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눈덩이 적자로 시름하는 쌍용차...유럽서 ‘수출 혈’ 뚫는다

URL복사

Monday, February 10, 2020, 10:02:42

유럽 주요 시장서 마케팅 활동 확대..모터쇼 참가 및 축구팀 후원 등
실적 개선 위해 수출 회복에 총력..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홍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 극심한 수출 부진으로 30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낸 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쌍용차는 유럽 현지의 각종 모터쇼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독일 레버쿠젠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벨기에·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열린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모터쇼에 각각 참가해 고객 대상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쌍용차는 브뤼셀 모터쇼에서 코란도 CNG(압축천연가스)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하는 바이 퓨얼 방식의 친환경 차량으로, 올해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쌍용차의 영국대리점은 렉스턴 스포츠 판매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의 ‘2020 올해의 픽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달 자동차전문지 왓카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는데요.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제품력과 가치를 바탕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독일대리점은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팀과 스폰서십을 연장하고 스포츠1 채널의 프로그램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탈리아에선 새해 TV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회복이 시급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등 유럽 현지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쌍용차의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2만 7446대로, 전년 대비 19.7%나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내수 시장 3위를 굳힌 쌍용차는 수출 부진 탓에 2819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64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4배 이상 확대된 셈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