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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부문 대표단 “현장에 답이 있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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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3, 2018, 11:03:00

신동빈 회장 경영철학 이어 각 계열사 대표 현장 소통 강화
유통부문 행보 발맞춰 백화점·마트·하이마트 대표 등 현장 경영 가속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문현답을 실천합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재인 가운데, 유통사업 부문 대표들이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통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원준 부회장은 중국발 사드 사태로 인한 실적부진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소통을 강화한 것이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유통 계열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내부와 외부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롯데 유통계열사 대표들의 행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현장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우문현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영업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신규사업을 점검, 기관투자자 설명회 등 여러 부분에서 발로 직접 뛰고 있다. 

 

롯데는 이같은 현장경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와 더불어 백화점 등 유통 현장에서의 실적개선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원준 부회장은 그룹에 닥친 어려움을 현장 경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계열사를 찾아 다니며, 임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초부터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각 계열사 대표들도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경영을 중시해 직원들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월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에 운영 중인 '올림픽 스토어'를 방문했고, 설 연휴 기간에도 다시 현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1박 2일 간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 대표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적극적인 태도로 근무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긴박한 상황이거나 즉시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최종 보고 전이라도 과감히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롯데쇼핑 수장으로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현재 처해 있는 상황과 각 사업부의 전략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전라북도 군산의 어려운 지역 현실을 듣고 지역주민 대상으로 오는 5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도 매주 수요일~금요일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D(상품기획자)들도 주 3일 이상 파트너사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규 행사 유치와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익산, 완도, 여수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사 사업장과 산지 등을 방문해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또 지역점포를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매주 5~6곳의 매장을 찾아 고객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영업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바꿔가고 있다.

 

특히, 다수 직원들의 프리미엄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소싱을 크게 늘리고 각 매장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MD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선우영 롭스 신임대표는 100호점 개점 앞두고 업계 현황파악하고 고객들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수시로 매장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 지역 30여개 점포를 3일만에 방문해 매장 준비상태와 현황을 직접 챙겼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의 경우 롯데슈퍼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매장 구성 방안을 모색한뒤 상권 특화 매장인 뉴컨셉트 리뉴얼 매장을 통해 기존 매장 대비 4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부문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안팎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대하여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으로 난국을 해결해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특히 계열사들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유통부문의 조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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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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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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