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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육아휴직 男 이용자 2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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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2, 2018, 14:07:32

2017년 1월 도입..올 상반기 남성육아휴직 900명 사용
가사분담시간 대폭 증가 등 배우자 긍정적 반응 조사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지난 2017년 1월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 이후 신청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이 제도는 육아분담에 도움을 주고, 추가적인 자녀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롯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은 9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부터 도입한 이후 올해 6월 기준으로 총 2000명이 사용했다. 남성육아휴직은 최소 1개월 이상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한다. 

 

롯데는 양성평등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한 기업문화 변화를 시도해 왔다. 작년 1월 이후 상반기 400명이 신청했고, 하반기 700명이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했다. 특히 육아와 가사분담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출산 초기에 신청하는 직원들이 늘었다. 

 

작년 우리나라 총 남성육아휴직자 규모는 1만 2043명으로 이 중 9%가 롯데 남성육아휴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는 신청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육아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는 남성육아휴직을 경험한 직원의 배우자 100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전후 남편의 행동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휴직기간 육아와 가사분담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 추가 자녀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남편의 육아휴직이 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 묻는 응답에 ‘매우 도움 됐다’는 응답 비율이 72%에 달했다. 나머지 ‘어느정도 도움이 됐다’는 응답 비율이 19%로 배우자의 91%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도움이 된 측면으로 가사와 육아를 부부가 함께 한다는 심리적 위안을 꼽았으며, 육아휴직 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 유지라 답했다.

 

또한 남편의 육아휴직 전후 남편의 가사분담 시간의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휴직전 일평균 1.2시간에서 휴직 후 2.9시간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평균 2.3시간보다도 높으며, 북유럽의 덴마크 (3.1시간) 수준의 가사참여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응답자의 89%가 향후 자녀출산계획에도 남편의 육아휴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함께 키우는 육아‘가 출산율 제고에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는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남성육아휴직의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성직원들이 가정에서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육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롯데는 지난 1년반 가량의 남성육아휴직의 경험을 담아 남성육아휴직 지침서 ‘처음 아빠‘를 제작해 사내용으로 배포한다. 이 책에는 아빠들이 아이를 키울 때 참고할 정보와 팁을 비롯해 남성육아휴직을 다녀온 직원들의 수기가 담겨 있다.

 

롯데마트 이익중 사원은 수기를 통해 “육체적으로는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힘들때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사이가 더욱 돈독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한 한달의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하며, 육아는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남성육아휴직자 교육프로그램인 ‘대디스쿨’ 수강생들을 시작으로 남성육아휴직자들에게 책을 배포할 계획이다. 
 
기원규 롯데지주 인재육성팀 상무는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이 빠르게 정착해 순기능이 조직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화과 출산율을 높이는데 일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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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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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2024.09.30 10:4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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