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서울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공동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ADEX 2023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하며, 25만㎡에 2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국산 전투기 KF-21,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 F-22 등을 비롯해 총 100여종의 장비가 전시된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이 참가하고, 말레이시아·호주·UAE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할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방산전시회다. 전시장에서 칼리두스는 각국의 주한 무관 및 국내 유수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한국 정부기관 및 각국 주한 대사관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디펜스코리아와 칼리두스는 서울 ADEX 2023에 무인기(드론) 및 저고도 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감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666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국내 소주 시장 성장률 자체가 둔화됐다”며 “맥주 부문은 매출 추이는 양호하지만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경쟁사인 OB맥주가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시점에서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 여부를 단언할 수 없지만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가격 인상이 진행될 경우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며 “제조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부진이 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4분기 광고 경기 회복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 12.3% 증가한 2조 5000억원, 37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커머서, 콘텐츠 등 대부분의 사업부가 지난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반등은 4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경기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인터넷 업체들은 4분기 광고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10월부터 도착보장과 브랜드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하는 만큼 의미있는 매출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시작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Clova X’와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Cue:’를 통해 AI가 적용된 비즈니스를 공개했다”며 “내년부터는 B2B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 및 사업적 시너지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피크닉 음식에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맛과 간편함에 집중한 이전까지의 나들이 음식과 비교해 헬시 플레저 피크닉 푸드는 건강까지 고려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한정판 차은우 굿즈를 제공하는 '차은우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은우 메뉴는 브랜드 모델 차은우가 직접 고른 ‘꿀조합’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메뉴화했습니다. 메뉴는 닭가슴살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에 곡물빵 ‘위트 브레드’를 택했고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 올리브 등 6종의 채소를 곁들였습니다. 로스트 치킨을 한 장 더 추가하는 '미트 추가' 옵션을 선택하고 아보카도를 추가 토핑으로 넣었으며 소스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골랐습니다. CU는 건강 간편식 시리즈 'The건강식단' 신상품 8종을 이달부터 순차 출시합니다. 지난 2021년 11월 첫 선을 보인 The건강식단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업계가 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부터 신규 클래스와 맵 추가 등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넷마블[251270]은 감성 모험 역할수행게임(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 산리오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2의 나라' 도시 에스타바니아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 콘셉트로 변경됩니다. 이용자들은 20종 산리오 캐릭터 중 하나로 변신해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쿠로미 디제잉 하우스 던전에서 'DJ 쿠로미'를 저지하면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쿠로미의 끝나지 않은 파티' 패스를 사용해 게임을 즐기면 칭호 등 추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규 이마젠으로는 마이멜로디, 쿠로미가 등장합니다. 코스튬은 ▲헬로키티 스트릿 의상과 모자 ▲마이멜로디 인형 모자 ▲쿠로미 인형 모자를 선보입니다. '헬로키티 드림카 탈 것 스킨' 등 탈 것에도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입힐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마이멜로디 인형 모자'를 증정하고, 콜라보 미션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에피소드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티켓 및 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월 셋째 주(10월 16일~10월 22일)에는 전국에서 1만3000여가구의 대규모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비롯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등 전국 17개 단지에서 총 1만3822가구(일반분양 7495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역별로 분양 단지를 분류할 경우 경기 9곳, 강원 3곳, 인천 2곳, 경북 2곳, 서울 1곳입니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3개동, 총 67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84㎡, 168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8호선 환승이 가능한 천호역이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으로 수월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생활 편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석수동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부산 강서구 강동동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선재는 자회사 한선엔지니어링이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과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고성능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한국선재로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온 모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피팅 및 밸브 업체의 호황기와 맞물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72억원)한 한선엔지니어링은 타사 대비 짧은 업력에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높은 품질과 신속한 납기로 피팅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인 ▲UL 인증(미국 제품 안전 규격 인증) ▲EC79(유럽 수소자동차 형식 인증) ▲ISO 인증(국제 표준 규격) 등 국내 최다 8개의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 2차전지, 반도체 산업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3일 초록우산(회장 황영기),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와 함께 취약계층아동 생활용품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이 초록우산에 후원금 2억원을 기부하고 이 재원으로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저소득·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아동 생필품을 구매하고 선물키트도 만드는 '릴레이 V-런치 봉사활동'을 병행합니다. 