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047040]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기점으로 부천 일대와 서울 양천구, 강서구와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마포구와 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로 들어섭니다. 착공은 오는 2025년 1분기, 개통은 2031년 초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철도가 들어설 경우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의 소요시간이 약 20분 정도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소요시간은 버스 대비 약 30분, 승용차 대비 약 24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며,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 기간동안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BTO)하고, 정부에게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BTL)하는 방식을 병행하는 'BTO+BTL' 혼합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현대건설 컨소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은 오는 10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더샵 아르테'의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더샵 아르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39~84㎡ 770가구가 공급됩니다. 단지는 교통 인프라가 다양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인천 주요지역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추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역도 인접한 곳에 들어설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 대형마트, 백화점, 터미널, 문화시설 등 주요 생활 인프라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 공원도 주변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합니다. 초중고 및 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지의 경우 외관 커튼월룩 및 스틸 소재 문주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표적 조직 투과 약물전달시스템 NIPEP-TPP를 기반으로 ‘PDC(Peptide Drug Conjugation)’컨셉의 ‘siRNA 융합 유전자 전달체’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다이치산쿄와 2단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PDC 시스템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한 개념으로 분자 크기가 작은 펩타이드를 약물과 결합한 기술이다. ADC는 분자 크기가 큰 항체를 결합해 면역원성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PDC는 면역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 최근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PDC 신약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다이치산쿄와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해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이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이치산쿄는 다앙한 치료물질에 대한 ‘뇌-혈액관문장벽(Blood-Brain Barrier, BBB)투과 전달체’에도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관련 공동연구나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NIPEP-TPP 기반 표적 조직 투과 약물전달시스템에 다이치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9일 컨설턴트(설계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인 컨설턴트의 안착을 목표로 현장교육체계를 재정비하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합니다. 기존 컨설턴트를 대상으로는 세일즈 아카데미(CSA)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법인·세무·단체보험 등 전문지식을 학습토록 하는 교육과 프레젠테이션·스토리텔링 등 영업기술을 기르는 관련교육을 병행합니다. 또 연세대·성균관대와 산학연계과정 운영을 통해 고능률 컨설턴트를 배양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선 경제·금융지식을 비롯해 법인, 세무 등 심층학습을 제공해 가업승계나 상속세 등 재무컨설팅 역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에 적합한 금융상품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선했다"며 "수준높은 교육으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메노락토)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메노락토는 2020년 출시 첫해 매출 175억원에 이어 2021년 400억원, 지난해 420억원을 넘었고 이달 기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메노락토는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YT1은 2017년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소재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휴온스에 따르면 홈쇼핑과 온라인 마켓, 라이브커머스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한 점이 매출 성장에 한몫했습니다. 모델 박미선의 이미지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산균으로 중장년층 여성들의 고민인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초기 주목을 이끌었다"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셀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GC셀은 지난 2021년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년 대비 19.6% 감소한 2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검체검사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이 54.5%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매출에 추가되면서 성장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GC셀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제임스박 대표이사 내정자를 선임할 계획입니다. R&D(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신임 김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디자인 및 개발계획을 추진합니다. 특히 올해는 CAR-NK치료제 ‘AB-201’ 임상 본격화, 아피메드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 10만달러를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기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이날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를 입은 현지주민들의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이 지난해 수익구조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면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9일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습니다. CJ대한통운의 연간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12조1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4% 늘어난 19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3조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34억원으로 12.5% 신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4분기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택배·이커머스 수주 증가로 물동량을 회복하고 글로벌 사업 영업 확대로 연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속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평가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판가 인상과 포워딩 물량 증가, 항만 물동량 정상화 및 이커머스 신규 고객 수주 증가가 매출액 증가에 기인했다"며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증가에도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선 지속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내수시장서 국산·수입 자동차 총 판매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총 판매금액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68만4000대로 전년 173만4000대 대비 2.