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200억원대 주식을 차명보유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 실명 전환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의 차명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했는데, 지난달 28일 차명주식 29만 4070주(지분율 2.98%)를 실명으로 전환해 보유 주식수가 362만 527주(36.75%)로 늘었다고 빙그레는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김 회장의 지분 보고가 지연돼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후 조사 과정에서 지분공시 의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금감원은 주의나 경고 같은 행정 제재를 하거나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본인 소유 주식을 그룹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작년 금감원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일은 오너 개인적인 일이라 세부적인 부분까지 알지 못한다”며 “차명 주식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체국보험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359억원 전액을 고객들에게 지급한다. 우체국보험은 지난 6월부터 지급을 시작, 현재 60억원을 지급했다. 삼성·한화·교보 등 ‘빅3’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모든 민영 생보사들이 지급을 결정하자, 우체국보험도 이를 따르는 모양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지난 5월 내부적으로 소멸시효 2년이 경과한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체국보험은 시스템 개발 등 준비를 거쳐 다음달인 6월 중순부터 해당 고객들에게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체국보험의 소멸시효 2년 경과 자살보험금 규모는 총 359억원으로, 계약 건수는 1040건이다. 우체국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자살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갔다. 건수로는 전체의 20%(200여건) 수준이다. 자살보험금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보험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다. 지난해 9월에 “소멸시효 2년이 지난 미지급 자살보험금은 보험사의 지급 의무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교보생명 건)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 달 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도 교보생명과 같은 판결을 받으면서 소멸시효가 2년 지난 자살보험금은 지급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이 11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공동대표 신승현·명기준)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옛 CJ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총 4개사로부터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디레몬은 우선 시급한 부문에서 인력을 확충하고, 시스템 개발에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디레몬은 소비자가 보험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레몬클립’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몬클립은 뷰어(viewer), 어드바이져(advisor), 몰(mall) 등 3가지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먼저, ‘레몬클립 뷰어’에서는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레몬클립 보험조회 엔진이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가입한 보험을 찾아주고 자세한 보험 내역을 보여준다. 또한 보험금 청구에 활용하도록 병원 이용 내역도 보여주고 바로 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다. ‘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독립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에게 제공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GA 인수 건에 대한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수수료를 인하해 물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이익이 늘자 다시 수수료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달 1일부터 GA 설계사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수수료 인상 비율은 GA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평균을 내기는 어렵다는 게 삼성화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GA 수수료 인상 결정의 주 요인으로 손해율 개선을 꼽았다. 실제로,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전체 사업부문의 손해율이 전년보다 2.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에서의 손해율 개선이 돋보였는데,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6.3%로 작년 상반기보다 3.6%p 나아졌다. 여기에 올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도 반영되는 등 상반기 당기순익이 779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1.2% 증가한 수치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에 GA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GA를 통한 인수 물량의 손해율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사용하지 않는 은행계좌 95만개를 해지하면서 발생한 3706억원이 주인의 손으로 되돌아갔다. 금융감독원과 16개 은행이 지난 5월말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총 6주 간 캠페인을 진행한 성과다.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내년에 추진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국내 16개 은행과 합동으로 진행한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통해, 1년 이상 장기 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를 해지하고 금융소비자에게 3706억원을 환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6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중은행 6개(우리, SC제일, 하나, 신한, 씨티, 국민)와 지방은행 6개(부산, 대구, 광주, 제주, 전북, 경남), 특수은행 4개(산업, 기업, 농협, 수협)가 참여했다. 각 은행들은 미사용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주 1032만명에게 미사용계좌 보유 사실과 계조 해지 방법을 안내했다. 이메일(977만명), SMS(17만명), 전화·스마트폰 앱 메시지(38만명) 등을 활용해 개별 안내했다. 또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16개 은행 모든 영업점(7087개)에 캠페인 안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보험료를 또 내렸다. 삼성화재는 내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말 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를 인하한데 이어 두 번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인하는 손해율 감소에 따른 손익개선 효과와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 등을 감안해 이뤄졌다”며 “여기에는 교통사고 발생추이 감소,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외제차 대차료 기준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 2015년 103.1%에서 지난해 99.7%로 3.4%p 개선됐다. 올해 1~5월에도 95.0%를 기록하며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해율 실적에 연동하는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또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손해율 개선 노력을 통해 소비자 혜택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운영 중인 배구단이 최근 연고지를 경북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옮기자, 구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KB손보 불매 운동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KB손보는 배구단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스타즈 배구단은 지난 18일, 의정부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KB손보 배구단은 지난 4월 30일부로 구미시와 연고 협약이 만료되자, 연고지 이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KB손보 배구단은 전신인 LIG배구단 시절부터 12년간 구미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해 왔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연고지 이전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배구단 성적 향상 때문”이라며 “그동안 유일한 지방 연고팀으로 다른 팀에 비해 장거리 이동이 많아,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성적 또한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KB손보 배구단의 성적은 매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 시즌 6위(총 7팀)를 비롯해, 최근 5년간 5위가 최고기록일 정도. 다른 손보사 배구단인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과거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화재 배구단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양생명이 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인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을 통해 고객 만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고객 서비스인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이 고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은 고객 관리를 위해 설계사가 동양생명 기계약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방문한 설계사는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설명하고, 미지급 보험금 안내, 보험금 청구, 상품 안내, 고객정보 및 계약 변경 등 보험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고객 눈높이에서 안내한다. 