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홍해사태 영향으로 화물사업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 2.3% 늘어난 5조1900억원, 4880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5% 늘어난 4705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운임 정만치 및 항공화물 수송량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여객 수송량 증가에 더불어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 전환함에 따라 기재 효율성은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3%, 23.3% 늘어난 20조5029억원, 2조2071억원으로 추정된다. 홍해사태 영향으로 화물사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홍해사태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화물수송량과 운임 개선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 해외직구 성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합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