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23일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두산밥캣[241560]과 북미 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조영철 사장과 두산밥캣 스캇 박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상호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사 장비 외 두산밥캣의 소형 장비를 추가로 판매하게 되며, 두산밥캣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형 장비를 공급받아 현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게 됩니다. 제품들은 각사의 딜러망을 통해 자사브랜드로 북미시장 전역에 판매됩니다. 협약은 '선진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라는 양사의 공통된 중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자사 제품군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뤄졌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상호 보완이 가능한 양사의 제품군을 활용, 판매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동일 브랜드의 건설장비 풀 라인업을 선호하는 최근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양사 모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3일 디케이티에 대해 무선충전모듈 매출 성장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9%, 197.7% 늘어난 1158억원,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8%, 78.6% 늘어난 4148억원, 262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무선충전모듈 매출은 견조한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폴더블 매출 반영과 내년 모델인 갤럭시 S25 조기 생산을 통해 2~4분기 지속적인 호실적인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신사업으로 사업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업체향 IT(정보기술) OLED 관련 매출이 예상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파워모듈향 매출이 3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IT OLED는 제품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ESS 파워모듈향은 기존 스마트폰 PCM(배터리 보호 모듈) 고객사와 동반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충전모듈 사업도 향후 완성차 고객사향 추가 인증 및 고객사 수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판매량 개선과 고로 투입원가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83.3% 줄어든 5조9480억원, 55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영업이익은 고로 스프레드 개선으로 선방했으나 연결 자회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의 200억원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돼 부진했다"며 "2분기 실적은 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 대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30억원, 167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성수기 도래에 따른 판매량 개선 효과와 고로 투입원가 하락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3810억원, 69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용 강판, 고급 열처리재 후판, 해상풍력용 대형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대수 확대로 향후 전동화 사업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4조43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6737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유형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1분기에 확인된 인건비 증가, 반복적인 품질 비용 등으로 모듈 및 부품 사업 영업이익이 12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A/S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을 바탕으로 5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6280억원, 2조601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동화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7만대였던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30년 연간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 매출액은 2023년 12조2000억원에서 2030년 69조4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전체 매출에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엔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 ‘GCC Lab’과 글로벌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다. 이엔플러스는 사우디를 방문해 GCC Lab과 합작법인 설립을 전제로 한 ‘2차전지 및 최신기술 배터리 연구개발, 공급’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출자해 연내 사우디 현지에 드라이전극 전문 연구소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와 함께 2차전지 전문 연구 인력과 관련 기술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연구소는 사우디 현지에서 드라이전극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2차전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양사는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 이후 추가 투자를 단행해 현지에 대규모 양산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GCC Lab은 아람코를 비롯해 사우디 전력청(Saudi Electricity Company),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사우디 담맘(Dammam) 지역에 약 17만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전력제품에 대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우수AMS에 대해 국내외 고객사 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우수AMS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9.5% 줄어들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94.5% 늘어났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SP(평균판매가격)이 높은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 판매가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수주 매출인식은 3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8억원, 99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획득한 대규모 신규수주의 매출인식이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V 관련 부품 매출은 3분기부터 인식되며 하반기 성장 속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작년 49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획득했고 통상적으로 자동차 부품 매출이 7년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연간 700억원 규모"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량 관련 수주라는 점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영역 확대된다는 의미도 내포돼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하반기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690억원 214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의 기조 효과 및 고객사 재고 축척이 가시화되고 있고,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IT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가동률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며 "MLCC 생산이 늘어나며 재고 축척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130억원, 8855억원으로 추정된다. AI 시장 확대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며 MLCC, FC 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향 매출 확대 속에 FC BGA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광학통신솔루션(카메라모듈)도 하반기에 구글 및 중국향 폴디드줌 카메라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및 전장용, 로봇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전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LS ELECTRIC에 대해 북미 고객사향 매출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줄어든 4조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 늘어난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직접 매출 확대와 데이터센터향 물량 증가, 다양한 전압 제품군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투자로 8000억원의 영업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S ELECTRIC은 내년 10월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사업장 내 유휴부지 4000평을 활용해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로 2기를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자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이어지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초고압 변압기 회사들은 2028년 이후 납기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설치와 가동이 필요한 사업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납기가 짧아 기회가 생기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21일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 교육 및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열렸으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류태호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고려대는 인구·사회 변화에 따른 교육산업 발전과 청년 커리어 개발 및 인재 양성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에 교육콘텐츠와 더불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합니다. 주거 용지에 운영 예정인 웰니스 레지던스를 포함한 약 3000가구 규모의 입주고객을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 교육 및 융합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동북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양측은 지역사회의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공공기여 시설 내 청년 공공기숙사 및 커리어 센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1일 태웅에 대해 올해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 증가했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790원/kg에서 1분기 678원/kg으로 14%가량 하락했다"며 "철스크랩 가격에 적정 마진을 더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매출액 하락에도 영업이익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9%, 34.4% 늘어난 4790억원, 531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선향 대형 설비 매출이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해상풍력용 링밀 장비 가동률이 100%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IT(정보기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6조28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36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OLED 생산 본격 확대와 점진적인 세트 회복, 신규 고객사 물량 증가 영향으로 중대형 패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대비 모바일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고수익성 제품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늘어난 26조4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4420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예상되지만 2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IT OLED 침투율 확대, OLED 및 LCD TV 고객사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3분기까지는 영업손실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모바일 성수기 및 신규 고객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가전 수요의 점진적 회복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960억원, 1조3350억원을 기록했다. H&A(가전), VS(자동차 부품)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보면 H&A와 VS 부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2% 늘어났다"며 "하반기 주요 수출 국가별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각각 22조2160억원, 23조50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17%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가격 커버리지 제품 확대 통한 볼륨존 및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을 통한 AI(인공지능)와 가전 결합, 구독·온라인 사업 강화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트루엔이 국내 영상감시 공공시장 확대로 인해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능형 CCTV 교체 사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지난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와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등 AI 기반 영상감시 시스템 개발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트루엔이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자체 53만대 AI CCTV 교체 사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공기관 CCTV 도입 시 TTA 보안 인증이 필수적인데, 트루엔은 48개 모델에 대한 TTA 인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루엔은 TTA 인증을 확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행안부 추계 예산 7~8000억원에 CCTV 하드웨어 비중 15%와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40%를 고려하면 해당 사업에서 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범 사업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상한다"고 덧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SC제일은행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은 매장에 설치된 SC제일은행의 '셀프 ATM' 앱이 탑재된 카드결제 단말기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48만 원의 단말기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SC제일은행은 연간 총 30억원 한도에서 비용을 지원합니다. 셀프 ATM은 가맹점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현금인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로 가맹주가 보유한 현금을 찾아 물품과 서비스 대금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자동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을 위한 통신 솔루션을 비롯해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전국 쿠팡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 확대를 추진합니다. 20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최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인 '웨이블 서큘러'를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게 폐기물의 수집·운송·배차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폐기물의 최종 처리 시설 연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합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넘어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전 과정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사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성상·품목 등을 토대로 특성에 맞는 소각,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함께 적절한 처리 시설을 제안받을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전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국에 보유한 소각 등 처리시설과 검증된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계약에 동반되는 업체검토부터 대금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하며, 전국에 분산된 다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