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늘어난 1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선 이익이 줄었다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든 1조3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7981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방산 사업은 매출 6001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8%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 합병한 한화방산 실적이 반영된 것이 높은 증가율로 이어졌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 늘어난 401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은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일시 반영된 엔진 사업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지속적인 북미 시장 CCTV 판매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 늘어난 28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LG화학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우선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의 경우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와 탄소나노튜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지재료 사업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IT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 증가를 보였습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70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61% 감소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 3조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2.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7.77% 줄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단,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돼 향후 이익 증가에 대한 전망은 밝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지난해 상반기(4조4818억원) 대비 23% 이상 증가한 5조513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토목 사업부문에서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로 전년 동기보다 수주규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27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직전 분기보다 200.5%가 늘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기록한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19년 4분기 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3%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2%에서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으며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HD현대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61.8%가 감소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 부문서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며 "조선 부문의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 별로 2분기 실적을 볼 경우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972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97.4% 감소한 수치입니다. HD현대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모비스[012330]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64.6%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수준입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완성차 생산 및 전동화 물량이 증가하고 제품믹스 개선,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매츨 규모를 볼 경우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12조9878억원, A/S 사업은 2조6971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10.6% 늘어난 수치입니다. 논캡티브(비계열사) 수주의 경우 올해 목표로 잡은 53억6000만달러의 약 51% 수준인 27억10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북미 22억7700만달러, 중국 3억1500만달러, 유럽 1억18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연구개발 투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3.4%, 당기순이익은 48.2%가 줄은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할 경우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9.3%, 당기순이익은 34.8% 증가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직전 분기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강화,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 및 유통망 확대, 탄소중립 체제전환 및 저탄소제품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해외 주요 대형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 영업이익은 152.0%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21.7% 늘은 20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을 구분할 경우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1분기와 합산한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 5조8795억원, 영업이익 39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8.2% 늘었습니다. 상반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73.0%, 영업이익은 135.5%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7.4%가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유럽향 전기차 수요의 상대적 둔화 및 메탈 가격의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이 있었으나 북미향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제너럴모터스의 JV1기의 안정적 양산이 전개되는 등 성장 가속화가 이어졌으며 수율 및 원가 혁신에 기반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공급망 다변화 등이 실적 호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에 따른 2023년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액 1109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2분기 영업이익 규모로 잠정 발표했던 6116억원에서 4606억원으로 정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