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LA ▲하와이 ▲프랑크푸르트 ▲방콕 ▲나리타 등 국제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과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탑승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이며 기간은 노선별로 상이합니다. 초특가 운임의 경우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이코노미석 기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으로 ▲뉴욕 121만600원 ▲LA노선 111만5700원 ▲하와이 87만2600원 ▲프랑크푸르트 95만4900원 ▲방콕 42만2500원 ▲나리타 37만원부터 판매합니다. 선착순 초특가와 더불어 프로모션 기간 중 제공하는 할인 코드를 입력할 경우 항공운임의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고, 노선에 따라 탑승 가능일이 다르기 때문에 여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본부장은 "겨울여행을 계획중인 고객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글로벌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쇼핑 행사를 개최합니다. 먹거리 상품을 포함해 가전, 리빙, 뷰티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 할인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를 독려해 연말까지 특수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오는 30일까지 총 3500여개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합니다. 과일, 채소, 정육, 반찬, 밀키트 등 장바구니 단골 먹거리부터 생필품, 가전, 주방·리빙, 럭셔리 뷰티까지 전 카테고리 인기 상품들이 총집합했습니다. 평소 기획전 기간보다 3일 더 늘렸습니다. ‘24시간 한정 특가’는 단 하루 동안만 인기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날짜별 쿠폰 증정으로 매일 새로운 혜택이 제공되는 ‘브랜드·카테고리 데이’ 코너도 있습니다. 일주일간 매일 오후 3시 선착순 2000명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컬리 1000만원 적립금 등 래플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700여개의 상품 3만개 이상을 판매합니다. 마샬·로지텍 등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와 나이키·스케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는 25일 미국의 최대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가운데 국내 '직구족'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해외직구의 핵심인 가격할인에 속도가 붙는 행사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통업계도 쇼핑 대목에 맞춰 해외 인기상품과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에 나섭니다. 22일 11번가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아마존과 함께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진행합니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아마존US(미국) 상품과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내 인기상품을 선정했습니다. 수백만개의 블랙프라이데이 딜이 최대 80% 할인혜택으로 마련됩니다. 게이밍 마우스·음향기기·캠핑용품 등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및 올해 프리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베스트셀러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행사 할인 대상은 약 250만개 해외직구 상품입니다. 아이허브, 오플닷컴 영양제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일리 커피머신’ 등 직구 인기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팡은 오는 27일까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나우푸드부터 낫싱·마샬·다이슨·샤오미·에스티로더 등 다양한 브랜드 인기상품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유통업계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블랙 프라이데이(11월26일) 시즌이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에 백화점 3사는 ‘블랙위크’ 테마, 최대 60% 할인, 백신 접종 인센티브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간 겨울 의류 정기 세일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블랙#위크’를 테마로 여러 혜택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할인권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롯데백화점 앱에서 선착순 각 3만명씩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및 남성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합니다. 해외패션·컨템포러리 F/W(가을·겨울) 시즌 오프도 진행합니다. 페라가모, 톰브라운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F/W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합니다. 연말인 만큼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AT로스만스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를 맞아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 프로’를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19세 이상 성인 인증을 완료한 후 글로 공식 웹사이트·카카오톡 스토어·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 프로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기 구입 고객 전원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가 적용됩니다. 또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기기 등록 시 6개월 연장된 1년 간 제품 보증 혜택이 제공됩니다. 총 4주의 행사 기간 TV·로봇청소기·커피머신·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는 성인 흡연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담배 냄새가 거의 없고 연기가 나오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끄는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생 이점’을 입증하려는 담배업계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기존 연초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태우지 않기 때문에 실내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패션기업 형지I&C(대표 최혜원)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아마존 미국 프라임데이 매출 극대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얀마에서 생산한 아마존 미국 전용물량도 프라임데이에 맞춰 입고 진행되고 있다. 해당 물량으로 미국 판매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프라임 데이’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이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로 오는 11월에 있을 블랙프라이데이의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형지I&C는 아마존 미국 판매 확대를 위해 오는 6월에 전반적인 온라인 리뉴얼도 준비 중에 있으며 번들 상품 구성 확대, 히어로 제품 우선 판매, 가격 재조정 전략 등을 통해 이익률이 높은 비즈니스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 미국을 통해 온라인 고객들의 구매 패턴, 선호도, 소재, 특성 등의 데이터를 추출한 뒤 이를 활용하면 판매율이 높을 특정 상품에 대한 공격적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판매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형지I&C 관계자는 “형지I&C의 예작(YEZAC) 제품이 아마존 미국 입점 후 판매 순위가 높은 신제품을 랭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온이 오는 27일까지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23일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행사 기간 사용이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가전, 식품생활, 명품, 의류, 뷰티, 스포츠·레저, 유아동, 홈리빙 등 8개 상품 카테고리에서 선정한 120개 상품 구매 시 추가 카드 할인 쿠폰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전 대표 상품으로는 LG전자 게임용 모니터를 비롯해 TV, 노트북 등을 판매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삼성전자, 애플, 필립스 등 인기 가전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명품에서는 롯데온이 병행수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대비 30%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프라다 사피아노 플랩 여성 장지갑을 최종 혜택가 59만원대에, 프라다 사피아노 모노크롬 숄더백을 최종 혜택가 179만원대에, 생로랑 여성 코트 클래식 파이톤탭 스니커즈를 최종 혜택가 40만원대에게 선보입니다. 겨울 의류도 특가에 선보입니다. 폴로랄프로렌 걸즈 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미국에서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에 발맞춰 국내 유통 기업 신세계도 대형 할인 행사를 엽니다. ‘블프’ 시즌에 앞서 이달 말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수요를 반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1일부터 쓱닷컴(SSG닷컴)을 중심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7개 관계사가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00만 명이 찾았던 할인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잠잠해진 소비자 발길을 다시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쓱닷컴이 오는 26일 포문을 엽니다. 올해는 스타벅스와 협력해 새벽배송 보랭가방인 ‘알비백’을 선보입니다. 스타벅스 한정판 알비백은 SSG닷컴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SSG닷컴, ‘SI빌리지’ 등 온라인 채널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