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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덥차니즘’에 방콕쇼핑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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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4, 2018, 14:08:54

이베이코리아, 7월 한 달 판매실적 분석 결과 발표..식품·건강·가전 전년比 매출 증가
무더위로 외출 피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 늘어..직접 보는 가전제품 온라인서 선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조영지 씨는 지난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라인 쇼핑만 이용하고 있다. 생수부터 식료품, 과일, 애견용품까지 모두 온라인 쇼핑에 의존했다. 한 달에 한 두번씩 이용했던 대형마트도 아예 발길을 끊고, 집에서 '방콕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조 씨는 “날이 너무 더워서 슈퍼나 마트로 쇼핑하러 갈 엄두도 안난다”며 “몇 번 클릭하면 집 앞까지 배송해주니, 이번 여름에 온라인 쇼핑을 더 자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밤낮으로 이어지면서 필요한 제품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른바 '방콕쇼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워서 귀차니즘이 발동한 '덥차니즘(더운+귀차니즘)'이 온라인 쇼핑 시장을 이끌고 있다. 

 

14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폭염이 극심했던 최근 한 달(7월 13일~8월 12일)동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식품, 가전, 건강 등 주요 품목군에서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장보기 재료의 성장세가 컸고, 무더위와 맞물려 건강 관리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TV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 역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무더위에 외출을 피하고 온라인 장보가 수요가 늘면서 식품류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한 달 간 G마켓 신선식품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가공식품도 9% 더 팔렸다. 세부 품목별로 쌀(12%), 반찬(38%), 국수(20%), 고추장(46%)등 대부분의 식재료가 증가했다. 

 

옥션의 경우도 과일, 채소류 등 주요 신선식품군 매출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계란과 계절과일이 각각 256%와 53%씩 늘었으며, 배추와 상추 등 잎채소는 13% 증가했다. 무더위에 음료와 커피도 특수를 누렸다. 특히 스포츠음료 매출이 2배 늘었고, 탄산수도 50% 증가했다. 

 

폭염 속 건강 관리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 건강식품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세부품목으로는 자양강장제(89%)와 비타민(33%)의 증가폭이 컸다. 옥션 역시 건강관련 식품과 용품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식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었고, 건강 관련 용품은 15% 증가했다. 큐레이션 쇼핑몰인 G9에서는 같은 기간 건강용품이 작년보다 193% 이상 급증했다. 

 

직접 보고 성능을 파악한 후 구매하는 가전제품도 '덥차니즘'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은 대형가전 판매량이 작년보다 17% 증가했다. 냉장고(109%), TV(60%), 드럼세탁기(33%)등 거의 모든 품목의 판매가 늘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실장은 “계속되는 찜통 더위로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면서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있는 가격의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쇼핑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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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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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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