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 엠하우스가 운영하는 기프티쇼 비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스타벅스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엠하우스(대표 조훈)는 올해 기프티쇼 비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스타벅스 커피(약 42%)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스타벅스 커피는 지난해에도 1위(약 39%)를 차지했다. 올해 신규회원가입과 상품구매 사은품으로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기프티쇼 비즈는 KT 엠하우스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다. 모바일 상품권은 MMS문자메시지 기반으로 전송돼 실물 상품과 달리 배송·물류 비용 없이 많은 고객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주로 기업의 이벤트나 프로모션 사은품 등 마케팅 수단으로 쓰인다.

최근엔 대기업·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등 신생 소규모 사업자들도 서비스 홍보용 판촉 상품이나 만족도 높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기프티쇼 비즈의 신규 고객 중 47%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다.
기업고객들은 모바일 상품권을 고객대상 프로모션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구입했다. 프로모션 목적으로는 이벤트 참여(42%)·이벤트 당첨(27%)·신규가입과 상품구매(18%) 등에 쓰였다. 사기진작 목적으로는 임직원 기념일 축하(88%)·신년인사(9%)·복날(2%) 등에 사용됐다.
기프티쇼 비즈는 고객의 구매 및 교환데이터를 분석해 업종과 이용목적에 맞는 상품 추천 기능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API연동 제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O2O서비스 등 온라인 기반 스타트업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발송 기능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편 KT 엠하우스는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스파크플러스와 마케팅 제휴를 최근 맺었다. 전국 패스트파이브 15개 지점·스파크플러스 6개 지점에 입주한 기업은 기프티쇼 비즈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입 시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11%를 할인(최상위 회원 혜택) 받을 수 있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초기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거나 비용 절감이 절실한 소규모 신생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의 니즈를 정교하게 분석해 손쉽게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유오피스 기업과 협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