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증권은 금호건설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의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상향 제시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금호건설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분양물량 성장을 통한 주택부문의 높은 실적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연간 원가 상승은 20억 가량으로 시장 우려 대비 제한적인 영향으로 예상”한다며 “오히려 자체 PJT(프로젝트계약직) 증가를 통한 구조적 이익률 개선에 더욱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IBK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한 신사업 추진 순항 중, 진흥기업 매각 가능성에 따른 투자여력 증대 등”으로 인해 “2021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TT와의 데이터센터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공정위 계열분리와 주식양도가 마무리됐고 효성T&C 안양부지 계약 완료 후 안양시 인허가 및 착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린데와의 수소관련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21일 효성 용연공장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이 개최될 예정이고 9월에는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그룹 등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될 예정”이라고 친환경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한 신사업 추진 변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풍력관련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SE윈드와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작년말 골드윈드와 MOU를 맺었지만 해상풍력에서 우위에 있는 SE윈드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종속기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 상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0조3000억원, 영업이익 11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부문은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의 회복으로 인해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T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IM) 부문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부족과 아시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나 감소하지만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의 펀더멘털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Z나노 디램과 128단 낸드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원가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어닝 모멘텀이 나타나고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재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면세 시장의 빠른 회복에 이어 해외 면세 시장의 회복세 또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핵심 채널인 디지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면세 매출액은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지털 성장세는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면세 성장세는 시장 회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전망이나 지난 1분기 말 국내 면세 채널에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선수요 반영 영향으로 시장 대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중국 설화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성장률 대비 둔화된 3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전년 기저 차이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합산 매출액 성장률은 10%,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되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하고, 유럽과 북미 매출액은 전년 기저효과로 각각 11%, 17% 증가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HSD엔진에 대해 유럽 메이저 선주사들의 LNG추진기술 선택으로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점유율이 사실상 100% 수준을 보임에 따라 글로벌 추진엔진 수요도 한국 엔진 제작기업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조선소들이 주력 선종에서 수주 점유율 100%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추진엔진 수요 역시 모조리 한국의 엔진 제작기업으로 집중되는 모습이 차차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조선소 숫자에 비해 실질적인 엔진 제작기업은 HSD엔진을 비롯해 단 둘 뿐이라는 점에서 HSD엔진의 성장폭은 매우 장기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500만 주 대주주 보유 지분이 블락딜 형태로 시장에 나오면서 HSD엔진 주가는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며 “대주주 지분 매각 이유는 600만주 가량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주식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HSD엔진의 대차대조표에 계상돼 있는 전환사채는 2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영업수지 개선에 따른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부문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어 투자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됨에도 보험영업수지개선으로 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 보험영업수지는 1440억원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도 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봤다.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개선세를 보였으며 지난 5월까지 가마감손해율은 7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적으로 하락하며 보험영업손실폭을 축소시켜 이익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보장성 인보험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매출 증가로 사업비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일부 매각익이 존재했지만 매각익에 대한 전반적인 기조는 지난해와 같이 보수적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어 보험영업손익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이익은 19.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석유 수요 개선 방향성이 분명하고 정제마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의 주가 반등은 정제마진의 회복이 아닌 유가 상승에 기인”한다면서 “정제마진의 경우 아직 배럴당 3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환경은 더욱 편안해질 전망”이라며 “석유 수요의 개선 방향성 자체는 분명하기 때문에 정제마진의 정상화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산업의 설비투자(CAPEX) 위축 및 노후 설비 폐쇄로 2022년의 수급 여건은 더욱 우호적”이라며 “호황기 진입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에쓰오일에 대해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50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631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재고 관련 이익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다만 이를 제외한 실질 이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키움증권은 14일 수프로에 대해 환경 및 도시녹화 사업 진출로 외형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Not Rated).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생태 복원 관련 시장규모는 8300억원이며, 생태 휴식공간 확대로 인해 연평균 9.3% 증가가 전망된다”며 “수프로는 향후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도시경관 향상 및 공원 조성 등 조경 공사 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프로는 이미 서울시 다수의 구청·교육기관 벽면녹화 공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수목생산 기술과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기관 발주의 조경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프로는 조경용 수목 유통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 시공업체가 주요 매출처다. 최근 건설 수주 상승에 따라 국내 수목 시장도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자연환경 복원 사업 성장에 따라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수프로는 타사대비 다양한 매입처와 매출처를 보유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수목 중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컨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시장 확대 수혜로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라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퓨얼셀은 국내 시장의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자로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아니라 동사는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고됐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이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퓨얼셀의 2020년 평균 연료전지 수주 단가(약 39억원/MW)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파이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기술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힐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1일 현대이지웰에 대해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에 따라 중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Not Rated). 김동하 연구원은 “지난해 복지포인트 수주 규모는 1조원이며, 매년 1000억원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 경영에서 직원 복지 중요도 제고, 통상임금 이슈 등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복지몰 상품 경쟁력 강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복지포인트 도입 ▲중장기적으로 범현대가 수주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03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69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안정적 성장 구조에 이어 성장 모멘텀이 더해질 수 있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