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 새 수장에 송호섭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bhc는 23일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호섭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bhc의 신임 전문경영인(CEO) 및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송호섭 신임 bhc CEO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스타벅스 코리아를 이끈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CEO를 역임했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운영 및 실행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송호섭 대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호섭 CEO가 내정됨에 따라 그동안 CEO 역할을 수행해오던 이훈종 사내이사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는 송 신임 CEO의 취임 후 본연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은 본격 겨울철을 앞두고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hc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 약 2000포기(3250㎏)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후원된 김장김치는 복지관을 통해 관내 어르신 가정 650곳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bhc그룹은 생필품과 식음료 등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김장김치 마련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소득층 어르신들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후원 규모를 확대해 총 650가정에 김장김치를 전했습니다. 임인엽 bhc그룹 이사는 "어르신들이 김장김치와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hc그룹은 지역사회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펴 나눔과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hc그룹은 폭염철 삼계탕 나눔과 같은 지역 복지관 후원을 비롯해 2017년부터 지속해온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운영 및 ‘bhc 히어로 캠페인’, 아동청소년 환우를 위한 삼성병원 후원과 아웃백의 ‘러브백 캠페인’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기업 bhc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훈종 bh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bhc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임금옥에서 이훈종으로 변경하는 안을 결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차영수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종훈 사내이사 선임안도 의결했습니다. 이훈종 사내이사는 현재 bhc의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bhc 이사회는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및 bhc 산하 자회사들에서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습니다. 박현종 전 GSS 대표는 아웃백 대표도 맡아왔습니다. bhc 이사회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회사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GGS 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박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의결했습니다. 신임 GGS 대표이사로는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입니다. 이사회는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했습니다. bhc 대표이사 변경은 오는 8일 bhc 이사회에서 확정됩니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hc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회사인 GGS는 MBK파트너스와 다른 투자사가 4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은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추석 명절을 맞아 요양 시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바라기 봉사단 7기 2조 봉사단원은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마추미실비케어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양갱과 약과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복주머니에 포장해 120여개의 추석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단원들은 주요 생활공간과 주변 환경에 대한 청소와 정리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손을 보탰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준비해 간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7년째 이어지는 해바라기 봉사단 활동이 많은 청년들에게 봉사의 의미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해바라기 봉사단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개막이 코앞입니다. 애초 대회 일정보다 1년 늦게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더 커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다양한 응원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스포츠축제 효과는 덤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10월 8일까지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합니다. 주문 다음 날 지급되며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교촌치킨은 다음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축구(남·여), 야구 3개 종목에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허니콤보, 레드콤보, 반반콤보) 교환권을 증정합니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합니다. bhc치킨은 지난 19일 저녁에 열렸던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신메뉴 마법클과 뿌링클, 맛초킹 등 경품 이벤트를 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대표 메뉴 4종(슈퍼 싱글&슈퍼 더블 버거, 트러플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누적 판매량이 22만개를 넘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강남에 국내 첫 슈퍼두퍼 매장을 연지 9개월 만입니다. 이 중 슈퍼 싱글 버거와 슈퍼 더블 버거는 약 14만개 이상 팔렸으며 매달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구매한 셈입니다. 두 제품은 비프패티에 체다치즈와 토마토, 적양파를 토핑하고 시그니처 소스로 맛을 더한 버거입니다. 트러플 버거와 베이컨 에그 온 버거도 각각 4만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슈퍼두퍼는 새로운 문화와 음식의 경험을 원하는 MZ세대부터 기존 햄버거와는 차별화된 수제버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입맛을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미국 본토의 맛은 물론 한국 현지화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슈퍼두퍼는 지난 4월 bhc그룹 R&D 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치킨 패티 속에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채운 ‘꼬르동 블루 버거’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한정 메뉴로 출시됐으나 단기간 내 1만개가 팔리며 정식 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신메뉴 ‘마법클’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마법클은 치킨 위에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갈릭 브레드를 활용한 ‘마법클 후레이크’를 뿌려 만든 메뉴입니다. bhc치킨은 특히 소스와 후레이크에 모두 마늘을 사용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늘과 버터의 조합으로 만든 마법클 소스는 국산 마늘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청을 넣어 만든 소스에 버터를 가미했습니다. 마법클 후레이크는 다진 마늘과 빵가루를 함께 직화솥에 볶아 식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신메뉴 마법클은 한 마리 메뉴를 비롯해 콤보·윙·스틱·순살 메뉴 등 총 5종으로 선보입니다. 마법클은 bhc그룹의 통합 R&D센터 개소 이후 탄생한 첫 번째 치킨 메뉴입니다. bhc치킨은 신메뉴 마법클로 자사 대표 메뉴 뿌링클 아성에 도전하는 동시에 스테디셀러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마법클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1명), 마법클 세트 모바일 기프티콘,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8월 11일 발표됩니다. bhc치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식품업계에 해외 현지 맛을 살린 신메뉴가 출시되거나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론칭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막혀 있던 하늘길이 뚫리면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만큼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최근 일본식 냉우동인 ‘에비텐 비빔우동’을 선보였습니다.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기는 에비텐 비빔우동은 일본식 냉우동인 ‘갈비붓카케우동’에서 착안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점에서는 계란 샌드위치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를 판매합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제품은 타마고산도의 원조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했습니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돼 품귀 현상을 빚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오는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일반 맥주캔과 달리 캔을 열면 거품이 즉시 올라오는 게 특징입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버거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지난 3월 ‘월드싸이버거 in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이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은 올해 두 번째 신메뉴로 지난 18일부터 ‘소갈비탕’과 사이드메뉴 ‘제육볶음’을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소갈비탕은 양지와 소갈비를 고아낸 고기육수에 약재를 더한 후 소갈비를 넣은 메뉴입니다. 또 팽이버섯과 당면, 파와 홍고추로 토핑했습니다. 사이드메뉴 제육볶음은 대파와 고추로 기름을 낸 후라이팬에 돼지 삼겹살과 목살을 넣고 볶은 후 양파와 깻잎으로 식감을 더한 메뉴입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이번 소갈비탕 출시를 통해 큰맘순대국과 소뼈 맑은 해장국, 지난 3월 선보인 제주식 큰맘 양선지 해장국을 비롯한 총 24개의 국밥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이외에도 할매순대볶음과 돌판두루치기, 뼈감자탕과 김치찜 등 메인 요리들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소갈비탕은 더운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로 기대하고 있다"며 "큰맘할매순대국은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365일 든든한 한끼’의 키워드로 다양한 국밥 메뉴를 선보이는 큰맘할매순대국은 5월 한달간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