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새로운 갤럭시 워치 운영체제 ‘원 UI 5 워치’의 주요 기능을 4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원 UI 5 워치’는 이용자 건강 보조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내놓을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원 UI 5 워치’를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달 중으로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갤럭시4 시리즈’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합니다. ‘원 UI 5 워치’는 우선 수면 관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용자에게 숙면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수면 시간과 질을 점수화하여 ‘수면 인사이트 UI’를 제공합니다.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사용자 심박수를 기반으로 구간을 설정하여 각기 다른 세기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하는 도중 심박수가 사전 설정해놓은 해당 구간을 벗어나면 알림을 제공합니다. GPX(GPS Exchange Format) 경로 안내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하여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긴급 SOS 기능 또한 개선됐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의 홈 버튼을 5번 연속으로 누른 후 전화 연결 여부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최근 출시한 제로 칼로리 유성 탄산음료 ‘밀키스 제로’와 출시 34년을 맞은 ‘밀키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 2월 첫선을 보인 밀키스 제로는 출시 70여일 만에 약 1500만캔(250mL 캔 기준) 이상 판매됐으며 밀키스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맞춰 서울 성수동 카페 ‘테디스오븐’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습니다. 팝업스토어 콘셉트는 ‘밀키스 구름 하우스’입니다. 1층에는 대형 밀키스 폭포, 캐릭터 ‘시나모롤’이 있는 웰컴존, 한정판 메뉴를 판매하는 키친이 준비돼 있습니다. 2층은 시나모롤과 밀키스가 협업해 제작한 굿즈존, 솜사탕 체험존, 구름 그네와 다양한 포토존,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만의 기분 좋은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소비자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지난 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H CORE 솔루션' 제품개발 과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보고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친환경·저탄소분야, 스마트 건설분야, 안전분야에 대한 'H CORE 솔루션' 제품개발 과제 공모서 선정된 우수 과제의 연구내용 및 기대효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보고회에서는 H CORE 제품을 활용한 건축구조 최적화 및 시공 효율을 향상시키는 과제와 저탄소 강재를 활용한 솔루션 제품개발을 통해 건설 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과제 등이 발표됐습니다. 현대제철은 우수 과제들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건설시장에서의 H CORE 제품브랜드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해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은 "H CORE 솔루션 제품개발 공모를 통해 건설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업계와 학계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H CORE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경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자체 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원두를 5년 만에 리뉴얼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원두는 고객과 경영주 등 의견을 청취한 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커피 전문 MD가 1년간 롯데중앙연구소 ‘큐그레이더(커피향미 감정평가사)’ 연구진과 만들었습니다. 세븐카페는 이번 리뉴얼에서 핫과 아이스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조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핫커피는 ‘커피계의 귀부인’이라는 콘셉트로 세 종류의 베이스원두(브라질·콜롬비아·우간다)에 포인트원두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사용했습니다. 아이스커피는 ‘커피계의 신사’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세 종류의 베이스원두(온두라스·브라질·우간다)에 ‘과테말라’를 포인트원두로 사용했으며, 원두 중량을 15% 더 올렸습니다. 또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소한 견과류향을 베이스로 후미에 카카오향을 더해 맛과 향을 강화했습니다. 세븐카페 리뉴얼을 기념해 5월 한달 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세븐카페 전 메뉴 50% 할인을 제공합니다. 오는 15일부터는 ‘777 럭키 이벤트’를 통해 7일 동안 세븐카페 전 상품 구매 후 모바일앱 ‘세븐앱’ 적립 시 선착순 777명에게 핫아메리카노 레귤러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7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4%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이유는 영업비용 상승에 있습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난 1조6692억원이었습니다. 외주 인프라 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4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5%P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다중화와 건립 등 투자를 지속하면서 인건비와 상각비, 인프라 비용의 고정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포털과 카카오톡이 포함되어있는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늘어난 96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 늘어났습니다. 카카오는 “경기 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미세 상향조정하면서 5%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올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연속동결로 연 3.50% 유지를 택한 한국은행은 한미간 가장 큰 폭의 금리역전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 4.75∼5.00%인 미 기준금리는 5.00∼5.25%로 상승합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10회 연속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온 결과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엄격한 신용상황은 경제활동·고용·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고 그 영향의 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상당히 주의하고 있다"고 금리 상향 배경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기준금리 동결이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이른바 피벗(pivot)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와 카본코는 인천환경공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 및 관련 분야 대표 학계 연구소와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협약은 인천에서 개최 중인 제56회 아시아개발은행의 연차 총회를 맞아 진행됐습니다. 협약 기관들은 CCUS(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의 공동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키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탄소광물화기술을 통한 기후 생태계 도시 인프라 실현, 기후 신산업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인력 양성, 개발도상국의 신기후 생태계 선도화 및 글로벌화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입니다. 탄소광물화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환경신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탄소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 중입니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지난 1월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 강원대학교, 하노이광물대학교와 ‘탄소광물화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디야커피는 자체 스낵 라인업 ‘이디야 스낵’ 중 키즈 스낵 및 음료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8년 핑거푸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디야 스낵’을 론칭했습니다. 