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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칠레 와인 지고 이태리·스페인 와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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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9, 2018, 17:04:36

롯데백화점, 작년·올해 나라별 와인 매출 비중 분석..입문용보다 고급 와인 잘팔려
저렴한 칠레 와인 매출 비중 줄고, 상대적으로 비싼 이태리·미국·스페인산 매출 증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 와인 시장이 입문기를 넘어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고급 와인이라고 평가받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국내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칠레 와인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이 올해(1~3월)와인 판매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칠레산 와인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12% 가량 감소했다. 반대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와인이 작년 대비 4%대 가량 판매량 비중이 증가했으며, 미국은 2.4%, 프랑스는 0.4%가량 늘어났다. 

 

칠레산 와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문용으로 인기있는 품종이다. 좋은 풍토와 기온을 유지하는 남미 와인 특성상 고른 품질과 많은 생산량으로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무거운 바디감과 강한 타닌의 와인이 많아 강한 술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이다. 

 

하지만 국내 와인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최근에 더욱 다양한 와인을 접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와인의 경우 신대륙 와인 중에서도 고급 와인으로 꼽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와인 시장이 점차 고급화·성숙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와인 수입금액 중 칠레는 지속 신장세를 유지하다가 201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지속 증가, 이탈리아와 미국은 2015~2016년에 잠시 줄었다가 2017년에 다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와인 시장 변화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15일까지 상반기 최대 와인 행사인 ‘프리미엄 와인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 박람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진행되는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와인 행사로 연중 가장 와인을 구매하기 좋은 기회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가벼운 데일리 와인부터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 쉽게 접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와인 등 다양한 와인 총 50만병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와인계 거장 ‘장 뤽 뛰느방’의 ‘뛰느방 가라지 뀌베 2002’의 국내 마지막 물량 2000병을 준비해 4만원에 내놓는다. 또한, 프리미엄 스페인 와인인 ‘끌로 씨프레스’를 8만 5000원에 선보이며, 이태리 최상급 등급의 프리미엄 와인인 ‘페우디 피아노 디 몬테버진’도 준비해 5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윤종민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 와인 시장의 변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을 통해 전세계 와인과 주류를 만나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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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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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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