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줄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005930]의 특별배당으로 일회성 수익이 많았던 점, 상반기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확대된 점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신규투자이원 개선·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5%p 상승했습니다.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은 총자산은 315조원이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2분기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한 15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6.3% 늘어난 2704억원이며,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9조959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생명은 보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사망보장에 실속있는 상속자산과 상속세·유족생활자금 준비를 할 수 있는 '삼성 우리집 착한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납입기간 중에 해지되면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습니다. 저해지환급금형은 중도에 계약이 해지될 경우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생명은 기존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높은 2.75%의 적용이율(보험료 산출시 적용하는 이율)을 주보험에 적용해 보험료를 낮췄습니다. 삼성생명은 납입 기간과 가입연령 확대로 선택폭도 넓혔습니다. 주보험의 경우 납입 기간은 최대 30년납 선택이 가능하며, 신설된 5년납의 경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했다"며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에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다면 적합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자체 개발한 '계약 전 알릴 의무 자동화 시스템'이 특허청에서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알릴 의무가 있는 병력 고지 누락을 방지하는 방법'이며, 특허발명인은 삼성생명 정성혜·설금주·장유휘 프로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2020년 삼성생명이 추진했던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 구축의 일환으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컨설턴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의 기억에 의존해 보험 계약 전 진료 이력 등 고객 고지 항목들을 입력해왔습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동의하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합니다. 해당 시스템은 3개월 내 삼성생명 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기존의 고지이력을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질병 이름에 유사검색어 기능을 추가해 정확한 고지도 가능합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를 통해 고객의 고지의무 위반 가능성이 줄어들고 보험 가입 심사기간도 단축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애니타임 애니웨어(Anytime Anywhere)! 24시간 365일 가능한 보험거래'라는 비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가입 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삼성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을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보험은 삼성생명이 비갱신형으로 출시한 상품입니다. 비갱신형 보험은 갱신형 보험보다 초기 보험료가 높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장기적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품입니다.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의 주보험 가입액은 최대 5000만원이며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해당 상품은 업계 최초로 모든 단계의 전이암 진단을 특약으로 보장합니다. 해당 특약을 활용하면 중증도가 낮은 림프절 전이부터 중증도가 높은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내에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전액 면제하고 보장은 만기까지 유지됩니다. 삼성생명은 모든 가입고객에게 질병 진단기·치료기·회복기에 필요한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은 추가 비용없이 가사도우미·입원시 간병인 지원·간호사 동행·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총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관한 역기저효과와 주가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반영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생명[03283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0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1분기 순이익 1조881억원에 비해 72.9%(8184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삼성생명은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관련한 역기저효과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005930]로부터 세후 6470억원의 특별배당을 받았습니다. 삼성생명은 이에따라 작년 1분기 1조881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최근 삼성생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손실에 따라 쌓은 변액보증준비금 1770억원도 1분기 순익에 반영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보험영업과 투자부문 실적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삼성생명의 1분기 매출은 9조3047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은 246%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15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맞춤형 헬스케어앱 ‘더 헬스(THE Health)’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더 헬스는 삼성생명이 진행하는 ‘건강자산 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바른 습관 형성 및 신체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입니다. 더 헬스는 운동·식이·마음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합니다. AI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 손안의 AI 건강관리 비서’인 셈입니다. 운동 기능은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줍니다. 다이어트,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목표에 맞게 운동영상을 제공한 뒤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식이 기능의 경우 음식 사진 촬영·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춰 건강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표 체중·예방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 영양코칭을 실시합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전문적인 영양코칭과 목표별 식단 정보·레시피를 제안합니다. 해당 식단에 맞는 밀키트·레시피 재료도 앱 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음건강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과 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 5개사들이 손잡고 삼성금융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 ‘Samsung Financial Networks(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삼성 금융 BI는 'Sam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의 비전과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삼성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표현된 서체는 둥글면서도 기하학적인 삼성 전용 서체를 사용해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한편 소문자 사용으로 소비자 친화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중간선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의 길을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것으로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공동브랜드 출시는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요구가 커진데 따른 조치입니다. 삼성 금융사들은 공동브랜드를 통해 그동안 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각사별로 혼용했던 기업이미지를 통합해 글로벌 경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생명은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 보험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7일부터 판매하는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는 가입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갤럭시 워치4를 건강관리기기로 제공합니다. 고객은 갤럭시 워치4를 통해 걸음수와 운동량 측정은 물론이고 혈압, 체성분, 수면측정 등 건강의 중요 요소들을 매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 자전거, 런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별로 운동량을 설정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운동정보는 삼성생명 전용 건강관리 앱과 연동되어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모든 가입 고객에게 '건강한생활 Plus'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갤럭시워치4에서 연동된 운동 측정을 통해 전용건강관리앱에서 운동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매주 1000 S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주 5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 걷거나 30분 이상 운동하면 달성됩니다. 지급된 S포인트는 제휴 포인트몰에서 건강관련 물품 등을 구매하거나 3만 S포인트 이상 적립시 현금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검진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나이, 기대생존율, 주요질병 발병통계지수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의 5개 금융 계열사들이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금융 혁신 사업을 개발합니다. 14일 삼성 금융 계열사(이하 삼성금융)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참가 스타트업 모집이 진행됩니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결정된 스타트업은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됩니다. 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또한 4개월간 삼성금융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지분투자 기회도 갖게 됩니다. 최우수 스타트업은 각 삼성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며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됩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금융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인사·노무·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 도움이 되는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 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은 29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협약이 보험사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 간 협업으로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삼성생명은 토스로 고객의 보험상담·상품가입·보험금 청구를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토스 인증·알림·페이 등의 서비스를 연계한 후 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합니다. 삼성생명은 향후 전용 페이지를 오픈해 ▲재무컨설팅 ▲계약체결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높은 안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상품과 서비스가 토스의 디지털 기술력과 결합돼 새로운 보험 서비스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