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이 유럽,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00억원,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이 이연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7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사업이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연됐다"면서도 "지난해 신규수주 9조5000억원 중 4분기에만 8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63억원, 2345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유럽연합(EU) 및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들과 이라크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시장을 타겟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대형계약보다는 루마니아나 동남아 등 신규 지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 매출액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