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을 연재한 이후, 웹소설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웹소설의 웹툰화’를 증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만으로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품의 스토리와 함께 웹툰과의 시너지가 있었다”며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원작 웹소설을 찾아보는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론칭 이후 2개월간 웹소설 거래액이 웹툰 론칭 전 2년간 거래액을 추월했습니다. 웹소설 월간 거래액은 웹툰 연재 이후 최대 41배와 웹소설 월간 다운로드 수도 최대 50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웹툰 론칭 한 달 만에 웹소설 거래액만으로 16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도 연재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요일 웹툰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5월부터는 독일어로도 번역돼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엔터는 자사의 콘텐츠 역량과 기술력을 집합해 새롭게 만든 웹툰 플랫폼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에 나섭니다. 2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에 따르면 자사의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이 모여 탄생한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의 프리미엄 IP들을 가장 가치 있게 전달할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입니다. 다음달 7일과 9일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오픈한 후 올해 하반기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웹툰은 그동안 웹툰·웹소설 업계에서 경험이 있는 카카오엔터의 IP(지적재산) 역량과 IT 기술 노하우가 총 집약된 플랫폼입니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로 향하는 시점에 맞춰, 자사의 IP들을 높은 수준으로 전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개발됐습니다. 최근 K웹툰과 K스토리가 높은 이목을 끄는 가운데, 다음 달 태국·대만·국내 론칭 후 영어와 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 등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카카오웹툰의 특징은 경쟁 웹툰 플랫폼과 다른 IP 전달 방식입니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웹툰 시장에 제시하는 개념은 ‘IPX(IP Experience·IP 경험)’입니다. 작은 섬네일(그림) 하나로 콘텐츠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재팬이 만화와 웹툰을 글로벌 콘텐츠 1위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 운영사인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이 글로벌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들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재팬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됩니다. 이는 올해 일본에서 콘텐츠 기업이 유치한 외부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재팬 기업가치는 약 8조8000억원이 됐습니다. 이번 투자로 픽코마는 일본 현지 만화의 디지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노하우와 전략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 ‘마떼바¥0(기다리면 0엔)’를 기반으로 한 확고한 비즈니스 구조·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픽코마는 6조원이 넘는 전세계 1위 만화시장 일본에서 지난해 7월부터 만화 앱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기존 종이만화뿐 아니라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미투온(대표 손창욱)은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대표 유정석)와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미투온은 탑코와 상호 유대관계 강화와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통해 미투온 그룹의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과 탑코의 웹툰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신규 게임 개발 및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탑툰은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는 누적 회원 수 23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1100여개 이상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로 방영했던 인기 웹툰 ‘편의점 샛별이’를 필두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탑툰의 IP를 활용한 미투온 그룹의 게임 개발 구상 ▲신규 게임 제작 및 공동 투자 ▲각 사 플랫폼에 대한 마케팅 적극 지원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미투온 손창욱 대표는 “미투온은 탑코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게임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의 인수 건이 결의됐습니다. 네이버는 약 6억여 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합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입니다. ‘애프터’ 등 1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 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약 1억 6000만명(양사 월간 순 사용자 수 단순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됩니다.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000만 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 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쌓은 IP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그룹에서 웹소설 사업을 이끄는 스토리위즈가 웹소설 기반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13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열린 사업전략 설명회에서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콘텐츠 시장에서 자본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며 “KT그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하고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토리위즈는 지난 2월 KT 웹소설 사업 분야가 분사해 설립한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 전문 기업인데요. 웹소설 작가 발굴을 통한 원천IP 확보부터 웹툰, 드라마, 영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 제작·유통까지 전담합니다. KT그룹에서는 스토리위즈를 독점 콘텐츠 공급기지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입니다. ◇ ‘집단 창작 시스템’ 100억원 투입 스토리위즈는 원천IP 확보를 위해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시스템을 웹소설 분야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작가 1명이 기획부터 집필까지 모두 담당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 분석, 기획, 집필, 교정 등을 세분화하겠다는 겁니다. 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6일 NAVER(03542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이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웹툰, 핀테크 등 핵심 자회사의 장기 성장성은 언택트 문화의 확산과 함께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14.2% 늘어난 1조 7000억원, 14.7% 감소한 1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광고 또한 기조 추정치보다 성장률을 약 6%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이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로 웹툰 등 콘텐츠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IT플랫폼 또한 네이버 페이의 거래대금 증가로 전년보다 39.8% 증가한 1387억원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광고주와 중소형 광고주들의 마케팅비용 축소가 지속되는 이상 2분기까지도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연한 진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웹툰이 국내를 넘어 북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0일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 북미지역 월간 순 방문자 수(MAU)가 지난달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24세 이하 이용자가 75%에 달하며 현지 젊은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앱 중에서 16~24세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화 서비스로는 최초입니다. 네이버는 “북미 시장에서 1000만 MAU 달성은 네이버웹툰이 그간 전에 없던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네이버웹툰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2014년 7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4년이 지난 2018년 10월에 500만 MAU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후 1000만 MAU를 달성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1년 반 정도입니다. 특히 2달만에 900만에서 1000만으로 올라섰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네이버 주력 계열회사들의 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18.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네이버 실적은 매출액 1조 7000억원, 영업이익 202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0.5%, 4.3% 상회할 전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IC형태로 운영돼왔던 사업부문이 자회사로 분사되고 확장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네이버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네이버웹툰과 페이는 서비스지역·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중이나 분사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은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거점에서 MAU 1위 플랫폼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화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네이버파이낸셜도 커머스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꾸준히 성장 추세”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는 주목도가 높은 아이돌이 주로 등장한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아이돌 콘텐츠를 중심에 내세우는 와중에 KT가 한국 아이돌 일본 공연영상을 VR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KT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 기획사 JW2B와 K-POP 일본 공연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제작하고 웹툰 서비스 케이툰 MD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JW2B는 일본에서 한국 아이돌과 배우가 여는 공연을 주최해 온 공연 기획사다. 지난해부터는 KT와 일본 공연 콘텐츠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T는 JW2B가 일본에서 여는 K-POP 아티스트 공연 영상을 VOD로 제공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용 AR∙VR 영상을 제작해 유통한다. 공연 기획력을 갖춘 JW2B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있는 KT가 새로운 K-POP 콘텐츠를 창출하게 된다. AR∙VR로 구현된 일본 K-POP 공연을 GiGA Live TV와 올레 tv 모바일 등 5G 실감 미디어 전용 플랫폼에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