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의 해외 항공권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0(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 참석한 원장의 항공운임으로 15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다른 기관장 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CES 2020 참관 국외 출장비용’ 자료를 비교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정부공공기관의 해외출장비 중 원장 등의 항공료 비용지출으로 예산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번 CES 2020 박람회 출장을 준비하면서 원장의 항공료만 153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기관장의 경우 비즈니스 등급의 항공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CES 2020 출장을 간 다른 기관장이나 과기부 차관 등보다 두 배 정도 비싼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실제로 CES 2020에 참석한 과기부 2차관의 항공료는 KISA 김석환 원장 항공료의 절반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북미 시장은 TV 격전지로 통합니다. 북미는 전 세계 TV 제조업체가 가장 크게 경쟁하는 시장이기도 하고, 글로벌 확장의 주요 선점지이기도 한데요. 이런 북미 시장에서 일찌감치 한국 TV 브랜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화질, 콘텐츠, 디자인 등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의 프리미엄 지배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유통 격전지인 ‘베스트바이(BestBuy,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점)’를 방문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가전 업계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은데요. 북미 전역에 운영하는 매장 수가 1000개가 넘고 임직원수만 약 14만 명에 달합니다. ◇ 8K TV 최대 시장 북미..LG전자, 4K 올레드 이어 8K 올레드 시장 선두 최근 美 TV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8K인데요.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전 세계 8K TV 시장에서 북미 지역의 판매량 비중이 27.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2년에는 이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매년 1월이 초극성수기에 해당됩니다.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리기 때문인데요. 전세계 기업 4500여 곳이 모여 최고의 기술력을 뽐내는 시기입니다. 자사의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회사가 협업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자리기이기도 합니다. 이 중 LG전자가 미국 내 복합문화공간에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 라스베이거스의 사업장을 지난 8일(현지시간)방문했는데요. 바로 탑골프입니다. 이 곳은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친구, 연인, 동료들과 캐주얼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운동을 즐기는 곳입니다. 미국 안에서 탑골프는 약 50여개가 운영되며, 연간 이용객은 2000만명이 넘습니다. 골프 타격 존 외에도 레스토랑, 바(Bar), 수영장, 공연장 등 시설을 갖췄는데요. 방문했을 때도 친구, 연인, 동료, 가족들과 맥주를 마시면서 골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최근 뜨고 있는 ‘볼링펍’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CES2020에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CES 2020 참가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참가한 곳도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의 일환으로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한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비컨은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10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하는 디바이스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하는데요.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두피를 측정하면 두피 각질, 민감도, 머리숱, 온도, 유수분 등 데이터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두피 상태 분석 결과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써니사이드는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을 선보였는데요. 자연광과 유사한 풀 스펙트럼의 빛과 UVB 파장을 사용해 피부 노화 걱정없이 체내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합니다. 자연스러운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0년 새해 첫 현장경영을 CES 2020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가전·IT 전시회입니다. 박정원 회장은 8일(현지시간) 사우스 홀(South Hall)에 위치한 두산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대했던 것보다 부스 방문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과 경영진과 함께 오전 10시경 두산 부스를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Central)∙노스(North) 홀을 오가며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는데요. 특히 AI, 드론, 5G, 협동로봇, IoT, 모빌리티 등 두산 사업과 연관된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CES 현장을 살펴본 박 회장은 경영진에게 “우리 사업 분야에서 최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한다”면서 “올해 CES에서 우리가 제시한 미래 모습을 앞당기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산은 이번 CES에 처음으로 공식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권봉석 LG전자 CEO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권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020년 1월에 CES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CEO가 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인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권 사장은 8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초마다 시험을 보는 기분인데, 여러분들이 문제를 내면 제가 푸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올해도 LG에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충고, 질책, 조언을 해주면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권 사장은 CEO 취임 후 LG전자의 경영 전략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LG전자의 중장기 기조는 ‘성장을 위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입니다. 성장과 변화를 키워드로 고객과 본질적 경쟁력 두 가지를 추가해 ▲ 성장 ▲변화 ▲고객 ▲본질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본질적인 경쟁과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변화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 사업 기회 모색, 미래준비 강화할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 협력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 이후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협력을 논의했습니다. SK텔레콤은 회사가 NEW ICT 회사로 성장하면서 사명 변경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 3개 자회사의 상장 계획과 함께 SK텔레콤 내 사업부에 속한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도 독립 사업단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계획입니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도 누구(NUGU)서비스를 오래했고, 인공지능 관련 한국에서 경쟁자이지만 국내 잘하는 플레이어들(기업들)끼리 합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에 내주고 우리가 유저(User)가 될 판이어서 (우리도) 초협력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인공지능을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 기업의 각자도생보다는 협력 노선을 짜야한다는 의견인데요. 박 사장은 미국 4대 IT(구글, 아마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주방 보조 로봇인 셰프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인더뉴스 / 권지영 기자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CES가 예전보다 확실히 덜 흥행하는 분위기인데요. 작년 CES보다 사람들이 덜 붐비는 것 같아요.” CES 2020 개막 첫 날인 7일(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CES를 취재하러 오기 전 전시 부스장에 발 디딜틈이 없을 거란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어서 잔뜩 긴장한 상태였는데요. 개막 첫 날 전시 부스장 일부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특히 LG 올레드 사이니지 조형물과 자율주행 자동차, 최신 8K TV 등 볼거리 많은 삼성과 LG전자 부스에 인원이 몰렸는데요. 파나소닉, 소니 등 일부 부스에도 사람들로 붐볐지만 나머지 상당수의 부스들은 한가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업체별 각 부스를 이동할 때도 사람들로 꽉차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다는데, CES 2020 개막 첫 날에 그런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중국 업체는 부스별로 개막 첫 날 흥행 분위기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우선, 올해도 중국 전자 업체들의 ‘짝퉁’ 제품 전시는 여전했습니다. CES 2020에서 대규모 전시 부스를 꾸린 TCL의 경우 앞쪽에 세로형 TV인 ‘A200 프로’를 전시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식물재배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동영상은 삼성전자 식물재배기. 사진 | 인더뉴스 / 권지영 기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