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르엘, 롯데캐슬, 루미니 등 자사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브랜드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그린바이그루브는 주거 상품의 조경 분야에 있어 차별성을 두고자 론칭했습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Green'과 리듬과 활력의 'Groove'를 'X'로 조합시킨 브랜드로,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 기능과,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을 제공해 입주민의 일상 속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롯데건설은 그린바이그루브 론칭을 알리고자 다양한 취향을 소개하고 나누는 행사를 ▲대치르엘 ▲반포르엘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3개 단지에서 지난 9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대치르엘에서는 '애프터눈 티 파티'가 마련됐습니다. 입주민들은 티 소믈리에와 함께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블랜딩 티를 만들고 다양한 다과를 즐기며, 취향을 발견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포르엘의 경우 단지 내 수경시설인 오페라폰드에서 피아니스트 김준서와 그린바이그루브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표된 피아노 곡 'Green by Groove'의 라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시 서소문제2청사에서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전월세 정보 제공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울시 전월세 시장 정보의 공익적 확산에 관한 상호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정보제공 협력이 목적입니다. 양측은 ▲부동산 공공데이터의 공익적 목적 활용 ▲안전한 부동산 거래환경 구축 ▲부동산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부동산시장 발전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부동산R114 이외 민간 플랫폼 2곳(다방, 부동산플래닛)도 공동 참여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공인중개사무소와의 제휴를 통해 아파트 가격 통계 등 자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능력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자체 생산 데이터를 기초로 ‘REPS’를 비롯해 상업용 솔루션인 RCS, 자산관리솔루션 RR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부동산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전월세 관련 데이터는 부동산R114의 홈페이지와 주거용 부동산 통계 솔루션인 ‘REPS’에 제공되며 데이터 고도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유럽식 모듈러 공법으로 꼽히는 '프리패브' 목조공법을 활용한 고급 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 준공을 바탕으로 프리패브 단독주택 대중화에 나섭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9월 27일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 전문 업체입니다.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약 80평)에 건축연면적 208.3㎡(약 63평)의 2층 규모로,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됐습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의 패널이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프리패브 공법과 GS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의 디자인을 조화시켜 주택을 준공했습니다. 자이가이스트가 프리패브 공법으로 지은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선진공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는 GS건설 측의 설명입니다. 또,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디자인의 아쉬움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라 할 수 있는 10월에는 전국에서 2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2만602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합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경우 2260가구 늘어난 수준입니다. 권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1만8354가구(70.5%), 지방은 7668가구(29.5%)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년 같은 달 보다 2263가구 늘며 전체 입주물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내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만1155가구로 조사됐으며, 인천(4133가구), 서울(3066가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증가 숫자만 봤을 경우 인천이 전년보다 2487가구 늘며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있는 경기도는 총 19개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됩니다. 185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2차디에트르프레스티지'를 비롯해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335가구), 수원시 오목천동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930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2205가구로 조성되는 구로구 고척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의 버스터미널인 동서울종합터미널(이하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오는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합니다. 동서울터미널은 지난 1987년 개장 이후 36년차를 맞이한 버스 터미널입니다.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지방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종합터미널로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올해 8월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34대의 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을 비롯해 비효율적 차량동선으로 터미널 인근 교통혼잡이 대두되는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개선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터미널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원성도 이어져 왔습니다. 서울시는 개발을 통해 터미널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상1층~지하3층으로 지하화하고,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노후화 개선은 물론 교통혼잡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판매‧업무시설이 복합화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직방이 발표한 10월 분양예정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74개 단지에서 총 5만9911가구 중 4만7534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볼 경우 총 가구 숫자는 1만7791가구에서 4만2120가구(237%)가, 일반분양 물량은 1만6383가구에서 3만1151가구(190%)가 늘어난 숫자입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전체 가구수를 권역별로 구분할 경우 수도권은 3만508가구가, 지방은 2만9403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9개 단지, 2만414가구로 공급량이 가장 많으며, 지방은 충남이 13개 단지, 960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8개 단지, 661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의 공급물량은 전국 물량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난 인천은 7개 단지, 348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직방 측은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분양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사업비 1810억원 규모의 서울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열린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위치한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지난 1998년에 준공돼 올해 25년차를 맞은 단지입니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 교육, 문화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잠원동 일대 핵심 리모델링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아파트 2개동 347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3개동 376가구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신축되는 29가구의 경우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포스코건설은 차별화된 단지 조성을 위해 특화 리모델링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우선, 포스코건설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을 바탕으로 한 특화된 외관 설계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지상주차장의 경우 워터 테라스 등을 적용한 유러피안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해 쾌적함을 선사하고,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하 2개층인 지하주차장을 지하 7개층으로 늘려 세대당 약 1.55대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개최된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14번지 일대에 기존 430세대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 총 49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입니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고 신촌초등학교가 단지에서 가까이있습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리모델링사업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0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기존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준공 후 30년이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것과 비교해 리모델링사업은 준공 후 15년만 경과해도 추진이 가능하고 안전진단 등급 조건 등 추진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추진하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국 94개에서 지난달 133곳으로 약 41% 늘어났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월 첫째 주(10월 3일~10월 9일)에는 전국에서 6000여가구대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비롯해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등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6842가구(일반분양 5330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GS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음성IC가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것이 이점입니다. 