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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1분기 순익 6319억..신한은행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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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0, 2018, 18:04:03

6005억원인 신한은행에 300억가량 우위..우리은행, 5897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신한은행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다투던 신한은행은 이제 앞이 아닌 뒤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일 발표된 주요 금융그룹 및 은행의 1분기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신한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60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업계 3위권으로 평가 받는 KEB하나은행에 실적이 뒤처졌다. 우리은행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897억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2.2%(1539억원), 전분기 대비 7.0%(416억원) 증가한 수치며 특별한 일회성이익이 없었다. 이자이익(1조 2704억원)과 수수료이익(2147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1493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KEB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한 우리은행도 핵심이익(1조 6832억원)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영업력이 강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금융그룹 실적은 비은행 계열사들에 힘입어 신한금융그룹이 하나금융그룹을 압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8575억원으로, 하나금융그룹의 6712억원에 비해 크게 앞섰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은행(6005억원) 외에 신한카드(1391억원), 신한금융투자(970억원), 신한생명(338억원), 신한캐피탈(258억원) 등이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투자(419억원), 하나카드(255억원), 하나캐피탈(254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은행과 격차가 컸다.

 

앞서 지난 19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그룹은 당기순이익 9682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그룹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도 6902억원으로 은행권 1위였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KB손해보험(948억원), KB증권(788억원), KB카드(717억원)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이번 실적과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는 분기별 실적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은행들 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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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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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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