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해상풍력 부문 매출 감소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2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1% 줄어든 1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해상풍력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해상풍력 매출액이 3분기보다 13.6% 감소한 1205억원으로 나타났다"며 "간접비 이슈 및 4분기마다 반복되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4%, 2.3% 늘어난 1조300억원, 773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상풍력 매출액은 같은 기간 3.8% 줄어든 496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해상풍력 업황의 불확실성이 작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대규모 수주 달성이 나와야만 산업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싱가포르 탄톡생병원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 기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를 4년 연속 공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형성이상(MDS), 골수증식종양(MPN), 림프종(Lymphoma) 등 다양한 혈액암과 관련된 100여개 유전자의 변이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정밀진단 제품과 함께 소프트웨어를 동시 납품해 혈액암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 분석 및 해석해 환자의 임상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과도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과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사용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출 엔젠바이오의 대표는 "탄톡생 병원과의 장기적인 협력은 향후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확대를 통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특히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언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5% 늘어난 4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5%, 12.6% 줄어든 65억원,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니언스는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제품을 정부 부처 및 공사 공단에 공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글로벌 고객 100곳을 돌파했으며, 특히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지역별 고객 분석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공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민간 비즈니스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함과 동시에 중동,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성과 또한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의 안정적인 매출과 EDR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프랑스 라디오 전문기업 라디오라인과 차량용 라디오 서비스 아시아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비고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오비고 차량용 솔루션을 통해 라디오라인의 콘텐츠를 단독 공급하고, 차량 내 온라인 광고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디오라인은 라디오 스테이션 및 팟캐스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라디오 스트리밍 전문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글로벌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향후 차량용 통합 라디오 플랫폼을 개발하고 차량용 광고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을 제안하고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라디오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오디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은 수스코리아와 반려동물 전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수스 펫(XOOX PET)' 애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홍보 아이디어를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형식에 제한은 없지만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식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투엔은 1차로 50개 아이디어를 선정해 전문 패널 심사를 거쳐 10개 아이디어를 선정 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약 13억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승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영상을 미국 타임스퀘어에 게재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최종 심사에 오른 10개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1만달러(약 1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스 펫은 반려동물 중심의 숏폼 콘텐츠 챌린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SNS로 작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SNS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생성, 공유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수스 펫 앱 가입과 동시에 1센트가 수스 재단에 기부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강원에너지는 포스코퓨처엠과 광양 5단계 양극재 제조 공장에 필요한 234억 규모의 수세 및 건조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25년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광양 5단계 양극재 제조 공장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미 준공된 4단계 공장 생산규모까지 합치면 연간 총 생산규모는 총 14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 제작한 건조기의 핵심 열관리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양극재 수세 공정은 양극 활물질 표면에 잔존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공정으로 분리된 제품 속의 수분을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인 산업용 증기 발생기(S/G)뿐만 아니라 대형 플랜트 설계, 제작 능력을 토대로 한 이차전지 설비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설비 제작 및 이를 통한 원료 공급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에 납품하는 수세 및 건조설비 제작, 공급을 통해 양극재 공정의 설비 포트폴리오 확보는 물론 높은 생산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설비투자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5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5% 줄어든 1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생산설비 투자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패드향 부문 투자 및 생산설비 구축 관련한 선제적인 비용이 반영됐다"며 "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부진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 18.1% 늘어난 1조6570억원, 1010억원으로 추정된다. 애플 아이폰향 공급 증가와 신규 아이패드향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6 관련해 하반기 실적 개선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하반기에 전 사업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지난 1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6%, 70.6% 늘어난 3224억원, 621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춘절 캘린더효과에 따른 매출 이연 효과로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늘어났다"며 "한국, 베트남, 러시아 모두 현지기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960억원, 586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악화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전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시장침체에도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초체력과 현금창출력이 두드러지고 영업체력 개선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목표주가 또한 재조정 여지가 충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0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디지털광고 시장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10.6% 줄어든 395억원,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경기 회복세가 더딘 영향을 받았다"며 "인공지능(AI), 모바일 플랫폼 관련 비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팔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1억원, 326억원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와 티빙 등 주요 OTT가 광고요금제 활용 본격화로 디지털광고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계정공유 단속을 본격화하면서 광고대행 물량 역시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AI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가 가져올 중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아세아제지가 설비 투자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청주 골판지 공장 신규 설립을 포함해 기존 공장 설비개선 투자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58년 설립된 아세아제지는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골판지 원지 및 상자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2026년 청주 골판지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2025년부터 1호기 가동이 진행되며 2호기는 2026년에 가동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장은 골판지 원지를 가공한 상자 제작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187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화공장, 세종공장 설비개선 투자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손 연구원은 "원지 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서 공정 개선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아세아제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1.3%, 6.3% 줄어든 9075억원, 10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폐지 가격 하락으로 매출 규모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옵트론텍에 대해 필름필터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부품 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6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옵트론텍은 지난 14일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61억원, 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옵트론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어난 777억원으로 추정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24향 필름필터 및 폴디드줌의 선 공급으로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향 렌즈(모듈)도 공급 모델 수 증가로 향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2569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애플, 중국 스마트폰 업체까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적용에 나서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장향을 포함한 렌즈모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늘어난 5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올해 기존점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7조3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8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은 2022년 4분기 높은 기저로 기존점 실적이 부진했다"며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과 쓱닷컴의 대규모 적자 지속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조5470억원, 303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건설의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본업에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가전 매출이 포함되며 할인점 사업부의 기존점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가전 매출 기저가 낮고 가계의 내식 수요 또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이마트 별도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이 유럽,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00억원,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이 이연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7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사업이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연됐다"면서도 "지난해 신규수주 9조5000억원 중 4분기에만 8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63억원, 2345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유럽연합(EU) 및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들과 이라크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시장을 타겟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대형계약보다는 루마니아나 동남아 등 신규 지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 매출액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지노 산업의 외형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새로 개장한 카지노가 신규 외국인 고객을 유치할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단체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인 월 25만명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 연휴인 2월 10~17일 사이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80%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의 연간 방문객 수의 점진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카지노에서 일반 고객(매스)이 칩으로 바꾼 금액(드롭액)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4분기 월평균 2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월 파라다이스와 GKL에서의 일본VIP 월별 드롭액은 각각 2000억원과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신규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외국인 카지노로 산업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첫 미국계 카지노인 만큼 신규 외국인 고객을 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60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2분기 진행한 업데이트 영향이 사라지면서 매출이 줄어들었고 노후화된 IP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적인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026억원, 412억원으로 추정된다. 붉은사막 출시가 2025년으로 미뤄지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출시를 예상했던 붉은사막이 지연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여름부터 붉은사막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