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보르도 생떼밀리옹에서 세븐일레븐 소속 송승배 와인담당 MD가 쥐라드 쌩떼밀리옹 협회로부터 국내 최연소로 생떼밀리옹 기사 작위 '쥐라드'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떼밀리옹 쥐라드' 기사 작위는 메독 지역의 '코망드리', 부르고뉴의 '슈발리에' 작위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쥐라드 기사 작위를 지닌 인물은 전 세계 약 3000명으로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을 홍보하는 엠버서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담당 MD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샴페인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만병의 샴페인을 판매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송MD와 함께 2021년 프랑스산 와인과 프랑스 유명 화가의 컬레버레이션인 ‘앙리마티스 와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앙리마티스 나디아’, ‘앙리마티스 카디아’, ‘앙리마티스 하트’ 3종 누적판매량은 30만병을 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습니다. 송승배 MD는 "기사 작위 수여는 개인의 영광이자 회사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K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사업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사업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AI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함께 추진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는 협력체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S23에서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 등 11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함께 서비스형 로봇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 대상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인프라 사업역량을 입증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이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알마티 순환도로 공사'를 완료하고 도로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 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9천5백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천억원) 규모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경우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 운영, 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진행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입니다. 알마티 순환도로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로 꼽히는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자 진행됐습니다. 교통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주변 지역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지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완공한 LA공장에 이어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습니다. 대상은 이번 럭키푸즈 인수를 계기로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HMR(가정간편식) 등 사업을 확대합니다. 대상에 따르면 지난 3월 자회사 DSF DE에 3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럭키푸즈 지분 100%와 보유 시설을 모두 인수했습니다. 럭키푸즈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김치가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김치시장은 메인스트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로 미국 현지 주요 김치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습니다. 럭키푸즈는 서울 김치를 비롯해 스프링롤, 소스 등을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럭키푸즈에 대한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도 단행합니다. 코로나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서울 김치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영업조직 및 마케팅과 R&D(연구개발)를 강화해 사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 리도카인주사제 5㎖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휴온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5㎖ 바이알 품목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대조의약품인 프레제니우스 카비사의 Xylocaine Injection과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이 입증돼 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FDA 승인은 휴온스의 5번째 사례입니다. 앞서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2019년 12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0년 5월) 등 4개 품목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휴온스는 북미 지역에서 만성적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리도카인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계획입니다. 북미 시장 수출 확대에도 집중합니다. 실제 FDA의 ANDA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지난해 미국 수출은 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금번 2% 리도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720]는 'The Kia EV9(이하 EV9)' 기본모델을 19일 출시하고 이날부터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한다고 밝혔습니다. 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자, 기아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입니다. 정통 SUV 느낌의 각진 외관 디자인을 기반으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1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가는 EV9은 기본 모델입니다. 고급 모델인 GT-line의 경우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본모델의 경우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에어 트림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DDR5의 매출 상승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48억원, 2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전장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에 힘입어 악화된 기판 업황에도 상대적 고수익을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내 DDR5의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DDR5 자체적인 단가 상승 효과와 고객사 내 추가 모델 승인이 맞물린 효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DDR부터 해성디에스의 릴투릴 생상 방식의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에 힘입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연간 기준 DDR5의 패키지기판 내 매출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28.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DDR5의 매출 증대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고수익성을 감안해, 수익성 측면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하 눈높이를 상향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그룹내 3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간 전장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 25% 증가한 86조 5000억원, 4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실적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변동에 둔감한 B2B 매출이 올해 LG전자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할 것”이라며 “과거 3년간 수익성 중심의 수주 건전화 작업을 완료한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전장부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 84% 증가한 10조 9000억원, 3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V용 모터, 인버터, 컨버터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OLED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LG그룹 전자계열 3사의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32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며 “LG그룹 전자계열 3사간 전장 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산돌에 대해 앞으로 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비비트리 인수를 통해 IP 인프라와 IT 인프라로의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산돌은 지난 2018년 설립돼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폰트 제작 사업과 클라우드형 폰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돌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2.5%, 68.3% 증가한 184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수주 공급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 비중이 지난해 대형 라이선스 계약 영향으로 70%에서 52%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IP 콘텐츠 영역 확장으로 올해 재차 플랫폼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돌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는 동유럽 폰트 제작 거점을 확보했다. 