봉사활동으로 제작된 생활용품키트 3000개는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학대피해아동쉼터·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됩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여건 개선을 돕고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소외·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강스템바이오텍은 광명에 위치한 줄기세포 GMP 센터에서 GMP 시설, 임상시험 및 오가노이드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기업탐방 형식의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 및 공급 등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해 제조실, 실험실, 무균작업실 등을 둘러보며 진행업무 및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하는 GMP 시설 라인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1일 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와 화장품 효능평가 사업 계약을 체결한 피부 오가노이드에 대해 설명하며 배양된 오가노이드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를 높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GMP 센터 활용 계획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품목허가 후 약물 생산 돌입 ▲CDMO 사업 확장 ▲연내 일본 PMDA(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처)으로부터 국내 제조시설의 특정세포 처리시설 인증 등을 발표했다. 자사 세포치료제 제조 및 공급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CDMO 사업을 성장시키고 세포치료제 수출 등을 위한 선제적 준비사항으로 일본에 GMP 인증을 받는 등 GMP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아토피 치료제 생산 및 판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은 주택과 토목, 플랜트, 경영지원 등 DL이앤씨의 모든 사업부에서 37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희망자는 DL이앤씨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여야 지원 가능합니다. 서류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역량기술서 작성 및 1·2차 면접, 신체검사,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됩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통적인 건설회사에서 나아가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획, 투자,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이끌어 온 DL이앤씨와 함께 할 열정 있는 인재라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미국의 ABG그룹과 같이 브랜드 개발·유통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3~4년 내 5개 이상의 굵직한 해외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해 중국 내 입지를 넓혀나가겠다." 코스닥 상장사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미국 ABG그룹 등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관리 전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올해 스트리트 브랜드 '어보브 더 림(Above the Rim)'을 재해석해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컬렉션에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직접 디자인한 신발과 의류 등이 포함됐다. 회사의 강점인 중국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량부터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프리미아타'로 고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고, 사실상 온라인 직판 형태를 띄면서 높은 이익률과 실시간 재고자산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소영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대표는 "리복이 런칭한 ATR, U.S. Polo Assn.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의 라인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그룹은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13: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 7개 팀은 본그룹과의 협업 및 투자 유치 목적으로 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플랜을 IR피칭 방식으로 제안했습니다. 대회에는 김철호 본그룹 회장과 이성진 지주부문 대표이사, 이진희 프랜차이즈 부문 대표이사, 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이사, 이진영 순수본 대표이사, 창업가 육성 전문기업 언더독스의 조상래 대표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심사 결과 대상에 플라스틱 식품패키징 대체 솔루션 기업 더데이원랩, 최우수상에 외식업 프랜차이즈 전문·식자재 자동 재고관리 솔루션 '미리' 운영사 니즈, 우수상에 로보틱 키친 만다린로보틱스가 선정됐습니다.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도 각각 수여했습니다. 수상과는 별개로 7개 참가팀 모두 협업 및 투자 검토 대상이며 본그룹 3개 사업부문에서는 협업을, 지주부문에서는 투자를 각각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검토 과정에서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서비스 및 상품의 차별성, 경쟁력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성주환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팀장은 "본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44~84㎡ 263가구가 나옵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 타입별 가구 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통풍을 극대화하고자 판상형 설계를 도입했으며 수납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습니다. 다양한 특화상품도 적용해 주거 편의를 높였으며 조경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다채롭게 꾸며집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됩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 커머스CIC(공동대표 이효진, 양호철)는 50여 개 인기 브랜드 톡채널 친구 전용 상품을 할인하는 '브랜드 톡스토어 친구전용 혜택받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브랜드 톡스토어 친구 전용 혜택받기'는 인기 브랜드 톡스토어와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맺고, 해당 브랜드 상품을 최대 8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프로모션 탭에서 관심 있는 브랜드 톡스토어를 선택하고 톡채널 추가 버튼을 누르면, 브랜드가 선정한 상품들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에는 뷰티·식품·패션·스포츠·리빙·유아동·가전 카테고리 내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합니다. 카카오쇼핑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5개 이상의 브랜드와 톡채널과 친구를 맺으면 카카오쇼핑포인트도 랜덤 지급합니다. 친구를 맺은 톡채널들은 쇼핑탭 내 '마이스토어'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스토어는 관심 있는 톡스토어의 소식을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브랜드의 상품을 둘러보고 초특가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인 ‘빙그레 메2커를 위하여’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빙그레우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세계관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빙그레 왕국’이라는 세계관에 빙그레 제품들의 특징을 살린 여러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단순 제품 홍보가 아닌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에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는 뮤지컬 형식의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으로 7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마케팅 활동은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광고대상’ 등 유수의 광고·마케팅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3년 만에 제작한 이번 ‘빙그레 메2커를 위하여’는 총 3부작으로 지난 6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선보였습니다. 첫 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100만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는 각각 이날과 20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영상 역시 주인공 빙그레우스역은 1편과 동일하게 배우 김성철이, 상대역으로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김성철과 합을 맞췄던 배우 류인아가 더빙을 맡았습니다. 세계관 기획, 대본, 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