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6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8240억원) 대비 25.3% 감소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4261억원) 대비로는 44.5% 증가한 실적입니다. 우리금융은 "일회성비용과 미래성장 투자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2.4%, 비이자이익은 3575억원으로 1.9% 각각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증가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 등 관련이익이 증가하며 특히 자산관리(WM)·카드·리스 등 수수료이익이 이번 분기에도 5000억원을 상회한데 힘입었습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요인,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확대로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26.6% 늘면서 순이익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우리금융은 "1분기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다양한 노력으로 자본적정성을 대폭 제고했고 분기배당 선진화절차 도입 등 주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시니어 세대 여유로운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은퇴설계부터 금융취약계층 보호, 건강과 여가, 상속증여 등 시니어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시니어케어 특화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노후준비를 위한 자산축적이나 질병 대비, 증여·유산정리 등 관련 이슈가 시니어 세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40~7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후준비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으로 답한 비율은 2%에 불과하고 '다소 긍정'까지 더해도 채 2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은퇴설계 위한 연금검진 '하나연금닥터' 하나은행은 2022년 '손님이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연금관리'라는 퇴직연금 사업가치를 담아 퇴직연금 전문브랜드 '하나연금닥터'를 출시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선보이며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켰고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서비스'를 신설해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말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 임직원 스스로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디지털혁신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를 위한 AI 및 데이터(Data) 활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1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여의도 TP타워에서 신한투자증권 AI·데이터 담당직원들과 그룹 디지털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데이터 활용을 통해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고객상담·혁신서비스 기획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고객만족이라는 더 큰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올해초부터 진옥동 회장은 은행·카드 AI·데이터 실무직원들을 만나 디지털혁신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듣고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그룹 전략과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지난 1일 공개한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 유튜브 조회수 750만뷰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광고는 걸음마를 뗀 아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아기가 성장해 청소년기를 지나 가정을 꾸리고 노년에 접어들기까지 한사람의 일생을 조명하며 삼성생명이 고객의 평생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니어가 된 주인공이 여유로운 실버타운에서 미래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와 자산관리를 받는 장면은 삼성생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고객의 행복한 일생과 함께 하기 위해 업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생명의 메시지이자 광고 슬로건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일상부터 일생까지, 현재에서 미래까지 보험을 넘어 고객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리딩컴퍼니 삼성생명의 역할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삼성생명 비전을 고객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국민경제 근간이 되는 중견·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BIZ프라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은행장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 개점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병규 은행장은 "IT·문화콘텐츠 등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에 BIZ프라임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과거 봉제업 중심이던 구로공단이 경제개발과 함께 IT·지식서비스 기반 디지털산업단지로 성장해 국가첨단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작년말 기준 1만4000여개 기업이 산단내 입주해 있습니다.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는 인근지역인 광명, 부천, 안양에 산재한 중견·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할 계획입니다. 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조병규 은행장 취임과 함께 '기업금융 명가재건'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중소기업 특화채널입니다. 주로 산업단지 입주한 기업에 투·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및 기업컨설팅, 자산관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1일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와 관련해 "그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점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콩ELS 관련 취재진 질의가 이어지자 이렇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이 이날 발표한 ELS 관련 배상안을 두고는 "이제 논의의 출발일 뿐이고 앞으로 전체 은행권 공통사안과 각 은행의 개별사안을 바탕으로 당국·은행과 소통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이나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조 회장은 ELS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은행 판매 지속 여부에 대해선 "ELS 상품 하나를 파느냐 안 파느냐 문제라기보다 은행산업이 앞으로 자산관리 쪽으로 갈 때 자산관리 측면에서 고객에 선택권을 더 주고 고객선택권이 좁아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고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추진의지도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를 돕기 위해 사상 최대인 1조3500억원에 달하는 대출이자를 환급했고 금년 중 1500억원을 추가 환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8일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 모델로 배우 김희애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체어스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브랜드로 엄선된 프라이빗뱅커(PB)를 비롯해 부동산·신탁·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은 투체어스라는 명칭 그대로 고객에 1대 1로 원스톱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희애 이미지와 투체어스 자산관리서비스는 고품격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김희애가 기존 우리금융그룹 모델 아이유와 함께 전세대를 아우르는 우리은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아이유·김희애가 출연하는 '금융생활의 A to Z' 종합편 광고에서 최정상급 아이돌그룹 광고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0일 소공로 본점에서 '2024 새로운 시작! 우리 고객님 자산관리 동행세미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부동산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2024년 금융시장 전망과 포트폴리오 전략, 부동산시장 전망과 전략 등 현금과 실물자산 투자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1대1 상담부스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부동산·세무 컨설팅 등 유용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자산관리 방향과 전략을 소개하는 자산관리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며 "고객 개개인 눈높이에 맞춘 엄선된 전문가 노하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 이미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는 자산가 고객에 전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정상품 판매보다 생애주기와 소득을 고려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본점 전문가와 영업점 PB를 한팀으로 묶은 자산관리특별영업팀(WAW·Woori Active Wealth-management)를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신용케어, 대출관리, 연금진단 등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를 추가한 게 핵심입니다.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신용케어와 대출관리 서비스는 고객에 대출상품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이데이터 정보를 외부 신용평가에 반영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고 하나 합에 연결된 금융사별 대출정보를 통해 대출만기나 상환일정을 점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연금진단 서비스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개인연금·퇴직연금 정보와 결합해 연금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후 하나은행만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결합된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하나 합이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한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은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두 담은 고객 중심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인 'KB GOLD&WISE the FIRST'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KB금융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인 KB GOLD&WISE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브랜드 론칭에 맞춰 9월 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오픈식을 갖고, 20년 동안 쌓아온 프라이빗 뱅킹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에 따르면 KB GOLD&WISE the FIRST는 KB국민은행·KB증권의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원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모델을 도입합니다. 이러한 고객 관리모델은 현재 스위스의 UBS·Credit Suisse 등 유수의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