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원F&B의 대표 한식 브랜드 '양반'이 K푸드 수출 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한식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015년 약 60억달러 수준이었던 한국의 식품 수출액은 2024년 기준 13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동원F&B의 '양반김'과 같은 조미김 수출은 2015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3년 6억2900만달러로 약 2.6배 증가했으며 '양반죽'과 같은 한식 간편식 제품도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8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료와 맛,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며 한식 본연의 가치를 발전시켜 글로벌 한식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K푸드의 선구자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초감별사’가 만드는 양반김 먼저 1986년부터 생산된 '양반김'은 동원F&B의 대표 장수 브랜드이자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채취한 고급 원초를 두 번 굽는 공정을 통해 바삭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습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SG닷컴이 비건식품 전문기업 '이노하스 (Innohas)'와 협업한 비건 간편식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군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노하스는 비건식품 전문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에 진출해 콩, 쌀, 밀과 같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K푸드 간편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SSG닷컴 미식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노하스의 비건 간편식은 총 10종입니다. 식물성 고기에 자체 개발한 소스를 접목한 미트볼과 닭강정을 비롯해 갈비만두, 불고기 볶음밥, 치킨샐러드, 숯불직화 제육, 함박스테이크 등 K푸드 기반의 비건 간편식을 판매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간편식들은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간편 조리가 가능하며 가격은 1팩(256~450g)당 4900원~9900원대입니다. 이난영 SSG닷컴 HMR델리팀 MD는 "국내 비건시장 성장에 따라 비건식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식관을 통해 차별화된 간편식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쇼핑의 명소인 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푸드 특화 편의점(CU 명동역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등 특화 편의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면서 CU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방문지 명동에 특화 점포를 준비했습니다. 명동역점은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했으며 약 43평(142㎡) 규모에 ‘상품 특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 시리즈 진열대, 맛폴리의 밤 티라미수와 연세 크림빵 시리즈를 포함한 디저트 진열대, 외국인 관광객 머스트템 중 하나인 바나나우유 진열대 등으로 꾸몄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한국의 대표 라면을 만날 수 있는 40종의 라면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해 K-라면 특화존을 구성했습니다. 즉석 라면 조리기를 3대 배치했고 진열대 뒷면에는 ‘라면 아카이브’를 조성했습니다. 점포 내 일반 진열대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대한통운 제외) 영업이익이 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이 7조4143억원으로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62억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721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 31.1% 감소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국내 매출은 1조5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습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031억원으로 5% 신장하며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이 40% 증가했고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4년 국내 식품시장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시선은 대동소이합니다. 경기 침체 흐름 속 소비인구 감소와 치열한 경쟁, 각종 규제 등으로 국내는 성장 여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 그럼에도 많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불어온 K푸드 열풍에 맞춰 내수 대신 해외에서 활로를 찾은 덕분입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매출이 3조원 이상인 식품 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내는 연매출이 3조원이 넘는 대형 식품 기업을 '3조 클럽'으로 분류합니다. 2020년 7개에 불과했던 3조 클럽 기업 수는 지난해 9개, 올해는 11개로 늘어 두 자릿수를 채울 전망입니다. 매출 4조원이 넘는 ‘4조 클럽’ 기업도 올해 5개로 늘었습니다. 판매가 인상 효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쟁, 이상 기후 등으로 원부자잿값이 오르자 식품 기업들도 지난해 국내외 주요 제품 판매가격을 일제히 올려 대응했습니다. 여기에 K푸드가 하나의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현지화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식품업계 큰형인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식품사업 매출이 5조5366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식품기업들의 성적이 엇갈렸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 많은 기업이 수익성 악화를 겪었지만 일부 기업들은 내수 부진에도 고공행진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거나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 제품의 특성과 글로벌 전략 등에 따라 국가별 매출 비중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해외법인 영업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속 K푸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해외 매출에서 미주(미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2조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이 중 미주 매출은 전체의 85%인 2조2900억원입니다. 미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매출은 800~1900억원 수준입니다. 해외 식품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쌀가공품 수요 증가로 1분기 냉동밥 매출이 23% 뛴 데 이어 2분기 만두와 상온 가공밥 매출이 각각 28%, 2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산 라면과 과자, 김치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K-푸드)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21억4000만달러(16조261억원)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습니다. 농식품 수출액은 91억6000만달러(12조2698억원)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9억800만달러(3조9917억원)입니다. 각각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농식품 수출액은 8년 연속 상승세입니다. 2015년 61억달러에서 지난해까지 8년 사이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케이-푸드 플러스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수출산업화를 추진해 생명·건강(바이오헬스) 산업에 이어 12대 주요 수출 산업 수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9억5240만달러(1조2762억원)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은 6억5910만달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류에 대한 관심이 식품으로 퍼지며 K-푸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맛에 더해 해외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한국 식품이 늘면서 이전보다 구매하기 쉬워진 까닭입니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신년 목표로 해외시장 확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약 11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K푸드 성장세에 힘입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K-치킨이 인기입니다. bhc치킨은 동남아시아 시장 출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싱가포르에 3호점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홍콩 1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남아에만 총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bhc 치킨은 지난달 태국 외식전문 기업인 미션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시장 진출도 알렸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상반기 내 방콕 시내 주요 상권에 1호점이 오픈할 예정입니다. bhc치킨 대표 제품은 뿌링클로 2014년 출시된 이래 10년간 꾸준히 판매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과 김치가 올해 펄펄 날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국 영화와 노래, 음악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까지 퍼지며 역대급 수출 기록을 썼습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음식에 도전하거나 한국 음식을 일상식에 포함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글로벌에서 K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팬데믹 기간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간편함이 산업계 전반에 화두로 떠올랐고 편리함 또는 면역을 무기로 갖춘 한국 라면과 김치는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월~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1조208억원·환율 1300원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이미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출액(7억6541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심, 오뚜기 등 해외 공장을 보유한 라면업체들이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라면까지 더할 경우 글로벌 수출 금액은 2조원에 달할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한국 라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는 한류 효과가 지대했습니다. 최근 10여년간 한국 콘텐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