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전국을 돌며 부품협력사를 만났습니다. 판매부진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는 부품사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국 부품협력사(이하 협동회)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이번 지역별 경영설명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나흘간 수원,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는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전국의 부품협력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쌍용차는 올해 경영 실적 및 경영 현황, 중장기 사업계획 및 주요 정책을 협력사들과 공유했습니다.
또 협력사 대표들에게 원활한 부품 공급과 품질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는데요. 쌍용차의 경영현황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부품업계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는데요. 이들은 끈끈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에 대해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물론, 노사가 힘을 합쳐 선제적인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인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면 경영정상화와 동반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