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제외한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학생 대출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출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올해 7월 말 1조 1000억원으로 4811억원(77.7%) 증가했다. 대출건수 또한 3만 4540건에서 6만 8215건(197.5%) 늘어나 10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평균 금리는 4.3%로 4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대출 금액이 늘어난 비율과 비교해 대학생들의 연체금액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말 21억원이던 연체액은 2018년 7월말 55억으로 증가해 34억원(161.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출 금액 증가율(77.7%)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연체건수 또한 339.5% 증가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신한은행의 동산담보대출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말 출시한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이 50일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은 유형자산(기계기구 등)과 재고자산을 담보로 하는 기존 동산담보대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용등급‧업종제한 기준을 해제하고 지원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고자산 중 원재료뿐만 아니라 반제품, 완제품도 모두 가능하다. 오는 12월 도입 예정인 ‘IoT(사물인터넷) 담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최대 55%까지 담보비율을 상향한다. 특히, IoT 담보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담보물의 위치정보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 측은 외부 시스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담보관리의 실효성‧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대출(누적 약 600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도입을 추진중인 ‘IP담보 회수지원기구’ 설립 시기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인 ‘1Q Agile Lab’이 7기 멤버 10개사를 새롭게 맞이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Q Agile Lab 7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1Q Agile Lab’은 KEB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7기까지 총 5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기본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현업 부서들과 사업화 협업, 경영‧세무컨설팅, 외부 전문가 상담지원, 초기단계 시드 직접 투자를 포함한 직‧간접투자 등도 병행된다. ‘1Q Agile Lab 7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네오사피엔스 ▲아드리엘 ▲데이블 ▲트레드링스 ▲웰그램 ▲드림에이스 ▲브렉스랩 ▲아토리서치 ▲트레이지 ▲메이크스타 등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다가올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사 내부판단용에 불과한 ‘의료자문제도’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거부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광주 동남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보험사 의료자문 건수, 의료자문 결과)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가 의뢰한 의료자문건수가 14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중 약 50%가 보험금지급을 거부한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보험사는 보험금지급을 위해 3만 2868건의 의료자문을 했다. 이중, 자문 결과를 인용해 보험금지급을 거절한 사례는 9712건으로 전체 30% 수준이었다. 지난 2017년에는 총 7만 7900건 중에 지급거부사례가 절반에 달했다. 의료자문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직접 진단하지 않고 피보험자의 질환에 대해 전문의의 소견을 묻는 제도다. 의료자문제도는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자료만을 바탕으로 자문하는 보험사 내부판단용에 불과하다는 게 장 의원의 입장이다. 아울러, 보험사가 이를 환자가 제시한 진단서를 거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환자 직접 진찰’을 강제한 ‘의료법’ 위반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코리안리가 약 4년의 기다림 끝에 중국 내에서 본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코리안리(사장 원종규)는 지난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은보감회는 홈페이지에 코리안리 상해지점 비준에 관한 공식문서를 게시했다. 게시 내용은 ‘코리안리가 중국 내 재보험영업지점을 설립하는 것을 비준한다’는 것이다. 내인가 획득에 따라 코리안리는 향후 본인가 취득에도 박차를 가해, 상해지점 설립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인가를 획득하면 설립준비팀을 구성해 1년 내 구체적인 설립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할 수 있다. 2017년 중국 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54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보험침투율도 4.6%로 비교적 낮아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 내 지점 인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2017년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년 이상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시중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이 19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에 5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이 189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EB하나은행은 총 328억원으로 5년 이상 휴면계좌 총액의 1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KB국민은행 307억원, SC제일은행 293억원, NH농협은행 2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6개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기간별 총액을 살펴보면, 10년 이상~15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723억으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은 543억, 15년 이상~2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407억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깜박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의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상 장기 휴면 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다. 양철한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피의자(조 회장)의 주거가 일정하고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볼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부장판사는 이어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며 “피의사실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도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조 회장은 그대로 풀려났다. 검찰은 지난 8일 조 회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구속기소된 전직 인사부장들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채용비리 의혹 파장에 휩쓸렸던 신한금융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예상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AIA생명이 지난 2003년 이후 무려 15년 만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달 1일 출시한 ‘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이 보험료 할인방식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 상품에 부여하는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다. 이를 획득한 보험사는 해당 상품의 한시적 독점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이는 보험사의 혁신적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신상품 개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AIA생명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2003년 ‘STAR I·II 연금보험’이후로 15년 만이다. 