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25일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100년을 이어갈 도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재건축이 아니라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의 출발점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랜드마크 설계 ▲숲 조경 ▲올인원 커뮤니티 ▲호텔식 컨시어지와 스마트 서비스 ▲아파트가 아닌 도시라는 5대 비전을 내세웠습니다. 먼저 ‘랜드마크 설계’는 지하5층에서 지상65층까지 14개 동, 2571가구 규모로 조성돼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됩니다. 이를 통해 압구정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고 100년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어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을 하나로 잇는 숲 조경을 도입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동선을 마련해 생활권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특히 ‘올인원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입주민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응용화학공학부 성동기 교수 연구팀이 강성과 연성을 동시에 갖춘 ‘종이접기형’ 차세대 복합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성 교수팀이 개발한 신규 복합소재는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절반 이하로 가벼운 탄소섬유와 케블라섬유를 활용해 강성과 유연성을 선택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복합재료는 강도가 높으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유연성을 확보하면 강도가 약해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성질을 가진 고분자 수지를 필요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넣을 수 있는 다중수지 토출공정을 통해 이를 극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공정을 적용해 접히고 펼쳐지는 부위별로 강성 및 연성을 다르게 설계한 일체형 복합재료를 제작했습니다. 신규 소재는 1000번 이상 반복적으로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유지해 향후 차세대 로봇, 전개형 우주 구조물,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산업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존 복합재료보다 제조 공정이 간단해 2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고가의 장비나 복잡한 조립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 교수는 “이종섬유 적층 설계와 다중 고분자의 선택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보틱스 및 AI 분야 전문가인 로라 메이저(Laura Major)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모셔널은 내년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그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로라 메이저가 사장 겸 CEO로 적임자여서 이사회에 의해 선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모셔널 설립 이후 CTO로 근무했던 로라 메이저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모셔널의 임시 CEO를 맡아왔습니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모셔널의 CTO로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 중 하나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개발한 조직을 이끌었으며, 머신러닝 중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해왔습니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모셔널 근무 이전에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기관 드레이퍼 연구소(Draper Laboratory)와 드론 전문업체 아리아 인사이트(Aria Insights)에서 우주비행사 및 국가안보 분야와 관련된 자율주행과 AI 솔루션 개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인간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과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2일 서울대학교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포스택 산학협력단 김종규 단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이 참석했습니다. 4개 기관은 산학협력 전문 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하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공동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전담합니다. 로보틱스랩은 개발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능력을 진일보시키는 주력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친화형' 스마트 오피스 빌딩 구축을 추진합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개발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은 고객 수요를 발굴해 최적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안 및 구축하고, 연계한 엔지니어링·교육·A/S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로봇 기술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해 스마트 오피스에 입주한 기업의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실내외 배송 로봇 기술, 무인 주차 및 안내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보유 중입니다. 이를 통해 구축된 로봇 친화형 빌딩은 ▲전기차로 출근 ▲스마트 존 하차 ▲무인 주차 및 자동 충전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의 맞춤 로보틱스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협약을 통해 '서울 서남부권역
(고양)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쏘나타 디 엣지’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는 대형 세단에 준하는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갖춘 중형 세단입니다. 쏘나타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음과 동시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가미시켜 스포츠 세단 느낌이 나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H라이트를 각각 외관 전면부, 후면부에 도입해 미래지향성을 강조했습니다. 측면부는 프런트 엔드와 후드가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지게 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렸습니다. 편의사양의 경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비롯해 현대 카페이,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등 다채롭게 적용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해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쏘나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합니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인티그리트는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화에도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로봇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에 서로 다른 1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경우 지금까지는 개별 로봇이 각각 쇼핑몰 구조나 환경 등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총회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 관심을 모았던 사안은 최근 17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주가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과 현대차의 향후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전망이었습니다. 주총을 주재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020년말 대비 2021년 말 기준 현대차 주가는 9% 상승한 상태"라며 "최근 주가하락은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반도체 공급 이슈 등 글로벌 대외여건의 영향,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탈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장은 "다만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주가에 대해서는 경쟁사 대비 실적이 좋은 편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급차와 전기차 부분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올해 현대차의 전략에 대해 ▲최대 생산·판매를 통한 대기고객 최소화 및 수익성 제고 ▲고객가치 우선 제고 ▲공급망 안정화 및 품질 경쟁력 강화 ▲모빌리티·수소 중심 미래사업 기반 확대 등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장 사장은 "금년에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기업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human reach)’를 주제로 언론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발표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하고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궁극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기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자동차가 가상 공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모하고 사용자는 자동차 안에 구현되는 실제 같은 가상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in-car experienc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현대차는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는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 급성장함에 따라 신규 사업 및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콘셉트 아래 관람객들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50㎡(약 83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관을 ▲EV Square(전기차·자율주행) ▲Green Arena(지속 가능성) ▲Robotics Park(로보틱스) ▲Lifestyle Plaza(신규 모빌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