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조7471억원, 영업이익은 63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 규모의 경우 지난 2021년 2분기에 기록한 7243억원 이후 최대치입니다. 그러나 당시 영업이익의 경우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1분기 사실상 최대 규모를 달성한 셈이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금번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1003억원이 영업이익에 포함됐습니다.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35/kWh)과 모듈($10/kWh)에 일정액의 세액공제를 수취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조항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M 한국사업장이 수출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9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GM 한국사업장이 발표한 2022년 재무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인 2021년 기록한 6조9738억원보다 2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적자가 이어져온 바 있습니다. 에이미 마틴 GM 한국사업장 CFO는 “지난해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재무실적 발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핵심 과제는 ▲ 신모델의 성공적 내수 시장 출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 생산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등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내수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사업의 성공적 국내 시장 도입 등입니다. 렘펠 GM 한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효자' 토레스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1일 쌍용차가 공시한 2022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9% 올랐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각각 전년 2613억원, 2660억원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 등 주요 차량이 내수와 수출시장서 판매 상승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전년보다 34.9% 상승한 11만3960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6만8666대, 해외시장에서는 4만5294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196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가 올랐으며, 영업손실은 233억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판매량은 3만3502대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이 지난해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호조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6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 9662억4700만원, 당기순이익 3779억7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31%, 영업익은 30.87% 증가한 수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업 역사상 연간 최대 규모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38.7% 줄었습니다. 한화솔루션 측은 "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상반기에,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하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이끌었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액인 1019억원이 반영되며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6.0% 증가한 5조56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5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전 세계적 에너지 대란과 탄소 중립 가속화로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한 것과, 태양광과 풍력 등 해외 발전 자산 매각 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의 지난해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까지 지속된 해운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HMM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7%, 영업이익은 34.8%가 증가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43.8%, 영업이익률은 53.5%를 올렸습니다. 실적 호조는 주력사업인 컨테이너 부문서 이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매출 17조3050억원을, 영업이익 9조861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3.6%, 34.9% 증가했습니다. 벌크 부문도 매출 1조989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증가에 일조했습니다. HMM 측은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대비 상승한 장기화물계약 운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올랐다"며 "벌크 부문은 유조선 시황 상승 및 드라이벌크의 전략적 선대·화물 운용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컨테이너 부문의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계약 화주 비중을 확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078930]가 글로벌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GS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28조7778억원, 영업이익은 5조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42.71%가, 영업이익은 88.86%가 증가했습니다.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은 7조1435억원, 영업이익은 87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58%가, 영업이익은 7.7%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가, 영업이익은 35%가 줄었습니다. GS 관계자는 "4분기의 경우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높아진 유가 수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분기 대비 감소는 2분기 연속 유가가 하락하며 GS칼텍스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4%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2983억원, 영업이익은 1163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502억2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가, 영업이익은 57.4%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만 볼 경우 매출은 9152억7900만원으로 지난 2021년 4분기 대비 8.2%가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43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6억7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두산에너빌리티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4433억원, 영업익 1조1073억원. 당기순손실 46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5%가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7.4%가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에너빌리티와 밥캣, 퓨얼셀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올랐다"며 "원자재가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산밥캣의 영업이익 개선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 또한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중단사업손익과 자회사 주식 평가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볼 경우 매출은 4조6440억원, 영업이익은 27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3% 감소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퓨얼셀[3362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두산퓨얼셀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121억4872만원, 영업이익 72억2193만원, 당기순이익 38억635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9.9% 줄었습니다. 두산퓨얼셀 측은 "지난해 중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다음해로 이월된 것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57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9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2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올해는 신제품 개발 및 증설, 수출 확대, 신사업 구체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력 추진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신제품 개발 및 증설은 수소충전소(Tri-gen) 실증 완료·초도 수주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장 완공·초도 수주 등을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 확대는 중국 시장과 중동, 호주, 아시아 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2.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조9756억원, 영업이익 1조1474억원, 당기순이익 1조2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가, 영업이익은 52.3%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하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6455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4분기 대비 매출은 24.2%가, 영업이익은 72.6%가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255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59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렸습니다. EPDM/TPV 부문은 매출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에너지, 정밀화학 부문은 각각 매출 1039억원, 83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합성고무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