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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이 더 싸다고?”...청년농부 열정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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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3, 2018, 16:08:23

롯데슈퍼, 연이은 폭염 탓 농산물 가격 들썩..친환경 브랜드 ‘청년농장’ 판매
친환경 양배추 등 일반 농산물 가격 대비 10% 가량 저렴..청년농부 49명이 길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여름 연이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주산지에서의 상품성 저하와 출하량 감소 등으로 작황이 악화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슈퍼가 친환경 농산물을 일반 농산물보다 안정적인 가격대에 선보여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업과 정부, 지방자지단체의 상생협력으로 만들어진 '전용 농장' 덕분이다. 

 

13일 롯데슈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산물 소매가격이 수박 1통에 2만 6042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 9213원)보다 35.5% 올랐다.  한 달전인 7월(1만 6577원)보다 57.1% 인상됐다. 

 

지난달 초에 일반 농산물의 가격은 평년 수준이었다. 하지만,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배추(1포기 5770원)와 양배추(1포기 6466원)가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와 84.1% 높다. 특히 한 달 사이 배추는 86.2%, 양배추는 117.9%로 크게 올랐다. 

 

유통업체는 안정적인 가격대의 농산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롯데슈퍼가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청년농장’의 대표 상품인 친환경 양배추(1포기, 5990원), 친환경 양송이버섯(150g 팩, 3490원), 친환경 양파(900g 봉, 3490원)등은 일반 농산물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슈퍼가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의 상생협력 때문이다. 세 곳이 함께 만든 '육성 시스템'과 안정적인 교육 영농 시설 기반의 '전용 농장'덕택에 안정적으로 채소를 공급받고 있다. 

 

청년농장 브랜드는 청년 농업인 감소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농가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슈퍼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충남도가 '청년인력확보'와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청년농부 프로젝트'를 육성했다. 

 

작년 12월부터 롯데슈퍼 5개 점포(잠실, 잠원, 세곡, 위례중앙, 삼성)에서 16종의 필수 채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8월 중순부터는 애플민트, 바질과 같은 허브류와 어린잎 등 일반 가정에서 샐러드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가 연간 10억원씩 5년 간 총 50억원을 출연해 교육·영농 기반 시설 구축과 브랜드 론칭,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 

 

특히 청년농장 식품은 농식품부와 충남도의 탄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통해 약 8개월 간 육성된 총 49명의 청년농부들이 제공하고 있다. 품질이 ’명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운영 품목수와 수확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응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청년농장’은 롯데와 농식품부, 충남도가 상생협력해 생산·운영하고 있어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브랜드다”며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상품,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농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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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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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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