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구매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또한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경영은 투자 유치, 매출 상승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지만 문제발생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측면의 효과도 크다”며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의 발달로 기업의 ESG 관련 이슈가 쉽게 대중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ESG 분야 중 기업이 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윤열현, 편정범)은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선언을 통해 교보생명과 주요 금융 계열사들은 ▲향후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불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 불인수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불인수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환경을 비롯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할 방침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는 이사회에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신한카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5명의 ESG 위원회 위원 선임 및 관련 주요 전략 결정, 정책 수립을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총괄·관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협의회, 실무부서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이사회부터 실무 부서까지 참여하는 유기적인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경영 실천을 통해 친환경, 상생, 신뢰의 세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0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입성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평가 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평가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총 9개로 등급을 나누는데, 현대건설은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습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리더십 A’를 받으며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입성했는데요. 이번 평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대건설은 ‘2050 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당 지원금은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96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5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됩니다. 농가들은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잎담배 경작은 기계화가 어려운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에 KT&G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복지증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총 28억5400만원을 전달했고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을 지원받은 경작인 수는 총 7957여명에 달합니다. KT&G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며 농가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광화문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과 정부·지자체 등 14개 기관이 모여 ‘광화문 원팀’ 결성했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총 14개의 기업, 지자체, 비영리 기관과 광화문 원팀(One Team) 출범식을 갖고,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조규태 서울YMCA 회장,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점등 세레모니를 진행했는데요. 광화문 원팀은 지난 3월 3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지난 60여일 간 광화문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습니다. 각 기업이 갖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그룹(대표 김정태)은 다음달 21일까지 '애쓰지(ESG) 댄스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중장기 비전을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생)와 공유하고 생활 속 자연스러운 ESG 실천을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하나금융그룹 ESG 캠페인 곡인 ‘ESG 송’에 맞춰 래퍼 래원의 안무를 추고, 댄스 영상을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슈퍼주니어 신동과 소녀시대 효연, 개그맨 박성광을 비롯한 다수의 인플루언서도 동참하며 하나금융그룹의 ESG 캠페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자 중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 ▲손흥민 친필 사인 축구공 ▲래퍼 래원의 한정판 에코백 등을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MZ세대가 하나금융그룹 ESG 캠페인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전직원 대상으로 ESG 기본 개념 등을 소개하는데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ESG 경영 이념을 전직원과 공유하기 위한 ‘ESG 정기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인권경영 ▲환경경영 ▲공급망 관리 등 모든 임직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들과 LG유플러스의 대응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ESG 경영의 중요성’ 파트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LG유플러스가 관리해야 할 주요 이슈들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관련 제도 등 국내외 ESG 동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이어 ▲인권경영 파트에서는 인권의 개념과 중요성, 국내외 법규 및 규제동향 ▲환경경영 파트에서는 기업의 사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공급망 관리 파트에서는 공급망 전체의 성과 관리의 중요성 등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전직원이 필수로 수료해야 하는 이번 교육은 사내 학습 시스템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9일까지 사업 부문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 팀장은 “최근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한국판 뉴딜 투자 펀드인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는 그린스마트스쿨 등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인데요. 이 펀드를 통해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계획’ 및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관련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사업에 투자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은 한국판 뉴딜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농업・농식품산업에 약 5조2000억원, 그린뉴딜 관련 사업에 약 2조8000억원 등 8조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준섭 농업·녹색금융 부문 부행장은 “키움그린뉴딜인프라 펀드 참여로 노후화된 학교를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미래를 담는 공간을 선물하고, 맑은 물 관리체계를 지원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친환경 프로젝트 ‘Zero Carbon ·Zero Fuel(제로카본·제로퓨얼)’의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Zero Carbon ·Zero Fuel’은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제로카본드라이브)’의 일환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 총 6만2843대를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무공해차로 100% 전환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탄소 배출량 감축 및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무공해차 전환 실적은 매년 ‘ESG 보고서’를 통해 공시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그룹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뿐만 아니라 ‘신한 My Car(마이카)’등 대고객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도 그룹의 친환경 금융 전략을 반영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