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합니다. 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2019년 5월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야심차게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은 이로써 6년 여정을 끝으로 해산하게 됐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어 캐롯손해보험 합병계약 체결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가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1대 0.2973564 입니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평가액은 합병법인(한화손해보험) 1만7053원, 피합병법인(캐롯손해보험) 5071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상법에 명시된 소규모·간이합병 절차에 따라 이번 합병에 대한 승인은 각사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 승인을 갈음합니다. 합병승인을 위한 이사회는 오는 6월4일 개최 예정입니다. 합병기일은 9월10일로 잡았습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월말 티맵모빌리티·현대자동차 등 다른 주주로부터 2056억원에 지분을 추가취득하면서 캐롯손해보험 지분율을 98.3%로 높였습니다. 이번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화손해보험은 존속회사로 남고 캐롯손해보험은 합병후 해산하게 됩니다. 캐롯손해보험은 고객의 필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금융부문을 이끄는 차남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고 있는 한화생명을 찾아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한 은행업 진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그럼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한화금융 핵심계열사 한화생명에서 잇따르는 해외낭보에 대해 그간 임직원 헌신과 노력을 격려하면서 향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과 혁신을 당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먼저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습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첫 사례입니다. 2008년 베트남 진출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입니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이달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1일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캐롯손해보험 롯데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에 보험료 자동납부를 연결하면 보험료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결제일 할인합니다. 롯데카드는 2월 말까지 이 카드에 보험료 자동납부를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일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합니다. 2월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 말까지 이 카드로 8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8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캐롯손해보험 이용 고객이라면 이 카드로 매달 저렴하게 보험료를 납부하며 합리적으로 지출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30일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계약으로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응급실 진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고 4가지로 구분된 '보장모듈'과 함께 모듈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보장모듈은 ▲골절·화상 등 상해 진단비 및 수술비 보장으로 구성된 상해모듈 ▲수족구 진단비 및 내향성손발톱 치료비 등으로 이뤄진 질병모듈 ▲성장기 특정행동발달·언어발달장애 진단비, 성장기 자폐증 진단비 등으로 구성된 마음케어모듈 ▲스쿨존 어린이교통사고보장, 학교폭력피해치료보장 등으로 이뤄진 스쿨가드모듈 등 4가지입니다. 캐롯 관계자는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을 통해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성장기 정신건강질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른 보험과 중복되지 않는 신보장 제공과 선택적 가입 가능한 모듈형 콘셉트 도입 등 건강보험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 2일 캐롯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1일 제10차 이사회를 통해 문효일 전 한화생명 전략투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캐롯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문효일 대표이사는1972년 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건 대학에서 MBA를 했습니다. 93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생명의 디지털 금융 환경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된 ‘Open Innovation 추진실’을 주도했고 IT기술 기반의 신사업 및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는 ‘신사업부문’ 캡틴, 전략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은 "글로벌 IT기술력에 대한 애자일한 도입과 다양한 기관과의 전략적 네트워킹이 중요시 되는 산업의 변화에 따라 이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문효일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 아래 더욱 견고한 성장기반 마련과 빠른 빠른 시장점유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효일 신임 대표이사는 "캐롯은 연내 유니콘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미래성장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급변하는 IT기술 트렌드에 걸맞는 고도화된 서비스로 더 큰 도약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캐롯손해보험이 캐롯 앱을 통해 전 국민 안전운전 리워드서비스 '캐롯멤버스 오토'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캐롯멤버스 오토는 캐롯손보의 기존 '안전운전 포인트'를 한 층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캐롯 앱을 통한 ▲안전운전 지수 확인 ▲포인트의 적립·사용 ▲모빌리티 라이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 차량 소유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앱 설치 후 차량 블루투스와 한 번만 연결하면, 매 주행 시 안전운전 수행정도에 따른 '캐롯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캐롯 포인트는 캐롯손보의 보험가입에 활용하거나 ▲스타벅스 ▲SK·GS 주유권 ▲편의점 ▲배스킨라빈스 등 주요 제휴처의 e-쿠폰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캐롯손보의 이번 서비스는 주행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에 