같은 해 가족과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키즈 음료 ‘키즈 뽀로로’ 3종을 출시하고 ‘아이스콘’, ‘신비아파트 음료’ 등을 선보이며 키즈 스낵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키즈 뽀로로’ 3종은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패키지로 홍삼 성분에 과즙을 함유했으며 매년 평균 13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키즈 스낵 ‘아이스콘’ 2종은 아이스크림 형태로 튀기지 않고 오븐에 직접 구운 제품으로 지난 4월 누적 판매량이 4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그려진 ‘신비아파트 음료’를 출시하며 키즈 음료군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신비아파트 음료 샤인머스캣맛’은 출시 초기부터 가족단위 고객이 증가하는 매 주말마다 3000개가량 팔리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의 키즈 제품이 어린이 고객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생분해 소재 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접촉물질(FCS)로 승인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로 석유계 플라스틱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상업 생산 중인 비결정형 aPHA로, 포장재나 비닐봉투 등 변형이 필요한 품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FDA의 식품접촉물질 목록에 포함됐으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포장재에 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등록돼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PHA는 PLA나 PBAT와 같은 다른 생분해 소재와 혼합하면 강도와 물성, 생분해도를 개선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식품 포장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FDA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미래 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추진합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은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 점검 및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사업 관련 의견 공유 등을 진행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현지 주요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미국 뉴욕에서는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개발사업 추진 관련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와 논의에서는 토론토 내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논의 이후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하고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미국 뉴욕 이동 후에는 릴레이티드 그룹 등 주요 시행사와의 개발 추진 논의를 진행하고,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방문해 개발사업에 대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이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첫 300억원을 넘었습니다. 4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에 따르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습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영업이익입니다. 1분기 매출은 2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224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6.2% 늘었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 선전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제품군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 중입니다. 나보타 부문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4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수출은 364억원으로 59.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을 이겨낼만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65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0% 증가한 688억원, 92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비우호적 업황에 본업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광고주의 보수적 집행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다”며 “에코마케팅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에 강점이 있어 비교적 경기 민감도가 낮은 편임에도 경기둔화 영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클럭, 안다르 등 브랜드 사업의 경우 신제품 발매를 통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꾀하며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으로 추가 반등을 일으킬 만한 강한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일본향 클라이언트 수주가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저하고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 선도 상품에 대한 비즈니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심텍에 대해 3분기부터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2% 감소한 20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22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컨센서스 모두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등 전방 수요 부진 및 메모리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패키지 매출이 하락했다”며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심텍의 2분기 영업손실이 24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인 수요 회복보다 점진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FC CSP, SiP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조 195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공급이 지난 2019년 대비 77%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ASP(평균판매단가)가 낮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운임은 124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비수기와 다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수요 강세와 프리미엄 수요 호조로 국제선 여객 운임이 재차 상승할 것”이라며 “순부채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외화 변동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손익도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00021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287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113.6% 증가한 수치입니다. DL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3월 인수한 크레이튼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 호조로 인한 카리플렉스의 안정적 실적 기여와 DL에너지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L에 따르면, 자회사인 DL케미칼은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크레이튼은 폴리머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며 반등에 성공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카리플렉스의 경우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으로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으며, 글래드는 코로나 엔데믹 및 호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8%, 78% 증가했습니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페어뷰, 나일즈 발전소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과 겨울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