그 사이에 시도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2007년, 2008년 3차례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했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AIA생명의 ‘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건강관리 노력 수준과 보험료 할인폭을 체계적으로 연동시켰다.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된다는 의미다. 이는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은행’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5년 연속 은행산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 산업의 각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평가 제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디지털창구 업무환경 기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고객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맞춤 상품제공 등을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영업점 방문고객 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erge)가 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더불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진행된 대외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인 KS-SQI, GCSI, KSQI, KCSI에서 은행산업 부문 1위로 선정되며 최고 서비스 은행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펀드가 5년 이상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자산을 골고루 배분한 것이 비결로 손꼽힌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미국주식형’은 5년‧7년 수익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배당주식형’은 10년 수익률에서 1위다. 수익률 현황은 지난 9일 기준이며, 설정액 100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비교했다. 지난 2005년 7월에 설정된 ‘미국주식형(순자산 6769억원)’ 펀드는 5년 수익률 89.47%로 2위 미래에셋생명 ‘글로벌성장주식형(1461억원)’의 73.4%에 약 16%가량 앞섰다. 3위도 메트라이프의 ‘배당주식형(2949억원)’ 펀드로 수익률 49.93%를 기록했다. 7년과 10년 수익률도 메트라이프생명의 펀드가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7년 수익률의 경우 ‘미국주식형’이 154.8%를 기록했고, 2위는 2007년 11월에 설정된 ‘유럽주식형(1205억원)’이 117.88%를 나타냈다. 10년 수익률도 ‘배당주식형’이 188.28%로 1위, ‘미국주식형’이 180.78%로 2위였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은 이러한 높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10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법은 10일 오전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심사가 끝나는 10일 오후나 이튿날인 1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지난 3일과 6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검찰은 지난 8일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2년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은행장이 합격자 발표에 관한 최종 결재권자며, 앞서 구속 기소된 전 인사부장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인 김모씨와 이모씨가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신입사원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90여명의 지원자가 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체 성인인구 중 약 80%가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실제 의료서비스 이용 후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이 소액인데 반해, 청구 절차가 까다로워 보험금 청구 자체를 꺼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을 7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음에도 보험금 청구체계는 과거 시장 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이 올 상반기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여 77.3%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20~39세가 81.8% ▲40~49세가 85.9% ▲50~59세가 81.5% ▲60~69세가 63.6% ▲70세 이상이 22.5%로 나타났다. 이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요양기관을 입원 방문한 횟수는 100명당 7회다. 같은 기간 외래 방문 횟수는 100명당 95회고, 약처방 방문 횟수는 100명당 98회다. 이는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피보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실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DB생명이 지금까지 판매한 즉시연금 상품 중 삼성생명과 동일한 유형의 상품 110건에 대해서는 ‘일괄구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지급하라”고 권고한 민원에 대해서도 수용했지만, 다른 민원 건들에 대해서는 검토 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지난달 18일 개최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번에 제기된 민원 1건에 대해서는 지급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관련 모든 민원 건들에 대해 각 사안별로 불완전 판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지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지금까지 총 3343건의 즉시연금 상품을 판매했고,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52건이다. 52건 가운데 금감원이 지급권고를 내린 민원 1건에 대해서는 지급하지만, 나머지 민원들에 대해서는 검토 후에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건에 대한 분조위의 결정은 약관상의 문제로 판단했던 즉시연금에 대한 기존 타사(삼성생명 등)의 이전 조정사례와는 다른 내용이라는 게 KDB생명 측의 설명이다. 일괄구제 권고 사안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출근시간이 자유로워졌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업계 최초로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면서 직원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0월, 선택적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직원 별 주 2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후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전직원 전일제로 범위를 확대했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10시에 출근한 직원은 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한 ‘PC-OFF 제도’와 연동시켜 퇴근시간이 되면 해당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PC 사용시간을 연장하려면 부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맞춰 성과 지향적인 집중근무가 이뤄진다. PC-OFF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수요일만 적용하다가, 작년부터 전일제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야근문화를 없애고 유연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올해에 비해 0.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년 연속으로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IFRS17 도입 등으로 인한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4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이상림 보험학회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험연구원 소속 전용식 동향분석실장은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0.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이 3.8% 감소, 손해보험은 2.7% 증가가 예상됐다. 이는 올해 감소폭(-1.2%)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3년 연속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보험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생명보험은 감소세가 2017년(-4.9%)부터 지속되고 있고, 손해보험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성장세 둔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저축성보험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