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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통합사업본부 설립”..롯데쇼핑의 온라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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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5, 2018, 10:05:39

롯데닷컴과 합병..옴니채널 완성할 롯데만의 O4O 전략 수립
온라인 사업 3조원 투자..2022년까지 매출 20조∙업계 1위 목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 e-커머스 사업 전략 및 비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 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 그룹 통합 온라인몰 책임 운영

 

롯데의 작년 온라인 매출은 약 7조원 규모다. 각 계열사별로 업종의 특성에 맞춰 별도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업 간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롯데는 오는 8월 온라인전용 조직인 ‘e커머스(commerce) 사업본부’를 신설한다. 기존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따로 분리했다. 

 

‘e커머스 사업본부’는 그룹의 온라인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문성을 높였다. 계열사별 시스템 인력과 R&D 조직을 e커머스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롯데닷컴을 합병해 20년 넘게 축적된 온라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해 운영한다. 또한 그룹 내 온라인 사업 관련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이와 함께 통합 온라인몰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파트너사에게는 마케팅부터 배송, 교환·환불까지 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형태로 지원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파트너사는 추가 유통 채널 확보하고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며 “롯데는 통합 온라인몰에 참여할 우수 파트너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만의 O4O 전략 수립해 완성형 옴니채널 구현

 

롯데는 국내 최다 멤버스 회원(3800만명)과 오프라인 채널(1만 1000여 개)을 운영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만의 O4O전략을 통해 옴니채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O4O전략은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다.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롯데는 계열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합해 온·오프라인과 계열사 간 경계없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국내 인구 절반이 넘는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또 1000여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배송 거점 구축으로 활용해 계열사별 경계없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약배송, 실시간 배송 등 고객이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채널 체험 매장, 무인점포도 늘려나간다. 

 

롯데는 AI플랫폼 기반의 보이스(Voice)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이스 커머스는 AI기술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 상품 구입까지 가능한 쇼핑 형태다.  향후 시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매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롯데는 롯데닷컴 합병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롯데 만의 O4O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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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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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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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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