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 19 특별 관리 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를 우선 공급합니다. 24일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필트와 협력해 확보한 마스크 221만개 중 141만장을 7개 점포(경산점,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에 81만장, 트레이더스 비산점에 60만장으로 각각 판매합니다. 판매되는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라 불리는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등급은 KF94입니다. 판매가는 장당 820원으로 시중에서 1500원 이상으로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약 45% 저렴합니다. 다만,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30매로 한정 판매합니다. 매장 판매 물량 외 70만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하는데요. 이 물량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대구지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19-20일간 대구지역 이마트 6개점에서 약 2만개 가량 판매됐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영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올해 하반기에 포착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4% 증가한 4조 8332억원, 영업익은 -1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율 개선 등의 제반 비용이 약 50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할인점의 기존점 역신장으로 인한 영업익 감소액은 약 16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감익 분은 효율개선을 위한 재고처분관련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올해 할인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품 차별화·비식품 효율화·전문점 축소·온라인 강화 등의 전략과 매출액 가이던스·투자비 계획을 발표했다”며 “총매출액 기준으로 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각 2%·14.2%·7.6% 성장, 투자비 지출 계획 중 1600억원을 오프라인 점포 개선에 할당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마트 기업가치는 온오프라인 점포 합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펀더멘털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10.8% 증가한 4조 7000억원, 43.6% 감소한 346억원을 예상하며 이전보다 복합적인 변화로 점철돼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할인점 SSSG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객수 방어력 입증이 필요하다”며 “11월 쓱데이 프로모션은 성공적이었던 반면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 전문점 구조조정 역시 4분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할인점 리뉴얼 효과로 SSSG 회복, 전문점 적자점포 정리(삐에로쇼핑, 부츠 등)로 적자폭 축소가 전망된다”며 “SSG닷컴 GMV 20% 육박하는 성장세로 올해 3조 5000억원 외형 안착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명절 직후 건강·완구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건강가전·식품 및 완구·청소용품 등 총 200여 종의 행사상품을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직후는 대표적인 유통가 비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해당 기간 고객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 무엇인지 분석해 맞춤형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우선, 건강가전·건강식품이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가 2019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설·추석 직후 1주일간 안마의자·안마기 매출이 당해 연도 주간 평균 대비 각각 71.2%, 108.3%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행사 기간 명절 피로를 달래줄 ▲코지마 안마의자 마스터(CMC-A100, 418만 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엘리자베스(238만 원)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5% 가량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카드 등이며, BC카드는 제외 됩니다. ▲클럭 미니마사지기(S+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명절 간소화 추세로 찜용 냉동 갈비 대신 냉장 구이류가 인기를 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갈비찜이나 사골 대신 스테이크·특수부위 세트 등의 매출 비중이 더 늘었다는 평입니다. 이마트는 2020년 설 선물세트의 누적 매출(12월 5일~1월 9일)을 분석한 결과 냉동보다 냉장 한우세트가, 특히 냉장한우 중에서도 특수부위 세트 등이 대세 상품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한우미각세트(카드할인가 27만원, 한우 1등급 치마살 0.6kg/부채살 0.6kg/안창살 0.4kg/토시살 0.2kg/제비추리 0.2kg 구성)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구이 세트 1호(카드할인가 54만원, 등심구이 1kg/등심스테이크용 1kg/부채살 구이용 0.5kg/치마살 구이용 0.5kg 구성 등이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두 상품은 지난 추석에도 완판됐었던 인기 상품으로, 올해도 70% 이상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인기몰이를 예측했던 이마트는 이번 설을 맞아 냉장한우 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12% 가량 늘린 바 있습니다. 이마트의 설 매출을 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새해 첫날 특가 행사를 엽니다. 특히 일부 오프라인 업체는 올해 온라인 업체 성장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마트는 ‘초저가 탄생일’을 의미하는 ‘초탄일’을 1일 엽니다. 초탄일엔 신선식품·가전 등 다양한 품목을 대규모 물량으로 준비해 최대 50%까지 할인할 계획입니다. 행사엔 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PK마켓 등이 참여합니다. 이마트는 초탄일에 삼겹살·목살을 초저가로 기획했습니다.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30% 추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가공·생활용품은 전 품목을 1+1으로 제공합니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빅딜데이'를 엽니다. 홈플러스는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생필품 약 300종을 최대 반값에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와인 약 100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해 주고, 트리트먼트 30여 종·크린랩 8종·분말 세제 7종·주방세제 30여 종 등은 모두 1+1 판매합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국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2019년 유통업계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과 면세점 지각변동, 우아한형제들 인수 등으로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니클로의 영업이익은 15% 감소했고, 필환경으로 커피 매장 내 일회용 컵이 사라지는 대신 투명한 음료 페트병이 늘었습니다. 또 우아한형제들이 경쟁사인 요기요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분 87%를 매각하면서 한 식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을 모두 운영하게 됐습니다. 액상형전자담배 이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면서 편의점 등에선 일부 품목이 추가 발주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업계 전반 영향 미친 일본 불매운동 지난 7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항해 우리나라에선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식품·의류뿐만 아니라 여행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맥주 판매량은 맥주 성수기인 7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아사히 맥주의 경우 편의점 발주 중단과 이벤트 상품 제외 등의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일부 유통 업체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는 오는 2020년 설을 앞두고 사과·배 선물세트 물량을 20~30% 늘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019년 약 14만개 판매되었던 사과 선물세트는 계획 물량을 20% 늘린 17만개가 준비됐으며, 배 계획 물량 역시 12만개에서 15만개로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물량은 늘리되 상품 가격은 인하됐습니다. 예컨대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는 전년 대비 실제 구매 가격이 20% 이상 저렴하게 준비됐으며, 지난해 할인 품목이 아니었던 ▲명품 왕사과 역시 30%나 더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그외 ▲유명산지 배 vip ▲정성스럽게 선별한 유명산지 배 상품도 최대 30% 가량 할인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마트 측은 “올해 추석 직후 사과·배 시세가 낮아진 시기에 산지 선점과 사전 계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추석은 평년에 비해 다소 이른 9월 중순에 찾아왔었죠. 앞당겨진 추석 시즌에 자연히 물량 부족 현상이 일었고, 여기에 태풍으로 인한 품질 저하가 겹치며 사과·배 판매가 미진했었습니다. 자연히 추석 직후 사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grocery)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문점 사업’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비효율 브랜드와 일부 점포를 정리해 기존점 업그레이드 및 성장성 높은 전문점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사업 재편은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세계 그룹 차원의 수익 중심 경영 효율화 기조에 맞춰 그룹 내 핵심 회사인 이마트가 사업 재편을 적극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 표방..30% 이상 리뉴얼 진행 이마트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이 리뉴얼 됩니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200여종의 완구를 최대 40% 할인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1년 중 완구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마트는 ‘2020년 디즈니 캘린더’ 등 다양한 증정 행사와 함께 완구 전품목에 대해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추가 할인하는 혜택 등을 준비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IBK기업·씨티 등이며, KB국민BC·신한BC·NH농협BC·씨티BC는 제외됩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레고’를 대표 품목으로 선정하고, 총 80여종의 레고를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해 선보입니다. 40% 할인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레고 프렌즈 크리스마스 캘린더 2만 6940원, ▲레고 캡틴마블 스크럴의 전투 2만 6900원, ▲레고 스파이더맨 하이드로맨의 공격 3만 5940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레고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고 럭키박스’가 1만개 한정으로 선착순 증정됩니다. 럭키박스는 레고·다이어리·여권케이스·캘린더·크리스마스담요 중 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