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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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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0, 2018, 06:01:00

농수축 5만~10만원 세트 전체 매출서 40% 증가..신선식품은 202% 신장
김영란법 개정 후 선물 상한선 상승효과..내달 1일부터 선물세트 판매 돌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 매출이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5만~10만원 신선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2%가량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전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세트를 대폭 늘렸다. 작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위축됐던 농·축·수산물 세트 소비 확대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된 지난 한달간(12월 28~1월 28) 매출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4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영란법 개정 전(선물 상한선 5만원)이었던 작년 설의 경우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이 26.2%가량 감소했다. 전체 선물세트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신선선물세트가 이 5만~10만원 구간에 속하면서, 설 선물 세트 전체 매출이 4.8% 감소하는 등 명절 선물수요 자체에 영향을 미쳤다.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가령, 올해 설 첫 선을 보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9만 9200원)’ 세트는 준비된 물량이 지난주에 이미 소진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품군별로는 지난해보다 사과와 배의 시세가 약 10%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과일세트가 150.7%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웻에이징, 흑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로 축산과 수산세트가 각각 125.1%와 73.5% 매출이 증가하며 신선세트가 매출이 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로 사전 예약 전체 매출은 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명절 선물도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실속형 선물의 대표 풍목인 가공세트의 경우  ‘청정원 종합 1호’(포도씨유/카놀라유 500ml 각 1개, 올리고당 700g*1개, 홍초500ml*1개, 런천미트 190g*4, 우리팜델리 115g*3)와 ‘CJ특선 2호’ (스팸 200g*4, 카놀라유 500ml*2 등을 1만 9800원에 준비했다.


가족 모임용으로 적합한 육류세트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호주산 실속 선물세트(척아이롤, 오이스터 블레이드 각 1kg, 4만 9900원)’이 대표적인 품목. 올 설 처음으로 출시한 1만원대 과일세트 ‘당도선별 배 GOLD(9입이내, 1만 8500원)’, ‘당도선별 배 VIP(7입 이내, 1만 9800원)’ 도 판매될 예정이다.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가 미트센터 내 전용 숙성고에서 직접 숙성하는 ‘WET에이징 한우 1+등급세트’ (22만원)를 비롯해, 750년된 감나무의 감으로 만든 ‘하늘 아래 첫감나무 프리미엄 곶감(10만 8000원)’,  ‘명품골드 영광참굴비 1호(45만원)’ 등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했다.


명절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10만원 이하 매출이 40%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선물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본 판매도 사전 예약 판매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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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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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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