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들 옆으로 염전들이 펼쳐져 있다. 거의 소금을 생산하지 않는 폐염전들이다. 그 가운데 폐염전을 개발해 만든 30만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드론을 500미터 상공으로 띄워 촬영해도 화면에 전체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규모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의 중심에 있는 이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인허가부터 건설, 운영까지 하는 중견기업이 있다. 대한그린에너지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은 박근식 대한그린에너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대한그린에너지의 연혁과 현황은 우리 회사는 2011년에 제가 창업해서 이제 10년 밖에 안 된 회사다. 자본금 2억원으로 직원 2명과 같이 시작해서 지금은 7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풍력발전 엔지니어로 시작하다 보니 주력사업이 풍력발전 개발이었고 작년에 99MW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면서 이제는 풍력, 태양광 발전 개발을 고르게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희가 수행한 풍력발전 공사 규모는 600MW 규모 정도다. 풍력으로는 꽤 많이 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과 가족들의 이스타홀딩스 주식 전량을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이 의원은 직원 임금체불과 편법 승계 및 증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 의원은 관련 의혹에 선을 긋는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조속한 M&A를 촉구했습니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29일 오후 2시 이스타항공 본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했습니다.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정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치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가족이 희생을 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29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윤영달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레카야자’ 등 관엽식물 3종으로 구성된 화분세트를 서울∙경기지역의 보건소 24개소에 전달했습니다. 각 보건소에는 화분세트와 함께 ‘해태 오예스’와 ‘크라운 짜먹는 양갱’ 등 의료진 간식도 지원했습니다. 윤영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되는 공기정화 화분세트는 지역 화훼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양주화훼단지’에서 직접 구입해 보건소에 전달했습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힘들어하던 경북∙대구지역의 의료진을 위해 ‘짜먹는 양갱’ 11만개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이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으며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 우리넷은 KT가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전 받은 기술은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or, QKD)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 하기 위해 양자로 만든 ‘키(암호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이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연구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첫 양자 키 분배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올 4월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의 5G 네트워크에 적용했으며, 보안이 강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도출했다. 우리넷은 각종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기술만을 이용한 양자암호 키 분배 장비를 제작하고, KT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KT로부터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은 만큼 해외 제조사에 의존적이었던 기존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역량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2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완신 대표는 지난 26일 충북 제천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해 롯데홈쇼핑과 거래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내부 시설과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제품 제조과정을 보고,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위생상태도 점검했습니다. 이달 초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 사과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롯데홈쇼핑에 부임한 이후 정기적으로 파트너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다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금 지원, 입점 상담, 상품 판매 등 실질적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9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라텍스 수익성 강세 지속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11.5% 감소한 1조 1478억원, 17.7% 감소한 1143억원으로 영업익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라텍스 가격과 수익성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페놀 유도체의 수익성 상승이 투자포인트”라며 “페놀유도체 수익성 상승에 따른 2020~2021년 실적 추정치 상향, 무위험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자기자본비용 하락 등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페놀유도체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기보수 확대로 인해 페놀/BPA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페놀유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 대형 업데이트 등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56.2% 오른 6416억원, 93.8% 오른 25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IP 기반의 웰메이드 MMORPG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특유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성공하며 장르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리니지 대형 업데이트, 모바일 신작 출시, 리니지2M 해외 확장 등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되는 추세”라며 “높은 수익성과 장르 내 독보적인 IP파워, 풍부한 해외 확장 여력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매출 부진에 따른 마진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 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1조 1019억원, 64% 감소한 318억원을 나타내면서 영업익 컨센서스를 45%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경 간 출입국 제한으로 면세점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도 시장 성장성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출입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전까지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 면세점이지만, 면세점 실적 부진은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실망스러운 부분은 중국 법인.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초에 계획했던 구조조정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코로나19 밀접접촉자 19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쿠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덕평물류센터에서 방역당국이 지정한 밀접접촉자 19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4일 방역당국으로부터 덕평물류센터 근무자 1명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는데요. 이후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파악과 격리 조치에 협조했습니다. 쿠팡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덕평물류센터를 28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활동을 통해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거리두기와 정기적인 체온 체크, 마스크, 장갑 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증차해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근버스와 출퇴근 시 QR코드로 체크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24 양지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마트24는 상품 분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난 26일 오후 11시에 통보받고 즉시 상온센터를 폐쇄해 방역 조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근무자는 지난 25일까지 근무했으며 공장서 수시로 진행했던 발열 확인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양지센터는 상온 창고와 저온 창고로 나뉘며 각각 84명, 50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마트24는 상온물류센터와 인접한 저온센터도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폐쇄조치했고 근무자 자택대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물류센터 인근에 있는 보건소에서 물류센터 폐쇄 당일 오후 11시에 방역을 진행했고, 이날 오전 5시부터 이마트24 자체적으로 방역을 했다”며 “이날 역학조사관이 양지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질본의 지침에 따라 근무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항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24는 확진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를 권고한 가운데, 이 부회장의 광폭 경영행보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간 넘게 진행된 수사심의위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불기소하고, 수사도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루 종일 긴장했던 삼성 측은 이번 수사심의위 결과가 나오자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삼성 변호인단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업활동에 전념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택에 머물며 수사심의위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심의위에서 이 부회장의 측에 유리한 불기소 권고가 나오면서 향후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부회장은 수사심의위가 열리기 전 반도체, 무선, 생활가전 사업부 사장단과 연이은 간담회를 주재했는데요. 사장단과 세 차례 만나 글로벌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불법 경영승계’ 의혹 관련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현안소위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수사위 결정으로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데 이어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6일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 등 관계인들을 불기소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 현안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반까지 이 부회장의 삼성 불법 경영승계 관련 검찰의 기소 타당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심의는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중 추첨된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지난 2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불법승계 의혹 수사 과정과 추후 기소 여부 등에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이 부회장을 비롯해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 전략팀장(사장) 등은 “검찰이 불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향후 검찰의 기소 여부가 주목되는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원달러 환율 약세와 함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최상단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 상승한 2134.65에 장을 마쳤다. 1.2% 가량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코스피가 상승세 출발했지만, 장중 발표된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및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졌고 미국 해외 선물 또한 약보합에 그치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6억원, 6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164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빅데이터(Big Data)*는 오늘날 정보통신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데이터는 사전적으로 자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료의 크기∙양∙처리속도는 과거 10년전과 비교해 보면 수백배에서 수천배 이상 증가했고 여전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Big Data*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중 첫 번째로 빅데이터 기술을 선정했습니다.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아마존닷컴의 추천상품 표시, 구글 및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 2014년 FIFA 월드컵 독일우승 등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사례들이죠. 빅데이터는 현재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시작한 테크 직군 경력 공채에서는 5000만원 입사 보너스를 내걸었고, 이번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에 쿠팡 개발자들을 위한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했습니다. 26일 쿠팡은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가에 개발자들을 위한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을 열었습니다. 쿠팡 개발자들은 개인 스케줄에 따라 잠실과 판교 중 원하는 사무실을 선택해 출근할 수 있습니다.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은 최대 100명이 동시에 업무를 볼 수 있는 규모로 업무효율을 위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신규 오피스에는 전 좌석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와 화상 회의가 가능한 회의실, 휴식을 위한 공간 등 이 마련됐습니다. 쿠팡은 스마트오피스 오픈과 함께 우수 개발자 채용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쿠팡은 테크 직군 경력직 200여명 채용을 목표로 진행하며 대상 직군은 ▲안드로이드 ▲iOS ▲프론트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자바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직군과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리서쳐 ▲정보보안 엔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