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3% 감소한 306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총 등록대수는 306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452대보다 146대(-32.3%) 감소했습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400대)과 비교했을 경우 23.5% 줄었습니다. 상용차 브랜드별로 구분할 경우 볼보트럭이 113대, 스카니아가 107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각각 1,2위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볼보트럭의 경우 전월보다 등록대수가 크게 감소(-34.3%)했고, 스카니아는 전월 대비 2.9% 증가해 1,2위 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습니다. 볼보트럭과 스카니아의 뒤를 이어 만(48대), 메르세데스-벤츠 밴(21대), 메르세데스-벤츠(17대) 순으로 등록대수가 많았습니다. 차종별로는, 특장차가 172대로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가운데 트랙터(89대), 덤프(34대), 카고(11대)가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종을 브랜드별로 나눠볼 경우 특장차는 볼보트럭(65대), 스카니아(49대), 만(28대), 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하형일·안정은)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1억원 증가하며 적자 폭이 두배가량 늘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7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은 369억원 늘어난 10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억원 늘었습니다. 11번가는 적자 확대에 대해 이커머스 경쟁상황 대응과 더불어 지난해 ‘11번가 2.0’ 전환의 초석 마련을 위해 추진한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론칭 및 준비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1번가는 ‘우주패스’ 멤버십을 통한 쇼핑 혜택 제공,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해외 직구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으로 LFFC(로컬 프레시푸드 센터) 기반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11번가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 신규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과 전분당 원료의 안정적 조달 및 개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위해 체결됐습니다. 향후 양사는 ▲공동 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업 ▲경쟁력 있는 원료 수급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합니다.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해외 판매망과 제조 기술을 갖춘 대상은 원료 공급 시스템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전분당 신규사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은 "대상의 소재 글로벌 사업은 매해 그 규모와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대상 소재 글로벌 사업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분당 부문은 바이오와 함께 대상의 대표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인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023 케이프타운 E-PRIX' 경기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23 케이프타운 E-PRIX' 경기가 진행되는 케이프타운 스트리트 서킷은 총 길이가 2.94km로 12개의 코너 구간과 빠른 속도로 추월하기 좋은 여러 개의 긴 직선 구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포뮬러 E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iON)'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포뮬러 E 대회 흥행에 일조했습니다. 이번 포뮬러 E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의 혁신 기술력을 현지에 전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대회 기간 중 'E-빌리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상품과 한국타이어의 혁신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뮬러 E를 비롯해 전 세계 8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오는 3월 5일까지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문화홀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 ‘지누스 원더베드’를 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꾸며집니다. 지누스 매트리스로 구성한 40m 규모의 ‘매트리스 롤러코스터 조형물’을 비롯해 고객 체험형 포토존도 함께 선보입니다. 지누스는 이번 팝업 스토어 기간 중 행사장 방문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존 매트리스에 눕거나 앉아보는 단순한 시연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적용한 공간을 연출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지누스만의 즐겁고 편안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함께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누스는 세계 최초로 박스를 활용한 압축 포장 방식의 판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과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더현대 서울에서 2주간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는 약 5만명의 고객이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지난 23일 여의도 본점에서 국내외 주요 해외자원 기업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주요 자원기업 17개사 재무·원료수급 담당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광물 자원 개발, 국내 도입·저장 설비 등 자원 금융 지원 확대 ▲수입대체·트레이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추진 ▲전대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확보를 소개했습니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현지 기업에 수입대금을 대출해 주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은행 금융상품과 수입대체를 하는 국내 기업에 지원하는 가공설비 시설자금 대출상품도 다뤄졌습니다. 김형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핵심 자원 확보 전단계에 이르는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중동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설계, 조달, 시공)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달러(약 3조35억원)입니다. 대우건설은 35%의 지분으로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공사 과정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GCC 지역 영업을 담당하는 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은 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산돌에 대해 국내와 해외 지역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다수의 기업들이 폰트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경 및 인지도 개선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폰트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돌은 해외 라이브러리 420종 인수를 완료하며 다국어 제작 역량 및 라이브러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거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폰트 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산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5%, 41.1% 증가한 229억원, 1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1등 사업자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산돌은 