또, 학교, 도서관 등 주요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공원 등 주요 녹지환경도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인천 중구 운남동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Ⅱ’,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 2차 아이파크’ 등 6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Ⅱ’은 호반건설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오는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CTS아트홀에서 전국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2년도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교육은 ▲분양가상한제 해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이해와 실무 ▲주택건설사업자를 위한 세무회계와 세무리스크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분양가상한제’ 교육에서는 적용대상 및 주택분양가격‧택지비‧건축비 산정방법 등 제도의 세부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교육에서는 관련 제도와 특징을 분석하고, 사업유형별 주요사항 및 사업 사례를 다루는 등 정비사업 실무와 관련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올해 세법개정을 반영한 주택관련 세무관리 노하우에 관련한 부분과 주택사업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세제 지식 등과 관련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재홍 주건협 회장은 "전국의 회원업체들이 대외변수와 금리기조 등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주택사업환경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부동산 공급자 제도, 금융‧세제 등 회원사들의 관심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 회원사인 13개 중견주택업체가 다음 달 총 9064가구의 분양 물량을 공급합니다. 30일 주건협의 10월 회원사 주택분양계획 집계 자료에 따르면, 중견주택업체 13개사는 17개 사업장에서 총 9064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6380가구) 대비 2684가구가 증가했으며, 전월인 9월(5773가구)과 비교할 경우 3291가구가 늘어난 숫자입니다. 광역시도별로 봤을 경우 대전이 2605가구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경남 1965가구 ▲전남1489가구 ▲충북 1019가구 ▲부산 582가구 ▲인천 560가구 ▲울산 402가구 ▲대구 296가구 ▲경기 146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공급량이 예정된 대전은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유성구 도안2-3지구 일원에 1754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짓는 '대전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비롯한 2개 단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대방건설이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원에 146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디에트르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지오코리아 이엔지, 엠와이씨앤엠과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지능형 스마트 계측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차세대 IoT 통신망을 적용한 스마트 계측기술 개발 ▶데이터 보정기술 고도화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위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롯데건설과 함께 지오코리아 이엔지는 차세대 스마트 계측 장비의 제조 및 개발, 엠와이씨앤엠은 스마트 계측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운용·유지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계측기술은 기존 계측기와는 달리 IoT(사물인터넷)로 측정된 계측결과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리자가 별도 PC나 프로그램 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흙막이시설 등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번에 적용하는 기술은 배터리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스마트 계측기술을 지난 6월부터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며 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도전장을 낸 대우건설이 조합에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하며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조합에 제안한 사업조건은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입니다. 대우건설 측은 "지금까지 정비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유례없는 '역대급 사업조건'을 담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대우건설은 조합의 사업경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공사비, 임차 보증금 등 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비사업조합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자금조달을 책임져 조합의 부담을 해결해준다는 구상입니다. 이주비의 경우 기본 이주비 법정한도인 LTV(담보인정비율) 40% 외에 추가이주비 110%를 지원해 총 150%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종전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의 이주에도 문제가 없도록 조합원 누구나 최저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또, 업계 최초로 입주시 상환해야 하는 이주비를 1년간 유예해 이주 뿐 아니라 입주 때도 조합원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8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8월 누계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1866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보다 69.7%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또한 6만5509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9.8%가 감소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친 전국 아파트 누계 매매거래량은 22만5486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3%가 줄었습니다. 8월에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 만을 놓고 볼 경우 지난해 6만1170건에서 68.1%가 줄은 1만9516건에 그쳤습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1~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73만7317건보다 47.7%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만3818건, 수도권은 15만4448건, 지방은 23만943건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8%, 57.3%, 38.5% 감소했습니다.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 심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과 달리 전월세 등 임대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양정자이더샵SKVIEW'가 다음달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GS건설[006360]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부산 양정1구역'을 재개발하는 '양정자이더샵SKVIEW'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0월 12일 접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단지 22개동 총 2276가구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으로 공급하는 가구는 1162가구입니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6㎡ 20가구 ▲59㎡ 218가구 ▲72㎡A 297가구 ▲72㎡B 260가구 ▲72㎡C 97가구 ▲84㎡A 166가구 ▲84㎡B 87가구 ▲84㎡C 17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0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0일이며,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됩니다. 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이 도보권이며, 3호선 물만골역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주요 행정기관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까우며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자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