기반한 게임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사용자는 운전할 때 마다 받는 안전운전 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안전운전 미션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루키부터 플래티넘까지 5단계의 등급과 1부터 30까지의 레벨을 올릴 때마다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곽원태 캐롯손해보험 서비스본부장은 "캐롯멤버스 오토는 전 국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과 로봇 및 IoT(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인 럭스로보가 합작사 ‘럭키박스솔루션’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럭키박스솔루션은 최근 보험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보험 서비스와 함께 인슈어테크 시장에 최적화된 IoT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합작사에서 캐롯이 보험 상품과 고객 데이터 등을 제공하면 럭스로보는 여기에 맞는 IoT기술을 개발하는 구조입니다. 캐롯은 럭키박스솔루션을 통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캐롯플러그’를 비롯한 IoT기기의 설계·제조 루트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캐롯은 상품별 커스터마이징된 IoT기기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력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보험시스템은 과거의 통계로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는 형태였습니다. IoT와 보험이 결합하면 생체 데이터나 개인의 특정 행동 패턴 등 현재의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험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캐롯 관계자는 “운전자의 운행패턴 빅데이터를 통해 자체 안전운전 스코어링을 개발하는 등 시장에 혁신을 가져온 경험이 있다”며 “IoT와 보험서비스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화손해보험[000370]·롯데손해보험[000400]·캐롯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사는 국내 자동차보상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물 손해사정 법인 '히어로손해사정'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의 초대 대표이사는 이은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한화손보 자동차부문장·경영지원 실장·한화토탈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한 자동차 보험·인사·노무 전문가입니다. 손보 3사는 현재 보유한 자체 보상서비스 역량을 히어로손해사정에 한데 모을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를 위해 3사의 자동차 대물보상 인력들이 히어로손해사정으로 이동해 보상서비스 품질과 손해사정 전문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특히 디지털 손보사 캐롯을 1대 주주로 하며 보상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데 3사가 뜻을 함께했습니다. 3사는 히어로손해사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급격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합작사 설립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법인 설립과 영업인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초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출범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최근 국내 골프 스포츠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에서 고객 이용빈도가 높은 골프 스포츠를 분류해 홀인원 보험 성격에 맞게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공유하기와 선물하기 등 그룹 레저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입니다.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약 470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실외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캐롯이 선보인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은 골프 라운딩 형태에 최적화된 간소화된 가입 프로세스는 물론, 합리적인 비용으로 동반 플레이어에게 홀인원 보험서비스를 손쉽게 선물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 이용금액은 1인기준 2500원으로 가입자 본인 1인 또는 동반 3인을 포함한 4인 기준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의 10%는 캐롯 포인트로 적립 받을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국내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대표 정영호)이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캐롯의 주주사인 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 기아 최초의 순수전기차 EV6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이게 됐는데요. EV6를 시작으로 전체 전기차 대상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에 포함된 특약은 총 4종입니다. 특약은 ▲사고로 인한 배터리 수리 시 감가상각하지 않고 신품으로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신품 가액 보상 특약 ▲실수리 시 차량 가액의 150% 한도 보상의 자차차량손해 초과수리비 보상 특약 ▲충전 중 피보험자의 사망 상해·중요 부품의 전기적 손해에 대한 전기차 충전 중 위험담보 특약 ▲긴급출동 견인 무료 서비스 거리 120Km 확대한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특약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캐롯에서 선보인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자차 초과수리비용 지원이 150% 한도까지 가능한 점과 긴급출동 견인 무료서비스 거리가 120Km로 확대 적용됐는데요. 보상기준이 강화돼 타 전기차보험 특약과 비교 시 폭넓은 보상으로 전기차보험 시장에서 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가 커피 브랜드의 스타 마케팅이 치열합니다. 손흥민(메가커피)과 뷔(컴포즈커피) 경쟁 구도에 김우빈(매머드커피)과 지드래곤(더벤티)가 합류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최정상급 인물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화려한 스타 마케팅 이면에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저가 커피들의 위기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고물가가 가격 인상을 부추기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 동력인 '가성비'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저가 커피들은 빅 모델을 차별화 수단으로 삼아 이들이 보유한 강력한 팬덤을 앞세워 실적 개선과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동시에 노리고자 합니다. 과도한 출혈 경쟁과 가맹점주들의 광고료 부담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손흥민·뷔·김우빈·지드래곤..