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게임물관리위원회에 의한 게임물 등급분류 절차에 대해 인기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하는 유튜버 김성회 씨가 게관위의 게임 콘텐츠 검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 자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특정 게임산업법 조항이 모호하게 해석될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앞서 '범죄·폭력·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의 유통 금지를 명시한 게임산업법 32조 2항 3호가 위헌이라는 주장과 함께 지난 8일 21만명의 청구인을 대표하여 헌법소원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법 조항 자체는 '범죄, 폭력, 선정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모방 범죄가 우려되면 차단할 수 있다'로 간단하지만 '지나치게'라는 문구가 모호하고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그 결과 2년간 어린이 게임과 성인 게임 등 500여종의 게임이 '모방 범죄 우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에서만 차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게임이 아닌 다른 콘텐츠들과의 비교를 통해 게임 역시 문화 콘텐츠의 일원임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1인 미디어 콘텐츠 시대를 반영한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만든 영상 콘텐츠를 올리면 조회수·삽입광고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구글로부터 해외송금을 통해 지급받는데요.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은 해외송금으로 받은 수익금을 비대면 ‘해외송금받기’를 통해 직접 입금하면 타발송금수수료 전액면제, 8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상품 최초 가입 시 1년동안 우대혜택을 12회 기본 제공하며, 다음해부터는 과거 1년간 해당 입금횟수가 9회 이상이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받기’는 동일자·동일인 기준 5만 달러(약 5700만원) 상당액 이하 해외송금에 대해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에서 직접 조회해 본인계좌로 바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으로 입금 시 우대혜택이 자동 적용되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교보생명이 인기 유튜버인 전 축구국가대표출신 조원희(38)선수와 협업해 도서산간 지역의 축구 꿈나무를 지원한다고 13일 밝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던 조원희 선수는 국내리그는 물론 영국과 중국 등 다양한 해외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선수인데요. 2020년 은퇴 이후 조 선수는 구독자 2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과 협업한 조 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에서 여러 국가대표출신 선수들과 대결을 통해 기부금을 쌓으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특히 설기현 선수 편은 21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울러 교보생명과 조 선수는 재능 있는 축구 유망주들이 축구를 계속해 나갈수 있도록 도서산간 지역의 7개 기관을 선정해, 기관별 500만원씩 총 3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당 지원금은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140여명의 유망주들의 축구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강사 초빙, 축구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 기부에서 탈피해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생)까지 두루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색다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최근 불거진 10기가 인터넷 저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앞서 유명 유튜버는 KT가 고의로 인터넷 속도를 제한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조사해 총 24명의 고객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이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용 중인 K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의 2021년 신규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정보와 재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실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시키고자 추진했는데요. 주요 콘텐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상권 응원 프로젝트 ‘골목기행’과 하나금융그룹 사내유튜버인 ‘핫튜버’와 함께하는 금린이 금융 길라잡이 ‘금은방’(금융 은근 고수들의 방송),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 생활기 ‘궁금해썹’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골목기행’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주변 상권인 ‘다동편’을 시작으로 총 4화로 구성되며, 추억도 쌓고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골목기행’영상을 통해 소개된 가게를 방문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식사권을 선물을 제공하고, 골목기행에 소개된 가게를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50명을 선정해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나금융 스포츠단과 협력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티움 모바일을 통해 유튜버 지원에 나섭니다. 1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자사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언택트 버전 ‘촬영 ON 스튜디오’를 활용해 전라북도 무주군 괴목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원격 영상 콘텐츠 교육을 진행합니다. SKT는 “최근 많은 학생들이 장래희망으로 유튜버를 꿈꾸는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영상 제작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티움 모바일’ 언택트 버전 ‘촬영 ON 스튜디오’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촬영 ON 스튜디오’는 교육 수강과 영상 촬영용 스마트폰과 마이크, 조명, 짐벌 등 촬영 장비, 영상 제작 교재 등으로 구성된 영상 제작 교육 패키지로 학교로 전달됩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촬영 ON 스튜디오’와 SKT가 자체 개발한 5G 기반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활용, 1주일간 영상 콘텐츠 기획, 촬영 및 편집 교육을 받습니다. 또한 참여 학생은 교육 이수 후 직접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자체 공모전에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직장인 2대 허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정작 실행하는 이는 드문 ‘퇴사’와 ‘유튜버 도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명 라이센스 잡지사에서 2016년 퇴사한 윤신영(윤담백) 씨는 인터넷 방송과 함께 음악·의류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프리랜스 에디터로 일하면서 발표한 음악은 비록 한 시간 동안이었지만 멜론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어 tvN ‘SNL’ 프리랜스 작가, Mnet ‘쇼미더머니7’ 스핀오프 프로그램 출연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그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인’ 설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63%는 ‘유튜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빨리 ‘퇴사’와 ‘유튜브’를 실행에 옮긴 윤담백 씨를 만나 사무실 밖 생활을 들었습니다. ◇ 한정 분야에서 반복 업무 지쳐..남들이 “잘한다”던 일 시작 -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주업은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요즘은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패션 디자이너 겸 뮤지션 겸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이름이 어떤 뜻인지 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