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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우리금융 순익 6156억…보통주비율 고환율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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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5, 2025, 23:04:54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이자이익·비이자이익 증가세 견조
CET1비율 12.5% 목표달성 기대감
미 상호관세 관련 사회적 역할 강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6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8240억원) 대비 25.3% 감소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4261억원) 대비로는 44.5% 증가한 실적입니다. 우리금융은 "일회성비용과 미래성장 투자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2.4%, 비이자이익은 3575억원으로 1.9% 각각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증가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 등 관련이익이 증가하며 특히 자산관리(WM)·카드·리스 등 수수료이익이 이번 분기에도 5000억원을 상회한데 힘입었습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요인,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확대로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26.6% 늘면서 순이익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우리금융은 "1분기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다양한 노력으로 자본적정성을 대폭 제고했고 분기배당 선진화절차 도입 등 주주친화정책도 적극 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직전분기 대비 0.29%p 상승한 보통주자본(CET1)비율입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의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1분기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42%로 올해 목표 12.5% 조기달성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리금융은 "CET1비율이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했다"며 "올해 시장과 약속한 12.5%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작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0% 증액한 1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분기배당도 점진적으로 늘리며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상호관세 피해지원TF'를 가동해 임종룡 회장이 직접 상황점검과 지원대책 마련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환율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동성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상호관세로 피해입은 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순차적으로 10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우리금융은 시장안정화에 기여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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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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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2025.06.09 10:36: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백화점 리더들이 더현대 서울에 모여 '유통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화점협회(IADS)는 오는 10일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IADS가 한국에서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1928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등 IADS 회원사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더현대 서울의 공간·콘텐츠 전략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유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ADS는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의 백화점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만장일치로만 신규 회원이 승인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회원국 외 개최라는 원칙을 깨고 결정된 것으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더현대 2.0’ 전략,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복합모델 ‘커넥트현대’,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요청에 따라 더현대 서울 내 12미터 높이의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대표 콘텐츠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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