상담은 설계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방문해 진행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기존 계약 내용을 고객에게 다시 설명함으로써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며 “또한, 미청구 보험금이 있을 경우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 쇼핑지원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을 비롯해 앞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한 해에만 55만명의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휴면보험금 4093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찾아간 휴면보험금 3552억원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휴면보험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생명보헙협회(회장 이수창)는 생명보험업계와 공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4093억원(54만 8000여건)의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찾아줬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15년의 3552억원 실적보다 15.2%(541억원) 증가한 수치다. 환급받은 고객은 1인당 평균 약 75만원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2015~2016년 사이 신규로 발생한 휴면보험금 규모는 4662억원에서 4995억원으로, 8.1%(373억원)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휴면보험금 환급을 늘리기 위해 전국 지역별(6개 권역)로 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휴면보험금 안내 팜플렛을 제작해 지역별 공공기관에 비치하는 등 전국민 대상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업계는 보험계약 청약부터 유지, 만기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계약단계별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가 된 이후 신용도 측면에서 향상된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 Best’사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 2015년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2년 만에 신용등급이 기존의 ‘A-’에서 ‘A’로 한 등급 상향됐다”며 “우수한 자본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M Best사는 보험회사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유동성 등 5개 항목과 리스크관리 전략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는 KB손보의 대주주인 KB금융지주가 최근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이다. 완전자회사가 된 KB손보의 재무·경영관리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구본욱 KB손보 경영전략본부장 상무는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2년 만에 A.M. Best 신용등급이 ‘A-‘ 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됨으로써 대외적인 신뢰도가 한층 올라가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우수한 영업력을 발휘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투명하게 드러나며 보험사의 가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보험사 재무제표에 당기순익의 원천과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모두 표시해야하기 때문. 이에 따라 소비자나 투자자들은 보험사 평가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해식 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성과와 장래이익이 명확히 드러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타 금융권과의 비교가능성이 제고되고, 보험사의 가치 파악이 쉬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최종 확정한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는 당기순익의 원천 정보와 보유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재무제표에 모두 명시해야 한다. 현행 회계에서는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기 어렵고, 보유 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종 이익 규모의 현재가치를 알 수 없다. 이에 IFRS17은 보험사가 손익계산서에 보험마진과 이자마진을 구분해 표시하고, 보험상품을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장래이익을 재무상태표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 유통돼,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카히스토리서비스’의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매하려는 차량의 침수사고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카히스토리서비스의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침수전손사고에 대해서만 무료조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오는 24일부터는 침수분손사고에 대해서도 무료로 조회가 가능하다. 침수 보험사고는 침수로 인해 발생한 자동차 손해에 대해 자동차보험으로 보상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전손사고는 자동차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를 초과한 경우이고, 분손사고는 자동차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보다 낮은 경우이다. 최근 3년간 침수 보험사고 현황을 보면 총 1만 1400여건의 사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침수분손은 5500여건, 침수전손은 5900여건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침수사고가 크게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안정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수 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와 충북 지역에 보험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5~16일간의 폭우로 도민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44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잠정 피해액은 172억원에 이른다. 이에 보험사들도 폭우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먼저, 삼성화재는 지난 16일에 정비 기술센터 전문인력과 스태프 등 지원인력 9명을 피해 지역에 추가 배치했고, 출동·견인차량도 32대를 긴급 투입했다. 또한, 피해 집중지역인 청주에 이동보상센터 2개소(충북 학생교육문화원, 청주 예술의 전당)를 운영한다. 17일부터는 보상처리 안내에 집중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리 절차 또는 전손 폐차 프로세스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해상도 지난 17일부터 침수 피해가 컸던 충북 청주 청원구 인근에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피해복구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긴급지원 캠프는 현대해상 및 자회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하이카프라자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단과 견인차량 13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침수된 차량들을 임시보관소로 옮기고, 캠프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자영업자의 절반가량이 공적연금이나 사적연금 중 어느 곳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의 연금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영업자에게도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이 오는 26일부터 허용되지만, 자영업자들의 가입의향이 낮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자영업자의 퇴직연금 가입니즈 및 과제’ 보고서를 15일 발표하고, 자영업자들의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복지패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49.3%가 공·사연금 모두 미가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연금 모두 가입한 근로자가 46.8%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참고로, 공적연금은 국민연금과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이고 사적연금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이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연금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자영업자도 개인형 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IRP)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158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입의향이 있는 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필수서류를 작성한 뒤, 휴대폰으로 촬영만 하면 보험금 청구가 완료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고객들의 간편한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용 앱(App)인 ‘KB손해보험 보험금 청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KB손보 고객들은 보험금 청구 때 기존에는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하는 오프라인 방식과 PC 혹은 핸드폰으로 본인 인증·청구 정보를 입력하는 온라인 방식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오프라인 방식은 창구를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고, 온라인 방식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본인 인증 과 정보 입력 절차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KB손보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보상청구 전용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게 됐다. ‘KB손해보험 보험금 청구’ 앱은 기존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구현되던 ‘정보 입력 청구 방식’ 외에 필수서류(청구서,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한 뒤 휴대폰 촬영만으로 청구가 완료되는 ‘간편 청구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기존 입력 방식이 6단계의 절차였던 반면, '간편 청구 방식'은 3단계 절차로 청구가 완료돼 시간이 축소됐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아닌 가족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