과 경제인이 참석한 충북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동충주산업단지 1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규공장은 1만 5000평 부지에 단열데크 등 고기능 데크플레이트 130만㎡와 끼워 넣는 치장벽돌인 슬림벽돌레일, 무해체 방식의 보거푸집인 데크보 등 신규아이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말 산업단지 조성완료와 동시에 공장 준공이 목표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재로 사용되는 합판거푸집 대용 금속자재다. 재래식공법과 달리 현장에서 철근배근과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과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에스와이스틸텍 관계자는 “현재 데크공법이 적용되는 구간은 건설시장 전체에서 20% 수준(5000억 내외)이지만 꾸준히 확대될 시장으로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시장확대와 수익성 확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펀더멘털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10.8% 증가한 4조 7000억원, 43.6% 감소한 346억원을 예상하며 이전보다 복합적인 변화로 점철돼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할인점 SSSG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객수 방어력 입증이 필요하다”며 “11월 쓱데이 프로모션은 성공적이었던 반면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 전문점 구조조정 역시 4분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할인점 리뉴얼 효과로 SSSG 회복, 전문점 적자점포 정리(삐에로쇼핑, 부츠 등)로 적자폭 축소가 전망된다”며 “SSG닷컴 GMV 20% 육박하는 성장세로 올해 3조 5000억원 외형 안착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날씨가 추워 난방기구를 오래 켜다 보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데요. 이에 따라 적정습도 유지를 돕는 미니가습기나 탁상용 가습기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 탓에 환기가 어려워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가습공기청정기’가 인기입니다. 21일 종합렌탈몰 렌탈의신에 따르면 청호나이스 ‘이과수 폭포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실내 분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본체 앞면에 있는 선을 따라 물이 흐르면서 실내용 미니 분수 역할을 합니다. ‘하이브리드 습도 조절방식’이 제품 내부 히터로 물을 가열하고 공기청정 필터를 통과한 청정 바람을 물 위로 통과 시켜 가습량을 높입니다.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물 입자가 매우 작아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자외선 살균기를 장착해 세균 발생도 억제합니다. 이과수 폭포청정기는 세계 최초로 물 필터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물 필터와 자외선 살균필터가 미세먼지를 물로 녹이고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해 줍니다. 또 새집증후군 주범 포름알데히드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컨설팅기업 사이넥스는 지난 16일 의료기기 관련 기업, 정부기관 등 관련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관련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다. 매년 국내 의료기기 관련 전문인사들을 초청해 향후 예상되는 의료기기 업계 사업환경·규제 변화에 대한 설명과 올해 주요 정책 변화·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혁신의료기기’와 관련해 ▲관련 법안 시행 내용, 허가, 보험급여 ▲체외진단 의료기기법 ▲UDI(의료기기 표준코드) 공급내역 보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EU MDR (의료기기 규칙) 등 국내외 주요 정책들이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또 건강보험과 관련해 병원과 업계의 공조방안 제안,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기기 산업 지원 방향 소개, 그리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관련 제안을 주제로 김영 사이넥스 대표가 발표했다. 사이넥스는 다원시스 자회사 다원메닥스와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CR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052400)는 충청남도 천안시 지역화폐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2년 간 26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천안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천안시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나아이와 천안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역내 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천안사랑상품권을 충전식 선불카드 기반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코나아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자사 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한 연간 거래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등 지역 내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역내 소비 증가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코나아이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 65만명이 거주하는 천안시 지역화폐 신청, 발급부터 플랫폼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유통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연계 솔루션을 제공해 천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금까지 인천시·경기도·경남 양산시·부산 동구·대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우한 폐렴 사태를 비롯해 IMF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5포인트(1.01%)가 떨어져 2239.69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MF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이라크 미국 대사관 근처 추가 로켓 공격, 우한 폐렴 중국 전역 확산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지며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중 무역갈등 1차봉합, 글로벌 경기 저점 통과와 교역 개선 시그널 등에 따라 올해 코스피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2031억원, 185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6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보합으로 마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특히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상보(027580)는 휴대폰·태블릿PC에 활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환계자는 “TV·모니터용 대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과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에 그래핀, 은나노와이어 등 신소재의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의 진입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보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한 고객사 실사와 품질 신뢰성 테스트가 1년여에 걸쳐 이어졌다”며 “결국 이를 통과해 국내 메이저 태블릿 세트업체와 중국 1위 모바일 세트업체에 공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1월부터 태블릿PC, 휴대폰용 광학필름 공급이 시작됐다”며 “초기 매출 이후 안정기를 거치면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품질 향상과 생산능력 증대 위해 설비투자를 계획중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리노스(039980)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백 키플링이 브랜드 탄생 이후 처음으로 하드케이스 캐리어 ‘큐리오시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도 키플링 메인 테마는 ‘GO YOUR OWN WAY’다. 워라밸을 중시하고 여가생활로 여행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리오시티는 프리미엄 캐리어에 쓰이는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100%로 내구성이 좋고 가볍다. 다양한 크기로 출시돼 용도에 맞게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몰 사이즈의 경우 레드·블루·옐로우·블랙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 기존 제품에는 없었던 미국 교통안전청(TSA) 인증 잠금장치가 내장돼 별도 자물쇠 없이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중 휠을 사용한 4개 바퀴를 장착해 소음이 적고 안정감 있는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리노스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캐리어는 단순히 짐을 운반하는 가방에서 나아가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캐리어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강렬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출시됐다”며 “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너지 IoT 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텔레콤(040160)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관 딜로이트에서 진행한 ‘2019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 기술상 프로그램으로 기술 혁신, 기업가 정신, 최근 3년 간 급속한 성장을 기록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됐다. 1998년부터 IoT 기반 AMI 솔루션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작년말 기준 46개 국내외 전력사에 총 330만대 납품실적과 과거 5년 평균수출비중도 45%를 기록하는 등 지능형 검침 인프라 부문 해외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바 있다. 조송만 회장은 “이번 선정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남미 등 AMI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의 수출확대·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사업전략 중 하나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Cloud AMI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등 플랫폼 사업 기반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리바다(053110)는 플랫폼5G와 중국 바이두의 창업지원센터인 바이두 혁신센터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국 시장에 소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두 혁신센터는 현재 중국 랴오닝성 선양을 비롯해 10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과 해외 기업의 중국 창업을 돕고 있다. 소리바다와 플랫폼5G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선양 바이두 혁신센터 내 중국 사무소와 한국 홍보관을 설립한다. 국내에서는 바이두 혁신센터의 홍보관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중국 내 안정적인 거점 확보 지원한다. 또 인프라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한국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의 왕홍을 활용한 제품 홍보와 판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마케팅도 지원해 수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해제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소리바다에서 진행하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