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홀드(보유)’를 유지했다. 교체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세호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기존 추정치를 각각 744억원, 619억원씩 상회한 수준”이라며 “원재료 단가의 하락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됐고, 빠른 타이어 판매 회복과 낮은 수준의 재고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보다 앞당겨진 수요 회복을 반영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5.4%, 6.2%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3분기 판매 호조에는 2분기에서 밀려온 대기수요의 발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권 분쟁 관련 보도와 주주친화정책의 확대가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예상보다 타이어 판매 호조가 길어질 경우에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