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거점이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기 팹 공사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용인시가 팹 건축 허가를 내면서 당초 내달 예정했으나 이를 앞당겨 24일부터 공사에 들어 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027년 5월 준공 목표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198만3500㎡,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46만2800㎡, 인프라 부지 39만6700㎡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입니다. 이곳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적기에 대응, 중장기 성장 기반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클러스터 내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오늘(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반도체 제조기술 국제학술대회(KISM 2024)’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도체 제조공정 및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반도체디스플레이협의체(N-Team)가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10개국에서 8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교류합니다. 특히, 올해는 ‘Cutting-Edge Manufacturing and ESG Technology’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스터 세션, 신기술 홍보, 인재 채용 상담 등 실질적 정보 제공은 물론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홍보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장소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파라다이스 호텔과 그랜드조선 호텔로 확대됐습니다. 개회식은 내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합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전력반도체 협력지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부산 경제 도
(부산)=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에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및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큐랩이 최근 부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만 장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됩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변압, 안정, 분배,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반도체 소자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됩니다. 특히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아 국내 생산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큐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20배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소자 설계 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내 기업 4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입니다. 회사는 2017년부터 매년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올해 7기를 맞았습니다. 이번 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반도체 소재, 원자재 회사 와이씨켐 ▲부품 회사 솔브레인 ▲장비 회사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4곳입니다. 선정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비롯해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와이씨켐과는 차세대 슬러리 개발에 나서고 ▲솔브레인SLD와 프로브카드 국산화 및 고도화 ▲ISTE와는 CVD 장비 국산화 ▲코비스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자재, 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SK하이닉스와 국내 협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산업연구원(원장 주현)은 지난 24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핵심산업 밸류체인 분석 및 진단’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산업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등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내 밸류체인(서플라이체인)의 공고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밸류 체인은 R&D(연구개발) 설계·디자인·조달·생산·서비스 및 수요까지를 포괄하는 전 과정을 뜻하며, 서플라이 체인은 조달·생산 등 제품 생산을 위한 연쇄적인 과정으로 공급 측면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드론·제약 등 2개 분야 서플라이체인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자동차·조선·제조용 로봇·3D 프린팅 등 4개 분야 밸류체인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기업 미시 분석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연구 경험을 보유한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분석함으로써 각 기관이 지닌 분석 역량을 공유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정부의 산업정책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대표 김두현)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재 국산화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내 관련 산업 자립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해 해당 장비 전문 제작 업체 이셀과 3년 장기 공급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당 자재는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 왔습니다. 셀트리온은 그룹의 ‘비전2030’의 일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반도체 부품·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엔제이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 1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61만 2830주 모집에 총 12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14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근 침체한 IPO 시장에서 케이엔제이는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투자 확대 발표 등 회사의 사업 호재가 맞물리며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96억원이며 확보 자금은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된다. 또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도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은 자체 원천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반도체 제조 에칭 공정에서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실리콘 링보다 교체 주기가 1.5배에서 2배까지 길며, 웨이퍼 수율 향상과 비용 절감 면에서 탁월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알렉스 카프 CEO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란티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로써 업무 중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해 부서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플랫폼 구축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 역량을 체득했습니다. 양사는 실제 검증된 도입 효과와 플랫폼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금융·공공 분야 고객도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로 설계 중입니다. 한편,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 굿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합니다. KT도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본 행사를 공식 지원합니다.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근 무비자 입국 재개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K-컬처 인기로 다양한 국가에서 방한한 관광객들의 소비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유커 맞이’에 나서 결제 수단 프로모션과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한 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나며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80%까지 확대됐습니다. 해당 기간 중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효과로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절반 이상 증가한 가운데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늘었습니다.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으며 특히 원화 약세인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습니다.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나들이 관광객 효과로 잠실타운(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 일대의 다이닝 및 F&B 상품군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40% 뛰었습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 매출이 크게 신장했습니다. 김포공항점은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 혜택을 개선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과 다이닝, 명품까지 한곳에서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에너지설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올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 회장은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AI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면서 AI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행사를 올해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부대행사로는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마련됩니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달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합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밝힙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메타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은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