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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양념 시장 규모 4년 새 ‘껑충’..작년 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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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0, 2018, 14:01:47

찌개양념 중심서 전문점 요리까지 확대..1인가구·맞벌이부부·캠핑족 겨냥 파우치 제품 선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가정간편식에 이어 간편요리양념 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시장은 매년 4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이 늘어나면서 시간은 없지만, 집밥을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간편요리양념’을 찾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편요리양념의 대표적인 찌개양념 시장은 2017년 400억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03억원에서 2014년 332억원, 2015년 338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388억원 규모로 성장해 작년 400억원선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요리양념 시장 트렌드는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집밥이나 쿡방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주로 된장찌개, 순두부, 청국장, 김치찌개 등 가정에서 즐겨 먹는 메뉴를 중심으로 찌개양념이 확산됐다. 최근엔 소비자가 직접 맛을 내기 어려운 메뉴나 전문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갈치조림, 마파두부, 낙지볶음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엔 국내에서 인기 있는 해외 음식 양념도 개발되고 있다. 치킨 데리야끼를 포함해 나시고랭, 베트남 쌀국수, 탄두리치킨 등 에스닉이나 중화풍 메뉴 특화형 요리소스 개발도 한창이다.
 
찌개양념의 주 타깃층은 1인가구, 초보주부, 워킹맘, 캠핑족 등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 현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요리양념의 핵심은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 같은 맛을 구현해내는 것. 반대로 가공식품의 맛을 최대한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식품회사들은 마늘과 양파 등 원물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멸치, 다시마, 조개, 쇠고기, 버섯, 무 등의 농축 밑국물 재료에 된장, 고추장과 같은 한식 발효장을 기본 조미원료로 사용한다.
 
최근 요리양념은 소용량이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형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가구 형태가 계속 소형화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1~2인분 소용량 제품을 늘리는 추세다. 찌개양념 시장에서 파우치형 제품과 용기형 제품 비중은 각각 7:3가량 된다.
 
실제로 지난해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샘표, 사조해표 등 간편양념장 판매 기업들의 상위 10위 찌개양념 제품 중 7개 이상이 모두 파우치형 제품으로 나타났다.  또 파우치 제품도 기존에는 액상 타입만 선뵀는데, 최근엔 캠핑족이나 해외 여행족들을 위해 분말 형태로 개발돼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간편양념제품은 다른 편의점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시장침투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첫 구매경험이 어렵지만, 한 번 구매한 적이 있는 경우는 꾸준히 구입하는 특징이 있어 체험 마케팅이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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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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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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