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된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지만, 트럼프 승리 시 5G·빅테크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대선 결과별 수혜주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바이든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친환경 사업 육성.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라며 “더불어 7000억 달러 가운데 3000억 달러를 AI, 5G, 통신플랫폼, 전기차에 투입한다고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 시 수혜를 입을 국내 관련주로는 LG화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대로템, 쏠리드, 한화솔루션 등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공화당은 민주당 대비 빅테크 규제가 덜 공격적이고 낮은 법인세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5G…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홀드(보유)’를 유지했다. 교체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세호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기존 추정치를 각각 744억원, 619억원씩 상회한 수준”이라며 “원재료 단가의 하락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됐고, 빠른 타이어 판매 회복과 낮은 수준의 재고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보다 앞당겨진 수요 회복을 반영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5.4%, 6.2%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3분기 판매 호조에는 2분기에서 밀려온 대기수요의 발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권 분쟁 관련 보도와 주주친화정책의 확대가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예상보다 타이어 판매 호조가 길어질 경우에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TB증권은 3일 녹십자(006280)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9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미 주가가 급등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의 가치가 아직 덜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상향된 시장 기대치 및 우리 추정치 소폭 하회했으나, 독감/수두 백신 수출 선적 이연에 따른 것”이라며 “연말~연초에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어 주가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CMO 사업가치를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환경 점검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CMO 사업가치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는 않다”며 “구체화된 수주 규모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수준의 점검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 요인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올해 3분기 GC녹십자 매출이 4200억원대에 들어가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주력인 백신 부분이 선전하며 영업이익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회사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3분기(516억원) 이후 24분기 만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6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올랐습니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3분기의 3665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87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세전이익 9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신 사업 매출은 1270억원, 혈액제제 1034억원, 일반제제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는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인해 백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5% 늘었고,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보다 31%가량 매출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한국과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졌으나 전 거래일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1포인트(1.46%) 오른 2300.16에 장을 마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 대선 결과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과 중국은 미국, 유럽과 다르게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봉쇄 조치 등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여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대선과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상단 1만 23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2일 교촌에프앤비는 이같이 공시하며 지난 10월 28일~29일에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10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999.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1109개 기관 중 91.1%(1010개 기관)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713억원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3일~4일 진행됩니다. 일반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16만주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세종공업(033530)의 자회사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LG CNS와 물류 자동화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최근 자율주행 로봇, 무인지게차 등의 물류 로봇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 스마트물류담당 상무와 이계주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대표, 백준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딥러닝, 물류·협동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물류센터와 공장의 각 산업 현장에 도입되는 창고관리시스템(WMS), 주문관리시스템(OMS), 수배송관리시스템(TMS)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설비제어·통합관제 시스템을 포함한 무인운반차(AGV), 무인지게차(AFL)를 기반으로 한 운송 자동화까지 스마트 물류 분야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과 향후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물류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바이오리더스(142760)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박영철 회장이 100%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8월 총 4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과 채무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150만 2540주(7.83%)를 보유 중인 2대주주다. 회사 관계자는 “박 회장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100% 유상증자 참여로 경영권 약화나 지분 희석에 대한 시장 내 우려가 불식되고 책임경영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 신약 플랫폼인 ‘뮤코맥스’와 ‘휴마맥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9일 뒤쉔병 치료제 ‘BLS-M22’의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M07’도 2b상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그린플러스(186230)는 백암농협협동조합과 벼 육묘장 스마트팜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2억원이며, 건설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당사를 통한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을 위한 스마트팜 건설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 농협에서 추진하는 육묘장 스마트팜화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며, 이번 백암농협 육묘장온실시공 등을 통해 국내 벼 육묘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첨단 온실, 스마트팜 전문 기업인 그린플러스는 농촌진흥청의 '스마트팜 테스트 구축' 연구 과제 2건에 선정된 바 있다. 과제 선정으로 회사는 국책 과제비로 총 48억원을 투자받았고, 이를 통해 '첨단 디지털 온실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와 '고품질 포도 생산용 사계절하우스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는 2일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건희 회장의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창립 5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고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시작하며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경쟁력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 재확산과 미국 대선에 따른 변동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0.59%) 오른 2280.61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코로나19, 미국 대선 부담의 영향으로 수급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긴 호흡에서 보면 이번 조정이 비중확대 기회가 되겠지만 아직 적극적인 매수전략은 자제할 때”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억원, 138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2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 짙었다. 은행,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음식료품,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화학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SDI가 2% 넘게 빠진 가운데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전자우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달 코스닥에 입성하는 소룩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소룩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660.08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9만 4734주를 대상으로 총 6억 5528만 97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3조 2764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소룩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3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8000원~1만원) 상단인 1만원로 확정한 바 있다. 업계는 소룩스가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한 요인을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폭 넓은 영업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진출 본격화 등을 꼽고 있다. 소룩스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세분화된 각 사업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룩스 김복덕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24년간 기초를 탄탄히 쌓으며 진입장벽을 구축해온 최고의 LED조명 기업으로서 극동아시아를 넘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K바이오팜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확대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 (LifeSci Venture Partners, 이하 라이프사이)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합니다. 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회사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미국식품 의약국 (FDA) 승인∙미국 시장의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앞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라이프사이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 투자에 주력,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적인 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이라며 "라이프사이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해 초기 신약 후보 물질과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미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업체들과의 연구 협력 등 전략적 관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폴 육 (Paul Yook)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SK바이오팜과 협력하게 되어서 기쁘고, 라이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엔젠바이오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244만 4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00원~1만 4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257억~342억원이다. 엔젠바이오의 수요예측은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초엔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5년 10월에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정밀 의료분야의 사업 추진을 위해 KT와 젠큐릭스의 합작법인(JV)로 설립됐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기반 유방암 및 난소암 정밀진단 제품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는 등 NGS 기반 유전자 진단 분야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NGS 기술은 유전체를 작게 잘라 수많은 조각으로 만든 뒤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생산된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해석하여 암과 같은 복잡한 질병의 원인 유전자들을 한 번에 찾아내어 환자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우진비앤지(018620)는 강재구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강석진 대표의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강 대표는 오에스피 대표이사직에 전념하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지난 2001년 우진비앤지에 입사한 후 마케팅 및 해외영업을 담당하며 국내 사업만 진행하던 우진비앤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섰다. 2014년부터는 대표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프리미엄 펫푸드 기업 오에스피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상장 및 IPO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미 오에스피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오에스피는 우진비앤지에 인수된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자회사 오에스피의 IPO 준비에 집중해 국내 최초 펫푸드 업체의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에스피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우진비앤지의 사업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