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올해 플랜트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2조3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2% 줄어든 887억원을 기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현장에서 도급 증액이 지연되면서 주택 원가율 개선 폭이 예상보다 작았지만 지연된 총액은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며 "원가율 개선은 아쉬웠지만 올해 가이던스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수주 11조6000억원,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주택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보다 높지만 전반적 건설 원가 상승과 높아진 일반 건축 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플랜트 부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증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2024~2026년 동안 주주환원율을 기존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에서 연결 순이익 기준 25%로 확대에 나설 전망"이라며 "저PBR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이 가스소화설비 기업인 한주케미칼 경영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한주케미칼은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올리는 기업으로, 이번 엑서지21의 경영 참여는 양사간 합의 후 결정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주케미칼은 과거 한창이 100%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한창은 무궁화신탁 최대주주의 개인소유기업인 나반홀딩스에 한주케미칼 지분을 100%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창이 과거 엑서지21로부터 양수한 한주케미칼 지분 매매대금을 대위변제해주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나반홀딩스가 해당계약 내용을 지연한 것으로 보인다. 엑서지21은 1일 정정공시를 통해 한창에게 일부 대금을 한창 보유의 한주케미칼 보통주 4만5640주를 대물변제 방식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대금을 2025년 3월 31일까지 받는 일정 변경에 합의했다. 한주케미칼 지분의 매수와 관련된 권리는 나반홀딩스가 우선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경영 참여 결정의 배경에 대해 엑서지21 관계자는 "한주케미칼의 높은 기업 가치와 성장성, 그리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서지21과 한창은 나반홀딩스가 주식양수대금을 지급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엘앤에프에 대해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셀 출하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657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요 전기차(EV)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고객사 재고 조정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 조정 전략하에 셀 출하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약 2000억원 내외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순수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755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14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진출 또는 국내 신공장 확보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낮아진 금속 가격을 반영해 평균판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8% 줄어들 전망이다"며 "금속 가격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사흘만에 급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증권, 지주사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7% 가까이 오르며 시총 5위를 탈환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며 자동차, 금융, 지주사 종목들의 차별적인 강세가 지수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미국 금리 동결 소식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는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상반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1일 증권가에서는 1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직전 분기 재고가 높아지며 단기 출하 둔화가 불가피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DS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1분기 DS부문에서 4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도 같은 기간 DS 부문에서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나 파운드리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고객사들의 유통재고가 높아진 여파로 출하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비메모리 업황 개선이 AI 주도로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아센디오가 ESG 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아센디오는 지난 31일 글로벌 탄소 포집 기업에 지분투자 및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회사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특허 자가운전이 가능한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등 3개를 출원한 업체로 알려졌다. 국내외 다양한 산업 및 다양한 규모의 산업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인체 무해 흡착제 사용으로 환경친화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중단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탄소포집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중인 습식 CCS의 경우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부지 소요, 아민이라는 환경 유해물질 사용등이 걸림돌로 지적받고 있으며, 건식 CCS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로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포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탄소 포집 시장 규모는 2020년 16억달러에서 연평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 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예금 투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1년 정기 예금 수준의 금리를 매일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 시점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와 마찬가지로 상장돼서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중도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가입 시 액면 및 만기일을 설정하고 만기에 상환받는 권리 증서를 의미한다. 만기 전 중도상환하지 않고도 매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ETF'는 KIS CD 1년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매일 고시되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오는 6일 총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보수는 0.05%로 설정됐다. 보수가 다른 상품에 비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71.2% 줄어든 13조1000억원, 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53.7%, 58.9% 줄어든 3382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며 "양극재는 판매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590억원, 480억원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감익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분기별 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양극재 가격 하락은 지속되겠으나 설비 증설과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양극재 이익률은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탄소강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000억원, 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은 833만톤을 기록했고 주원료비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3만4000원 줄어들며 스프레드 축소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외 철강법인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악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조5440억원, 4조131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주원료비가 늘어나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원가 상승분 이상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2월말부터 6월말까지 포항4고로 개수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생산 및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뚜렷한 수급이 부재했다.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저PBR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종목별 장세가 지속됐다. 주주환원 정책을 앞세운 기아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올라섰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497.09에 거래를 마쳤다. 0.44%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0.15% 오르며 250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한 뒤 약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전개됐다"며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4924.9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표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꼽히는 보험·증권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신한투자증권은 보험사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주주친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을 비롯한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인구구조의 한계와 산업 성장성의 결여, 저금리 환경에서의 운용 수익률 부담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성장성과 금리, 규제 환경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10여년간 금융시장에서 증권사의 주요 역할이 자금 중개자에서 자금 공급자로 전환되면서 증권주 PBR은 지속해서 하락했다"며 "자본 활용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월 도입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의 시가총액, 업종별 비교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포함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메탈 가격 약세를 반영한 판가 하락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36% 줄어든 5조5000억원, 3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에서 전방 수요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중대형전지 3조3000억원, 소형전지 1조6000억원, 전자재료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배터리 판가가 전분기 대비 5~6% 하락하며 전지 부문 매출액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 4% 늘어난 23조원, 1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 가격 약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메탈 가격 약세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BMW, 아우디향으로 P5, P6 배터리 판매의 확대 등 높은 가동률과 프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경영성과급과 안전장려금 지급 등 인건비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900억원, 2843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9800억원, 18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영성과급과 안전장려금 등을 지급하며 인건비가 약 8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화객비, 공항관련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4020억원, 1조8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8000억원, 1조6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부문에서 운임(Yield) 매출 감소에도 국제여객 부문 사업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에는 일회성 인건비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분만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며 25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2400선으로 내려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반등을 이끌던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 저평가 종목에 관심이 커지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짙어졌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498.81에 거래를 마쳤다. 0.9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1.1%대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외국인 순매수세 축소 속에서 시총 상위단에 있는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4일 10개 증권사 대표와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시가총액별·업종별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아이엠이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발열필름 기반 배터리 워머(Warmer) 상용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엠의 배터리 워머는 효율적인 저온 관리 기술로 동절기에 운행 거리가 감소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방전 문제를 방지하고 낮은 전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엠은 아이엠첨단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워머의 주요 구성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발열필름 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엠의 발열필름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과정에서 저항의 영향을 받는다. 아이엠은 이같은 저항 조절 코팅 기술 및 설계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양산 가능한 설비도 모두 구축해 상용화 채비를 마쳤다. 해당 솔루션은 영하 40도의 극한 환경 속에서 셀과 셀 사이, 배터리 케이스 등 구조별 배치 설계를 적용해 10분 이내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구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기존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장치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