자체 제작한 폰트 포함 다양한 폰트를 한번에 검색 및 비교가 가능하고 복제가 불가능한 특허도 보유 중”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성장, 사용자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4일 태광에 대해 올해 수주 호조세 지속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태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466% 증가한 756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 상회, 영업이익은 54%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카본 수주 규모를 늘린 전략이 유효했다”며 “그 외에도 자체 수익성 기준에 맞춘 선별 수주로 마진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태광의 지난해 수주는 2600억원 가량이었고 올해 수주는 3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신규 수주 물량이 최소한 오는 2025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와 조선사의 플랜트 회복에 따른 추가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며 “풍부한 수주를 바탕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을 이어가며 태광의 실적도 꺾이지 않고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것으로 전망했고 2차전지 업종 Top Pick(탑 픽)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 34% 증가한 1조 4208억원,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 가격 상승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구지 2공장 2단계 가동이 이달부터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20%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의 경우 초기 신규 라인 가동 관련 비용으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구지 2공장 전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엘엔에프를 2차전지 업종 Top Pick으로 제시했다. 경쟁 양극재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유력 후보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것”이라며 “파나소닉향 신규 공급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월 아파트 신규 임대계약에서 전세 비중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부동산R114가 국토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월 체결된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58.4%(2만2033건)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량만 놓고 볼 경우 전월인 지난 12월(2만2806건)보다 내려갔으나 월 임대거래량 대비 비중(52.6%)은 5.8% 올랐습니다. 갱신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67.3%로 조사되며 지난해 8월 68.0%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60% 후반대가 지속됐습니다. 권역별로 1월 전세 신규계약 비중을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61.3%, 지방은 54.2%로 조사되며 전월 대비 각각 8.0%, 2.6% 늘었습니다. 서울만을 놓고 볼 경우 전월 45.9%에서 11.9%가 오른 57.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전세가 월세를 다시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송파, 강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 신규계약이 늘며 거래건수 또한 전월 4567건에서 475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전세 신규계약이 월 전체 임대 비중의 63.4%로 집계되며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3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2023 오프닝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시장형 투자유치플랫폼입니다.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AC), 창업지원기관이 유망 스타트업을 라운드마다 추천하고, 산업은행은 2000여명의 투자심사역에게 라운드 개최정보를 제공하며 스타트업 자금유치를 돕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라운드'의 하나로 대전 오프닝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수도권 VC와 미래과학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지역 벤처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라운드 본세션에서는 무브먼츠(응용소프트웨어), PMI바이오텍(친환경재활용), 셀렉트스타(데이터베이스), 시큐웍스(반도체), 페블러스(소프트웨어), 리베스트(축전지제조) 등 대전·충청지역 기업 6곳이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역 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제조업체 이즈미디어는 최근 동유럽 국가에서 ESS파워랙(이하 파워랙) 공동입찰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번 이즈미디어가 공동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파워랙은 ESS의 핵심부품이다. 다수 모듈로 구성돼 인버터/충전기에 연결된 높은 DC 전압을 생산하기 위해 조합한 것으로 유사시 파워랙을 차단하기 위한 전환 부품(회로 차단기, 절연체 및 접촉기)을 포함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그리고 불안정한 세계정세로 인한 유가 폭등 등으로 인해 시장과 관련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전기차 선도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 사업이 자동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파워월(가정용)’, ‘파워팩(공공시설)’, ‘메가팩(대용량)’ 등 ESS를 50개국 이상에 공급 중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공급업체인 이즈미디어의 ESS 부품 입찰 참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지난해 취급한 중저신용자(KCB 850점 이하) 신용대출 규모가 2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7510억원)과 비교하면 2.7배(170%)가량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중저신용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CSS)을 구축했습니다. 이 모형 도입 이후 대출 승인율이 18.3% 증가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또 고객이 한번의 조회만으로 주요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맞춤서비스를 통해 중저신용 고객에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제안해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리금 부담까지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5.1%로 전년(16.6%) 대비 8.5%포인트(p) 상승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25.0%)를 넘어섰게 됐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통신·쇼핑 데이터 외에 전자책 등 도서구매 데이터, 운전이력 데이터 등을 추가해 CSS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카드·캐피탈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대환대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28억원, 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 부문 피팅(Fitting)·유압사업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본업 중 주력 사업 피팅·유압 부문은 현재 생산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을 만큼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친 업황 개선세가 호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재건 사업이 진행되면, 건설 및 중장비 사업 수혜가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전방 산업인 중장비 수주 증가세에 발맞춘 주력 사업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유 현금성자산도 약 500억원에 달하고 있어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