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김범준 대표가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고용평등, 일과 생활의 균형문화 정착 등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김범준 대표는 인사, 채용, 보상, 복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습니다. 김범준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후 구성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건강 문제로 불가피하게 휴가가 필요한 직원에게 최대 90일까지 급여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자 전사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면서 재택근무 지원비, 사무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택근무 시 소요되는 인터넷 사용료, 난방비, 관련 용품 구매비 등을 지원해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고용 평등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고용 기회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이앤씨(대표 마창민)은 우아한형제들과 배송로봇 기술 및 서비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이르면 6월부터 우아한형제들의 배송로봇을 D타워 광화문에 시범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에 배송로봇의 기술과 활용성을 검증하는 한편, 앞으로 주거 및 상업 시설까지 배송로봇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D타워 광화문에는 실내 자율주행과 층간이동이 가능한 배달로봇인 ‘딜리타워’가 도입됩니다. D타워 광화문 내에서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D타워 광화문 입점 업체에 주문을 하면 배달로봇이 식음료를 전달해 줍니다. DL이앤씨는 우선 지하에 위치한 카페부터 시작해 점차 참여 업장을 확대해 D타워 광화문 전체를 비대면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 상업 공간에 자율주행 로봇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봇과 건축물 내 게이트, 엘리베이터와의 연동 기술과 출입 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로봇 활용에 최적화된 건축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유명 맛집 메뉴가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합니다.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운영 회사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김봉진)은 전국 유명 식당들과 손잡고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HMR 제품의 브랜드는 지난 10년간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판매된 인기 메뉴들 중에 엄선했다는 의미로 ‘배민의 발견’으로 정했습니다. 배민의 발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맛집 메뉴를 안방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습니다. 배민의 발견 상품화에 참여하는 음식점은 인근 배달 가능 지역뿐 아니라 전국 고객에게 자신의 음식과 가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주)우아한형제들은 “개별 음식점은 잘 팔리는 메뉴가 있더라도 이를 HMR 제품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생산 설비를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제품을 만든다 해도 유통과 판매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민의 발견은 배민이 직접 발굴한 식당에 대해서 전문 식품 제조 및 판매사와 연결해 상품화를 돕고 ‘배민쇼핑라이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식당 사장님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현지 탐방까지 지원합니다. 첫 지역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진출한 베트남입니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베트남 외식업 도전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외식업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식당을 위해 베트남에 대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준비 과정도 도울 계획입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떡볶이, 치킨, 김밥, 라면 등 국내에서 익숙한 메뉴를 베트남식으로 현지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치킨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에만 베트남에 25개 매장을 새로 열어 현재 40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베트남 내 7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식자재, 유통, 조리, 현지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모았습니다. 1차 교육에서는 김충영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배민키친 실장, 이정은 더본코리아 해외사업팀 차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대표 배달앱 3사가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 수저 사용 줄이기를 통한 친환경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오는 6월 1일부터 일회용 식기류를 별도 요청이 있을 때만 제공하도록 선택 기능을 앱에 적용합니다. 배달앱 3사는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고객·음식점 모두가 간편하게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서비스 내 선택 기능을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앱 3사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통된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 보호 효과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민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배달앱 3사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요기요는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소비자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가 첫 방송 한 달만에 평균 시청수 4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방송에서는 1분당 실시간채팅 수가 2만2000개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방송 진행 도중 거래액만 약 1억4000만원을 넘어서고 누적 거래액으로는 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배민쇼핑라이브는 앱에서 곧바로 쓰는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어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가 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판매하는 채널과 사용하는 채널 간의 연결성, 시청자 및 회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해 배민쇼핑라이브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라이브방송으로 처음 공개된 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방송 시작 30여 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돼 방송 도중 추가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추가 물량 역시 전량 매진됐습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 발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미래 정보기술(IT)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청소년 개발자 육성에 나섰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IT 교육에 특화한 7개 고등학교와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IT개발자를 꿈꾸는 고교생이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국내외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고등학교는 선린인터넷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경남정보고 등 IT교육 특화고 3곳과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4곳(부산·대구·광주·대덕) 등 총 7개교입니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범준 대표,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해당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협약을 통해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합니다. 인턴십 커리큘럼은 우아한형제들 현업 개발자가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반영해 설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인턴십에서는 사용자에게 보이는 웹 디자인 작동 구현과 관련한 ‘프론트엔드(Front-E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이 강원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준비했습니다. 가게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상품으로 개발하도록 돕고 판로를 지원해 강원지역에서 ‘스타 외식업 사장님’을 발굴한다는 목표입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백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강원도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MOU를 통해 우아한형제들과 강원혁신센터는 강원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강원편’을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 자체 메뉴를 HMR으로 개발하도록 돕는 내용으로 5월 중하순부터 3주에 걸쳐 열립니다. 기존 강원혁신센터 교육 수료생 중 수강생 20명을 선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강원편에서는 식당 메뉴를 가정 간편식 상품으로 개발하는 노하우를 교육하고 배민 ‘전국별미’와 라이브커머스 등 판로 방안도 들려줄 계획입니다. 전국별미는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배민의 판매 카테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자영업자가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앱 거래액)은 15조원에 육박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995억원(K-IFRS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4.4% 늘어난 수치로 2010년 국내 음식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셈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홍보 비용 지출 등으로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해 전보다 폭이 69.2% 줄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 입점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네 차례에 걸쳐 광고비 50%를 환급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라이더(배달원)를 위해 생활비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소상공인과 라이더, 코로나19 의료진 등에게 지원한 금액은 약 800억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은 최근 3년 새 6배 이상 커졌습니다. 배민을 통해 자영업자가 올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과 현대자동차·기아가 배송 로봇을 개발합니다. 다양한 건물에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로봇에 결제 기능까지 탑재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18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년간 배달의민족 서비스 노하우와 ‘딜리드라이브’ 등 자체 배달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와 개발하는 배달로봇 서비스 운영을 맡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구조의 건물 안 에서 층간 이동을 하고 결제 수단이 탑재된 로봇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비대면’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초근거리 배달 수요를 창출해 업주 이익을 늘릴 수 있으며 ‘라스트마일’ 배송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