저가 커피 모델 경쟁 '후끈'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세 스타를 모델로 선정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더벤티는 이달 가수 지드래곤(GD)을 새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지드래곤이 자사 글로벌 진출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8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매머드커피는 지난 4월 배우 김우빈과 전속 모델을 체결했습니다. 김우빈은 매머드커피 공식 모델로 TV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컴포즈커피는 2023년 12월 아이돌그룹 BTS 맴버 뷔를, 메가MGC커피는 2022년 8월 축구선수 손흥민을 각각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랜드 모델과 매출 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측정하긴 어렵지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022년 2156개였던 메가커피의 가맹점 수는 2023년 2681개로 1년 새 500개 이상 늘었습니다.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49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음료도 잘 팔렸습니다. 2023년 한해만 아메리카노를 연간 1억7000만잔 팔았고 할메가커피는 출시 100일 만에 370만잔의 판매 성과를 거뒀습니다. 메가커피의 급격한 성장세는 또 다른 브랜드 모델 아이돌그룹 있지(ITZY)의 팬덤과 이종업계와의 다양한 컬레버레이션 시도도 한몫했지만 손흥민 자체의 브랜드 파워가 컸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컴포즈커피 역시 가맹점 수가 2023년 2361개에서 지난해 2772개로 증가하며 '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5월 기준 전국에 288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더벤티는 컴포즈커피(2014년), 메가커피(2015년)와 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비슷했지만 성장이 더뎠습니다. 올해 5월 기준 가맹점수는 약 1500개로 '저가 커피 3대장(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에 못 미칩니다. 더벤티는 두 브랜드의 빅 모델 효과를 확인한 만큼 지드래곤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모델 발탁과 함께 지드래곤 이미지를 담은 '드래곤스무디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맛·가격·색깔까지 비슷해지는 저가 커피..출점 경쟁 포화 저가 커피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 전국적인 출점 정책을 바탕으로 단시간 빠르게 규모를 키웠습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은 국내 커피업계 판도마저 바꿔놨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는 소비자로 하여금 프리미엄 이미지의 '스타벅스' 혹은 저렴한 '저가 커피' 사이에서 고민하도록 선택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메가커피는 이달 기준 전국 가맹점 수만 3670개를 보유해 실제 운영 점포 기준으로 이디야커피를 제치고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 점포 수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디야커피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가격과 브랜드 입지가 애매해진 기존 카페들은 차별화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덩치는 커졌지만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과 커피 맛, 브랜드 이미지들이 비슷해지면서 각 브랜드만의 차별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커피 브랜드선택 과정에서 가격보다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두값 인상과 고환율 등을 이유로 저가 커피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나서면서 '최저가' 의미도 조금씩 퇴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컴포즈커피와 더벤티, 메가커피가 올해 2월과 3월, 4월 차례로 가격을 인상했고 이달 뼥다방도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더벤티 가맹점 수는 2021년 4065개에서 올해(5월 기준) 9868개로 4년 만에 114%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입니다. 4개 브랜드의 전년 대비 가맹점수 증가는 2023년 약 3000개에서 지난해 1700여개로 줄었습니다. 올해는 그 수가 1000여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저가 커피의 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영화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함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브랜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 다양한 메뉴 개발, 매장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빅 모델 광고비만 수십억원.."점주에 과도한 부담 지양해야" 빅 모델 기용이 고액의 광고료를 요구하는 만큼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손흥민, 뷔의 광고료는 연간 약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벤티 모델 지드래곤의 광고료는 그 이상일 거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과도한 광고비 책정은 점주 부담을 넘어 수익성 보전을 명분으로 향후 가격 인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기업들은 점주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가커피는 본사와 가맹점이 모델 광고료를 절반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더벤티는 모델료를 본사와 가맹점이 5대 5로 분담하는 구조이나 광고 제작비, 미디어 집행비, 매장 내 홍보물 및 POP 제작 등 모델을 활용한 모든 마케팅 활동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컴포즈커피도 가맹점주 대다수가 뷔 모델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모델 뷔 광고료의 약 20%를 가맹점주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머드커피는 김우빈과 함께 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들이 이미 출혈 경쟁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커피 품질도 올려야 하고 모델료도 써야 하는 게 이중고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이를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광고비를 점주에게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걸 지양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이미지 변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젠가 저가에서 그 이상으로 포지셔닝을 해야할 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가 있어야 할텐데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 모델들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단지 커피가 싸다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