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 극심한 수출 부진으로 30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낸 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쌍용차는 유럽 현지의 각종 모터쇼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독일 레버쿠젠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벨기에·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열린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모터쇼에 각각 참가해 고객 대상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쌍용차는 브뤼셀 모터쇼에서 코란도 CNG(압축천연가스)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하는 바이 퓨얼 방식의 친환경 차량으로, 올해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쌍용차의 영국대리점은 렉스턴 스포츠 판매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의 ‘2020 올해의 픽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달 자동차전문지 왓카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는데요.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제품력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 3위를 굳혔지만 수출 부진으로 3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6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4배 이상 확대된 셈입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 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 당기순손실 3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떨어졌고, 영업손실액은 이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 때문인데요. 쌍용차는 지난해 총 13만 523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선 선방했지만 해외에선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티볼리·렉스턴스포츠·코란도를 앞세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10만 7789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10만대를 넘겼는데요. 반면 해외 판매량은 2만 7446대에 그쳐 전년 대비 19.7%나 급감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익성 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SUV 전 차종은 나란히 안전도평가 1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는데요. 이를 기념해 쌍용차는 티볼리·코란도·G4 렉스턴에 첨단 주행안전 사양(ADAS)을 무상으로 장착해주기로 했습니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와 G4 렉스턴에 이어 신형 코란도까지 자동차 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코란도는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에서도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모델입니다. 이를 기념해 쌍용차는 모든 SUV 출고 고객에게 딥컨트롤 패키지 또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 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쌍용차의 지난 1월 내수 판매량은 55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8%나 줄었는데요. 이번 ADAS 무상 적용은 판매량 급감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은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 하차 보조(EAF) 등으로 구성된 딥컨트롤 패키지Ⅰ을 무상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원하지 않으면 50만원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소비 심리 침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설 연휴 등 ‘삼재(三災)’를 겪은 완성차업계가 올해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에서 5000대를 간신히 넘겼는데요.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쪼그라들었고, 4000대에 턱걸이한 르노삼성은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연말 파격적인 할인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완성차업계가 새해 들어 일제히 주저앉았습니다. 세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대부분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출시된 GV80,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해 아반떼, XM3 등 신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소비심리가 살아날지는 미지수입니다. ◇ 월 5만대 밑으로 떨어진 현대차…주력차종 대부분 최악의 부진 현대차는 지난 1월 내수 시장에서 총 4만 75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1.3%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엔 아무리 못 팔아도 5만대(9월)는 넘겼지만, 올해는 새해 첫 출발부터 바닥을 찍은 겁니다. 차종별로 보면 감소 폭이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그랜저(9350대)는 구형 시절인 전년 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출전한 쌍용자동차가 3년 연속 완주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쌍용차는 참가팀의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다카르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해 ‘코란도’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시작된 다카르랠리의 첫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올해 열린 제42회 다카르랠리의 출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인데요. 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 자동차, SSV(다목적오프로드차량), 트럭 등 5개 부문 총 342개팀이 출전했습니다. 쌍용차는 제다부터 알와즈까지 총 752Km를 달린 제 1구간 레이스에서 자동차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10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를 기록했는데요.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올해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완주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 출전한 코란도 DKR은 주력모델인 코란도의 디자인을 따온 후륜구동 랠리카입니다. 이 차량에는 6.2ℓ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있는데요. 최대출력은 450마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한 해 동안 고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고강도 경영쇄신안에 적극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앞으로도 쌍용차는 노사 간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31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 사장은 전날 평택공장을 찾아 ‘2019 CEO 한마을 라운드 워크’에 참석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생산현장 환경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장려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행사는 예 사장을 비롯한 생산본부 임원진의 생산현장 방문, 2019년 우수 분임조 개선활동 사례 발표 및 우수 분임조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예 사장은 우수 분임조 시상식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은 생산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올 한 해도 생산작업 개선 및 향상을 위해 애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습니다. 올해 쌍용차는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는데요. 특히 예 사장은 두 차례에 걸친 경영쇄신방안에 적극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새해 첫 방송을 앞둔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쌍용차는 이 프로그램의 최종우승자에게 G4 렉스턴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파급력이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쌍용차는 새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대형 SUV G4 렉스턴을 후원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은 다음달 2일 오후 10시 첫 회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내일은 미스터 트롯은 앞서 흥행을 거둔 ‘내일은 미스트롯’의 후속작입니다. 내일은 미스트롯은 종합편성채널 역대 최고시청률(18.1%), 유튜브 1억뷰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인데요. 우승자인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등 신선한 트로트 신예들을 배출했습니다. 새롭게 펼쳐질 ‘미스터트롯’ 우승자에게는 G4 렉스턴을 비롯해 상금 1억원도 주어집니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모델의 품격과 안락함, 편의성 등 G4 렉스턴의 가치를 ‘미스터 트롯’을 통해 적극 알려 나갈 방침입니다. ‘최고의 트롯맨’에게 주어질 G4 렉스턴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해외 네트워크를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합니다. 쌍용차는 내년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국 체스터필드, 브리지노스 지역에 새로운 딜러가 추가됐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지난 3일 현지 대리점 및 지역 딜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독일 딜러 연례 콘퍼런스’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지난 6일 아일랜드에서는 현지 언론 및 딜러 30여 명을 아일랜드대리점 더블린 본사로 초청해 신형 코란도를 소개하고 내년 마케팅 계획 등을 전달했는데요. 스페인 대리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티볼리와 코란도를 홍보했습니다. 쌍용차는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쌍용차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22개국 90여 명의 기자들을 초청해 코란도 시승행사를 열었습니다. 최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 노사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맸습니다. 앞서 복지 축소에 합의했던 노사는 추가적으로 상여금과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는데요. 적자에 허덕이는 쌍용차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인건비를 절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는 노사가 추가적으로 마련한 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경영쇄신 방안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 담겼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고강도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었는데요. 이후에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경영 쇄신책을 검토해 왔다고 합니다. 판매감소, 지속적인 투자확대 등으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겁니다. 쌍용차는 이번 추가 경영쇄신 방안이 향후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사가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동참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기아차, 르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전국을 돌며 부품협력사를 만났습니다. 판매부진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는 부품사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국 부품협력사(이하 협동회)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이번 지역별 경영설명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나흘간 수원,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는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전국의 부품협력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쌍용차는 올해 경영 실적 및 경영 현황, 중장기 사업계획 및 주요 정책을 협력사들과 공유했습니다. 또 협력사 대표들에게 원활한 부품 공급과 품질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는데요. 쌍용차의 경영현황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부품업계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는데요. 이들은 끈끈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