올해 4월에는 히브리어 등을 출시했고, 일본 업체와 AI폰트 검색기술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에 있어 해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산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41.1% 증가한 229억원, 1
(신안)=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가격은 물건의 가치를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수단입니다. 미술품도 예외가 아닙니다.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그림은 한국 작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싼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작가의 근현대 미술품 경매가 최고액 TOP 10 가운데 김환기의 작품이 9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환기의 전시가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경 중에 하나입니다. 김환기의 대규모 회고전인 '한 점 하늘 김환기'전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지난 5월 18일 시작됐습니다. 호암미술관 재단장(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처음 마련한 김환기 회고전은 오는 9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열린 김환기의 전시 중에 가장 규모가 큽니다. 2019년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운 일명 '우주'(Universe 5-IV-71 #200) 외에도 시인 김광섭의 시 '저녁에'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가져온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6-IV-70 #166' 등의 대표작을 비롯해 미공개작 등 유화 88점(점화 15점), 1950년대 스케치북, 드로잉 등 약 120점을 선보입니다. 이 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신진(청년) 미술작가 발굴과 작품 판로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은행 플랫폼을 활용한 미술 소비문화 확산, 차세대 작가·작품 프로모션을 위한 전시·행사 운영, 청년 미술작가 발굴·지원을 위한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진 미술작가 대상으로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작품을 H.art1(하트원)에서 전시·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의 개뱡형 수장고 H.art1은 지난해 11월 폐쇄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아트뱅크' 출범후 각종 전시회나 아트 아카데미, 아트페어 투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H.art1을 젊은층의 문화 향유 공간 및 젊은 신진작가들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일 이어지는 화창한 날씨에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는 먹고 마시는 캠핑을 뜻하는 ‘먹핑’이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이 잇달아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캠핑에서는 무엇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간단하게 조리 가능하면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 인기입니다.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진한 콩국물’은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들었습니다. 콩즙을 최대 99.41% 함유해 여름철 콩국수를 만들거나 콩깨면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채소육수’는 제주 겨울무와 국산 대파, 마늘을 우린 동치미 국물로 차갑게 즐기는 다양한 냉요리에 적합합니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라면에 ‘시원한 채소육수’를 더하면 이색적인 냉라면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품은 모두 멸균팩에 담겨 실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캠핑, 나들이 등 야외활동 시 챙기기에 편리합니다. 김치도 요리법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요리용 김치’ 2종(찌개용 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17일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 은행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지역봉사단' 발대식을 하면서 "나눔·기부 등 사회공헌과 함께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부산은행만의 차별화된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2001년 8월 시작된 지역사랑 실천 프로젝트 '내고장사랑21프로그램'에 따라 2002년 1월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했습니다. 이번 발대식은 지역내 대규모 임직원 봉사활동 재개를 알리는 것으로 이날 부산 16개 구·군에서 부산은행 임직원 1000명이 대대적인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방 은행장은 남구지역 부산은행 본점 인근에서 동천 배수로 빗물받이를 열어 쓰레기 등 퇴적물을 걷어냈습니다. 임직원들은 관광객 방문이 잦은 주요상권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한편 수해 예방책의 하나로 상습침수지역에 놓을 물막이용 모래주머니(1500개)도 만들었습니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저소득층 주택개량사업, 해수욕장 환경정화 등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지난 3월말 선보인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에 일평균 3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1인당 평균예치액은 2800만원이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여일만에 12만좌, 총예치액 2조7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월24일 출시 후 33일만에 1조원, 65일만인 지난 5월28일 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합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로 가입한도는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입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으로 이자 88만원을 즉시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은 먼저 받은 이자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치와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합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셋째 주(6월 19일~6월 25일)에는 사전청약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수방사’가 분양에 들어가는 등 전국에서 3000가구대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분양물량으로 예정된 가구 수는 3413가구(일반분양 1299가구)입니다. 동작구수방사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A105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 등 전국 8개 단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역별로 분류할 경우 부산 3곳, 경기 2곳, 서울 1곳, 광주 1곳, 강원 1곳입니다. ‘동작구수방사’는 LH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으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한강변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으로 사전청약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 59㎡, 총 263가구로 조성됩니다. 전체 가구 수 중 255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며, 공급 방식의 경우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입니다. 특별공급분 176가구를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 79가구 중 20%는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