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취득금액 규모는 73조614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 69조6350억원 대비 5.7%가 증가했습니다. KAMA 측은 "지난해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출고 차질 여파 등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며 "취득금액은 전기동력차 및 고급차 선호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량을 살펴 보면, 국산차는 감소세, 수입차는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산차의 경우 전년 142만5000대 대비 3.7% 감소한 137만2000대를 기록했으며, 수입차는 31만1000대를 나타내며 전년(30만9000대) 판매규모와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취득 금액을 볼 경우 국산차는 49조2430억원, 수입차는 24조3720억원을 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합니다. 9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창권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1억5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선물세트 2041개를 전달했습니다. 선물세트에는 책가방과 보조주머니, 문구류가 담겨있습니다. 오는 3월 입학을 앞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구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이달중 전달될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매년 책가방 선물세트를 제작·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만6800여명의 어린이에게 총 11억5000만원 상당의 온정이 전달됐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해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인 GMC의 플래그십 픽업트럭 '시에라'가 온라인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가 지난 7일부터 온라인 계약을 실시한 지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완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GMC 시에라가 출시와 동시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며 "현재 추가적인 선적이 진행 중인 만큼, 신속한 차량 인도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에 따르면, 시에라는 국내 고객들에게 폭넓은 차량 선택지를 제공하고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국내 최초 정식 출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입니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됩니다.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에 맞게 풀박스 프레임 바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첨단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출시 전부터 국내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GM 관계자는 "전국 11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CDP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가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IBK기업은행, 현대위아,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이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됐습니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상위 5개만 선정됩니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KT,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은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했습니다. CDP에 제출한 정보에 대해 제3자 검증을 받지 않으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명예의 전당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Water Security’에서는 현대자동차는 대상을, SK하이닉스는 최우수상을 수상합니다. CDP한국위원회는 오는 10일 시상식에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40개, 물 경영 우수기업 12개로 총 52개의 기업이 수상한다고 밝혔습니다.(아래 표 참조)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세계 금융기관이 주도해 주요 상장·비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전국KT대리점협의회(KTAC)와 함께 대리점 동반 상생과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 상생운영자금 업무·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최근 급등한 금리 여파로 운영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 대리점들의 운영 안정화 및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KT는 협약을 통해 전국KT대리점협의회와 ▲지원 대리점 선정 및 자금 운영 ▲KT-대리점 간 특별 상생운영자금 전자약정서 체결 ▲자금 대여에 필요한 담보 제공 협조 ▲특별 상생운영자금 지원 등에 상호 협력 예정입니다. KT는 작년에도 232개 중소형 대리점 등에 코로나 특별 중기운영자금 총 31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5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 대리점들의 상생을 위한 특별 상생운영자금 지원에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T 영업본부장 최찬기 전무는 "소매 중심의 중소 대리점은 대형 도매 대리점에 비해 대출 등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형 대리점의 유동성 지원과 상생을 위해 준비한 특별 상생운영자금 업무협약 체결로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건설업무의 핵심 데이터인 도면 관리의 효율성 향상 및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인 '팀뷰'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팀뷰'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팀워크'에서 개발한 솔루션입니다.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협업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며, 도면 비교기능으로 변경 부분이나 간섭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팀워크는 현재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프리A'단계를 준비하면서 건설사와 추가 아이템 개발 및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입니다. 롯데건설은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세스를 수립해 적용 현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는 현장 공사업무뿐만 아니라 설계업무에서도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공정관리,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욱찬 팀워크 대표는 "기존 2D 설계 정보를 단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2022년 연간 최우수 매장’ 10여곳을 선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실하게 매장을 운영해온 가맹점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맘스터치는 팬데믹부터 고물가, 인플레이션까지 삼중고 속에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온 가맹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분기별 우수 가맹점을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작년에만 200개 가맹점을 포상했습니다. 그중 매장 위생을 비롯해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노원로데오점 등 10여개 매장을 ‘연간 최우수 매장’으로 선정하고, 노후시설 교체비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맘스터치는 지난 1년간 분기별 우수 가맹점 시상을 통해 약 2억원 상당의 비용을 가맹점에 지원했습니다. 올해도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가맹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있는 가맹점에 감사를 전하고자 우수 가맹점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맹본부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가맹점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