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PIER71,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Smart Port Challenge 설명회’를 오는 6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mart Port Challenge’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Enterprise)가 공동 설립한 해양기술 혁신 플랫폼 PIER71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해운업계의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 개요와 참가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참가 기업의 경험담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약 10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참가 대상은 싱가포르 진출 및 해양 기술 챌린지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이며, 주요 초점 분야는 해양 녹색 기술, 스마트 해운, 디지털화, 차세대 항만 기술 등입니다. 2022년 준결승에 진출했던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 마리나체인의 하성엽 대표는 “Smart Port Challenge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 열린 구조로 구성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사 페어프라이스 비보시티점에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장은 페어프라이스 대형 할인점 내부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운영됩니다. 지난 15일 싱가포르 첫 진출 축하 기념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NTUC 페어프라이스와의 PB 상품 공급 및 판매 업무협약식 이후 9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베트남 진출에 이어 17년 만에 신규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장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진출을 통해 PB(자체 브랜드) 상품 중심의 K-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선보이며,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EXPRESS는 PB ‘오늘좋은’,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 품목을 구성했으며 즉석 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통해 떡볶이, 김밥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합니다. 이 공간은 개방형 주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상호 VIP 고객 방문 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와 양사간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2010년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연간 4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싱가포르 대표 종합 리조트로, 57층 규모 타워 3개가 긴 보트처럼 생긴 스카이파크를 떠받치는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내부의 럭셔리 쇼핑몰 ‘더 샵스’에는 명품과 패션은 물론 고든 램지 등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다이닝까지 2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이번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리나 베이 샌즈 방문과 동시에 최고급 혜택을 제공받습니다. 호텔 로비와 더샵스 지하 1층 및 지하 2층 총 3곳에 마련돼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현대백화점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즉시 직원의 안내와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샵스에서 개인 의전 서비스인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최대 20%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글로벌 고등교육 및 해양 분야의 학술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류동근 총장과 난양공대 람킨용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난양공대는 세계 15위(2025년 QS 순위)에 오른 연구 중심 공립대학으로, 다양한 첨단 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폐기물과 미활용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변환경제연구소 등에서 해양 관련 융합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 대학의 양방향 교류 증진 및 교육 수요자 중심의 글로벌 공동 교육 프로그램 추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한국해양대는 난양공대와 협력해 지역과 연계한 글로컬 인재 양성, 공동 교류사업 발굴 및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글로벌 고등교육의 미래를 양 대학이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플랫폼에 시장 혁신 및 재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정보시스템 및 데이터분석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유니콘, K-플랫폼의 가치를 조망한다' 주제의 전문가 토론회에서 배달플랫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디지털경제 3.0포럼이 주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교수 등이 참석해 국내 플랫폼 성장이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경 교수는 'K-플랫폼을 통한 한국 외식산업의 성장: 왜 규제보다 진흥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배달플랫폼의 시장 기여 효과와 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 및 국내 플랫폼 규제 흐름을 비교 발표했습니다. 또 배달플랫폼이 외식산업과 업주 등 이해관계자 성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체 경영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배달앱 이용 음식점의 경우 미이용 음식점 대비 연간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세 업주의 매출 증가 효과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지니 TV 키즈랜드를 통해 영국 '문버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유튜브 키즈 인기 콘텐츠 '블리피' 시리즈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블리피 시리즈는 20개국 언어로 번역돼 유튜브 연간 조회수 11억뷰에 달하는 세계적인 키즈 콘텐츠입니다. 재미있는 삼촌 같은 캐릭터 블리피가 여러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합니다. KT는 ▲블리피의 미술 시간(Blippi How to Draw) ▲블리피와 배워요(Blippi Learns) ▲블리피가 간다(Blippi Visits) ▲블리피의 신나는 우주 탐험(Blippi Wonders) 등 블리피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4개 시리즈 총 353편을 공개합니다. KT는 이번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3월25일부터 4월7일까지 블리피를 1회 이상 시청한 프라임 키즈랜드 응모 고객 대상으로 최다 시청자 1명을 선정해 '싱가포르 가족 여행권'을 제공합니다. 여행권은 5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4인 가족 기준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이 포함됩니다. 또한 블리피와 만나는 행사에도 초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이 해외 법인을 통해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합니다.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에 약 647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입니다. 이번 투자로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 지분 90%를 보유하게 됩니다. 삼양식품은 해당 법인을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한 뒤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이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2027년 국내 밀양 2공장 완공 후에도 물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삼양식품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삼양식품은 대표 브랜드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라면 제품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집중돼 있는 공장을 해외로 분산하면 글로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거란 판단입니다. 삼양식품 수출액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8093억원으로 약 9배 뛰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에서 68%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함께 자체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유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이하 HMGICS)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향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나갔습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 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인 HMGICS에서 장재훈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Alpesh Patel) HMGICS CIO(Chief Innovation Officer) 등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HMGICS 전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로 진행습니다. HMGICS의 전략적 역할, 미래 비전, 싱가포르에 HMGICS를 설립한 배경부터 직원들에 대한 조언, 일상적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타운홀미팅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빠른 변화 속에서 HMGICS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이며, 현대차그룹 비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타운홀미팅을 제안했다"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the Formula 1 Singapore Airlines Singapore Grand Prix 2024)'에 프리미엄 TV와 오디오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밤에 도심 한복판의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되는 나이트 레이스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삼성전자는 500대 이상의 최신형 NEO QLED·OLED·UHD TV와 오디오를 스카이 스위트와 라운지 등 싱가포르 그랑프리 경기장 내 전용 구역에 설치했습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폭이 좁고 코너가 많아 시야가 제한되고 밤에도 덥고 습한 열대의 시가지 서킷에서 진행됩니다. 이번에 전용 구역 곳곳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오디오를 통해 관람객들은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서킷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주요 경기 장면과 실시간 정보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TV 공급 파트너로 참여해 야간 자동차 레이스의 열기를 ▲색 재현력 ▲빠른 화면 전환 ▲밝기 변화로 관람객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 유통군은 28일 싱가포르 유통업체 ‘NTUC FairPrice(페어프라이스)’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공급 및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페어프라이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진행됐습니다. 페어프라이스는 연 매출 4조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입니다. 1973년 설립 이래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161개 슈퍼마켓과 184개 편의점 등 대형 슈퍼마켓, 프리미엄 슈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상권별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슈퍼 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롯데마트 PB 매장으로 선보입니다.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싱가포르 전역에 롯데 PB를 알릴 예정입니다. 페어프라이스 PB 상품도 역으로 롯데마트·슈퍼에 도입합니다. 특히 현지에서 부는 K푸드 열풍을 고려해 숍인숍 PB 매장에는 즉석조리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도 함께 운영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